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5년 전 아킬레스건 부상 회상한 듀란트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했었어”

서호민 2024. 2. 2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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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 부상을 딛고 성공적으로 부활한 듀란트가 과거를 회상했다.

부상 당시를 회상한 듀란트는 "베이 아레나로 다시는 돌아가지 못하겠다고 생각했다"며 "2만 명의 관중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나는 아킬레스건이 팝하고 터지는 소리를 들었다. 그 순간 나의 농구 커리어 모든 순간이 스쳐 지나갔다. 기뻤던, 슬펐던 모든 순간 말이다. 당시 나의 모습을 보면 동료들이 도와주러 오기 전까지 그저 관중을 향해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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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아킬레스건 부상을 딛고 성공적으로 부활한 듀란트가 과거를 회상했다.

피닉스 선즈의 케빈 듀란트는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 미디어 ‘더 보드룸(The Boardroom)’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듀란트는 자신의 NBA 커리어, 부상과 관련한 등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리그 최고의 득점원으로 활약하던 듀란트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소속이었던 2019 파이널 5차전 도중,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시리즈 아웃됐다. 당시 듀란트와 클레이 탐슨이 각각 아킬레스건,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한꺼번에 잃은 골든스테이트는 카와이 레너드가 이끄는 토론토 랩터스에 시리즈 전적 2승 4패로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듀란트는 그 이후 2019-2020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부상 당시를 회상한 듀란트는 "베이 아레나로 다시는 돌아가지 못하겠다고 생각했다"며 "2만 명의 관중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나는 아킬레스건이 팝하고 터지는 소리를 들었다. 그 순간 나의 농구 커리어 모든 순간이 스쳐 지나갔다. 기뻤던, 슬펐던 모든 순간 말이다. 당시 나의 모습을 보면 동료들이 도와주러 오기 전까지 그저 관중을 향해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킬레스건 부상은 긴 재활 기간을 거쳐야 하며 운동 능력에 큰 영향을 주는 치명적인 부상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의학 기술의 발전 등으로 아킬레스건 부상 후에도 성공적으로 코트에 복귀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브루클린 이적 후 아킬레스건 부상 재활로 1년을 쉰 듀란트는 2020-2021시즌에 컴백했다. 1년 동안 실전 경기에 뛰지 못한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듀란트의 기량은 부상 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

이어 지난 시즌 도중, 트레이드에 의해 피닉스 선즈로 둥지를 옮긴 듀란트는 이후에도 자신의 닉네임인 '지구 1옵션'에 걸맞게 변함없는 기량을 뽐내고 있다. 올 시즌 듀란트는 48경기에 나서 평균 28.2점(FG 53.8%) 6.6리바운드 5.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피닉스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비록 스피드와 퀵니스는 예전만 못하지만 장기인 슈팅 능력만큼은 여전히 정확도가 높다. 듀란트의 올 시즌 3점슛 성공률은 무려 44.3%로 이는 리그 전체 8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공격적인 스탯만 돋보이는 것은 아니다. 커리어 평균 4.4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듀란트는 플레이 메이킹에도 일가견이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특히 2대2 픽 앤 롤 전개 능력이 뛰어난 듀란트는 올 시즌 유서프 너키치, 드류 유뱅크스 등 팀 내 빅맨들에게 양질의 포켓 패스를 찔러주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듀란트는 올 시즌 평균 5.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듀란트는 피닉스에서 또 하나의 우승 반지를 꿈꾸고 있다. 듀란트와 데빈 부커, 브래들리 빌로 이어지는 빅3를 구축한 피닉스는 현재 33승 22패로 서부 지구 5위에 올라 있다. 그는 피닉스의 첫 우승을 위해 자신을 기꺼이 희생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듀란트는 "개인 스탯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팀 플레이다. 우리는 팀 플레이 위주로 경기를 펼쳐야 한다. 내가 높은 스탯을 기록하지 못할 수도 있다. 개인 스탯을 못 챙겨도 좋다. 팀 플레이를 먼저 생각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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