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프리뷰] 패배 의식 탈출해야 하는 BNK, 아홉수 탈출해야 하는 하나원큐

손동환 2024. 2. 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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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 모두 굴레에서 벗어나야 한다.

유기적인 공격을 앞세운 하나원큐는 40-32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하나원큐는 최근 2경기 모두 패했다.

여러 타이틀을 장착해야 하는 하나원큐는 이번 BNK전에서 꼭 이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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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 모두 굴레에서 벗어나야 한다.

부산 BNK는 2022~2023시즌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을 경험했다. 그렇지만 2023~2024시즌에는 플레이오프조차 진출하지 못했다. 다만, 남은 경기에서 패배 의식을 없애야 한다. 박정은 BNK 감독도 이를 강조했다.

부천 하나원큐는 현재 9승 18패. 정규리그 4위다. 5위 인천 신한은행(7승 20패)와 2게임 차. 플레이오프에 한 걸음 더 다가섰지만, ‘아홉수’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플레이오프를 더 확신할 수 있다. 그리고 시즌 전 목표였던 ‘10승’에 도달할 수 있다.

# 더 간절했던 하나원큐

[하나원큐-BNK, 최근 맞대결 기록 비교] (하나원큐가 앞)
1. 2점슛 성공률 : 약 47%(20/43)-약 42%(23/55)
2. 3점슛 성공률 : 약 35%(6/17)-약 19%(4/21)
3. 자유투 성공률 : 약 78%(14/18)-약 73%(11/15)
4. 리바운드 : 30(공격 7)-42(공격 16)
5. 어시스트 : 22-15
6. 턴오버 : 9-8
7. 스틸 : 5-4
8. 블록슛 : 6-2


하나원큐는 지난 BNK전 1쿼터부터 삼각편대를 가동했다. 신지현(174cm, G)과 김정은(180cm, F), 양인영(184cm, F)이 그랬다. 세 명은 1쿼터에 각각 5점 3어시스트 1리바운드와 4점 3리바운드, 2점 2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2블록슛 1스틸을 기록했다.
삼각편대가 고르게 활약했기에, 하나원큐의 공격 분포가 고른 편이었다. 여러 선수의 유기적인 공격이 나왔다는 뜻. 유기적인 공격을 앞세운 하나원큐는 40-32로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하나원큐는 3쿼터부터 쫓겼다. 진안(181cm, C)과 이소희(171cm, G)를 막지 못했기 때문. 그런 이유로, 하나원큐는 59-55로 3쿼터를 맞았다.
하나원큐는 4쿼터 시작 8분 넘게 살얼음판 경기를 했다. 그렇지만 양인영이 경기 종료 1분 24초 전 결정적인 점퍼를 작렬했다. 그리고 하나원큐는 마지막 1분 24초를 잘 지켰다. 72-69로 승리. 소중한 승리를 얻었다.

# 패배 의식 탈출해야 하는 BNK vs 아홉수 탈출해야 하는 하나원큐

[BNK 최근 3경기 결과]
1. 2024.02.09. vs 용인 삼성생명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64-67 (패)
2. 2024.02.14. vs 청주 KB (청주체육관) : 60-68 (패)
3. 2024.02.17. vs 인천 신한은행 (창원체육관) : 73-59 (승)
[하나원큐 최근 3경기 결과]
1. 2024.02.12. vs 인천 신한은행 (인천도원체육관) : 61-57 (승)
2. 2024.02.16. vs 청주 KB (부천실내체육관) : 64-71 (패)
3. 2024.02.18. vs 용인 삼성생명 (용인실내체육관) : 71-85 (패)


BNK는 2023년 12월 20일부터 2024년 2월 14일까지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13연패. 플레이오프 탈락을 확정했다. 최하위 역시 9부 능선(?)에 다가섰다.
BNK의 위치는 낮아졌지만, 박정은 BNK 감독은 자존심을 지키기 원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 그래서 BNK는 지난 17일 제2의 홈 코트인 창원체육관에서 갈 길 바쁜 신한은행을 붙잡았다. 그 기세를 하나원큐전에 이어가려고 한다.
하나원큐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남기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 신한은행과 맞대결에서 승리.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4위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 ‘창단 첫 플레이오프’에도 한껏 다가섰다.
하지만 하나원큐는 최근 2경기 모두 패했다. 일명 ‘아홉수’에 걸렸다. 신한은행과의 차이가 적지 않다고 하나, 마냥 두고 볼 수만은 없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도 “여유는 없다”고 이야기했다. 여러 타이틀을 장착해야 하는 하나원큐는 이번 BNK전에서 꼭 이겨야 한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왼쪽부터 박정은 BNK 감독-김도완 하나원큐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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