류현진 복귀 환영한 KIA 최형우 "대결 재밌을 것…후배들 많이 배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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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중심타자 최형우(41)가 류현진(37)과 재회에 기대감을 드러내며 KBO리그 복귀를 반겼다.
최형우는 최근 KBO리그의 최대 화두인 류현진의 한화 이글스 복귀에 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최형우는 "(류현진이) 미국에서 성공하고 돌아왔다. KBO리그 모든 선수들이 보고 배울 것이 엄청 많다. 후배들이 배운다는 생각으로 승부했으며 한다. 하나부터 열까지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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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중심타자 최형우(41)가 류현진(37)과 재회에 기대감을 드러내며 KBO리그 복귀를 반겼다.
최형우는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캔버라에서 진행된 KIA의 1차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하고 귀국했다.
최형우는 귀국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훈련을 잘했고 개인적으로도 몸을 잘 만들었다. 팀 분위기가 좋다"고 캠프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KIA는 스프링캠프 기간에 사령탑이 교체됐다. 이범호 타격코치가 지난 13일 감독으로 승격했다. 1981년생인 이범호 감독은 KBO리그 최초의 1980년대생 사령탑이다. KIA 선수 최고참인 최형우와 두 살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최형우는 "예전부터 형처럼 편하게 지냈다. 감독님이 되신 후 격식을 차리기 보다는 예전과 똑같이 지냈다"며 "요즘 먼저 다가가지 않았다. 자꾸 '형'이라고 부를까 봐 일부러 피하기도 했다"고 미소를 보였다.
이어 "감독님이 다른 것들은 신경 쓰지 말고 즐기자는 식으로 말씀하셨다. 본인이 감독이 됐다고 해서 바뀌는 게 하나도 없으니 지금처럼 편하게 하자고 말하셨다"고 덧붙였다.
최형우는 최근 KBO리그의 최대 화두인 류현진의 한화 이글스 복귀에 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최형우는 삼성 라이온즈 시절에 5시즌(2008~2012년) 동안 류현진과 맞붙었고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보였다. 통산 타율 0.400(40타수 16안타)에 홈런 4개를 때려냈다.
류현진과 대결을 돌아본 최형우는 "그때는 나를 만만하게 본 것 같다"고 웃으며 "상대하는 특별한 팁은 없다. 류현진의 공을 쳐보지 않은 후배들이 설렐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돌아온다고 하니 '내가 너무 야구를 오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승부는) 재밌을 것 같다"고 고대했다.
후배들에게는 배움의 자세로 류현진과 겨뤄야 한다고 전했다. 최형우는 "(류현진이) 미국에서 성공하고 돌아왔다. KBO리그 모든 선수들이 보고 배울 것이 엄청 많다. 후배들이 배운다는 생각으로 승부했으며 한다. 하나부터 열까지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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