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시민' 구한 영웅…알고보니 '보훈부' 공무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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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로 길가에 쓰러진 시민을 구한 영웅 2명이 국가보훈부 소속 직원이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보훈부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유공자 등을 지원하는 정부부처로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 따라 지난해 62년 만에 부로 승격했다.
이들은 현재 보훈심사위원회 심사4과에서 의료계에서 근무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가유공자 상이등급 심사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보훈심사위원회는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유족 등 보훈대상자 인정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는 합의제 의결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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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로 길가에 쓰러진 시민을 구한 영웅 2명이 국가보훈부 소속 직원이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보훈부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유공자 등을 지원하는 정부부처로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 따라 지난해 62년 만에 부로 승격했다.
22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조아라·조영우 보훈부 주무관이 이날 오전 세종소방서 대회의실에서 '하트세이버' 상을 수상했다. 하트세이버는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이란 뜻으로 심정지로 죽음의 위험에 놓인 환자를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소생시킨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조아라·조영우 주무관은 지난해 8월1일 점심식사를 마치고 사무실로 들어가던 길이었다. 당시 길에 쓰러져 피를 흘린 채 의식이 없던 40대 남성을 발견하고 곧바로 달려가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그 결과 쓰러진 시민은 병원 치료 후 정상적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두 직원은 지난해 2월 보훈심사위원회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간호사 출신의 전문경력관으로 채용된 직원이었다. 이들은 현재 보훈심사위원회 심사4과에서 의료계에서 근무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가유공자 상이등급 심사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보훈심사위원회는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유족 등 보훈대상자 인정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는 합의제 의결기관이다.
조아라 주무관은 "쓰러진 시민을 보고 다른 생각할 겨를 없이 무조건 응급조치를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했다"며 "제가 아닌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 같은데 오늘 상까지 받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영우 주무관은 "간호사 출신의 공직자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당시 쓰러지셨던 시민분께서 항상 건강한 생활을 하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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