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고작 수m 날다 '꼬르륵'…영, 핵잠 SLBM 발사 또 실패 '망신'

백지현 2024. 2. 2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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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일한 핵전력인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트라이던트 2'가 8년 만에 시험 발사를 했으나 실패했습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전략 핵잠수함 'HMS 뱅가드' 호가 지난달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인근 해상에서 트라이던트 2를 시험 발사를 했습니다.

그랜트 샙스 영국 국방장관과 벤 키 해군 참모총장도 이날 뱅가드호에 탑승해 시험을 지켜봤지만, 발사 실패로 영국 해군으로선 망신을 당한 셈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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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영국의 유일한 핵전력인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트라이던트 2'가 8년 만에 시험 발사를 했으나 실패했습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전략 핵잠수함 'HMS 뱅가드' 호가 지난달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인근 해상에서 트라이던트 2를 시험 발사를 했습니다.

당초 수천㎞를 날아 브라질과 서아프리카 사이 대서양에 떨어질 예정이었으나, 발사 직후 잠수함에서 불과 수 m 떨어진 바다로 떨어진 겁니다.

이 미사일은 3단 고체연료 로켓으로 구성돼 있는데, 1단 로켓이 점화되지 않아 발사 직후 바다에 떨어져서 가라앉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랜트 샙스 영국 국방장관과 벤 키 해군 참모총장도 이날 뱅가드호에 탑승해 시험을 지켜봤지만, 발사 실패로 영국 해군으로선 망신을 당한 셈이 됐습니다.

다만 영국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발사 실패가 개별적인 사건일 뿐, 트라이던트 2 미사일 시스템과 관련 비축 물량 전반의 신뢰성에 대한 영향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뱅가드호는 전략 핵잠수함 뱅가드급 잠수함 4척 중 첫 번째 함정으로 지난 3년간 5억 파운드(약 8천430억원)가 투입된 전면 개장 공사를 거쳤습니다.

영국 해군은 뱅가드호를 다시 실전 배치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이번 시험 발사를 시행했습니다.

영국은 지난 2016년 트라이던트 2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을 때도 심각한 기능 이상으로 자동 파괴된 바 있습니다.

제작: 진혜숙·백지현

영상: 로이터·영국 해군 유튜브·더선·록히드마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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