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때 담배 들고 가다가 감독님에게 들켰다”... 루니가 밝힌 어릴 적 일탈

남정훈 2024. 2. 2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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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가 자신의 일탈에 대해서 말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2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웨인 루니가 14살 때 에버튼 유소년 코치에게 사이다와 담배를 피우다 적발된 재미있는 일화를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심지어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팬들은 루니 감독을 향해 격렬한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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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웨인 루니가 자신의 일탈에 대해서 말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2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웨인 루니가 14살 때 에버튼 유소년 코치에게 사이다와 담배를 피우다 적발된 재미있는 일화를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루니는 EPL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559경기에 출전해 253골을 넣은 최다 득점자로 기록되어 있다. 또한 2014년에 주장으로 부임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53번이나 골망을 갈랐다.

루니는 레전드들인 제이미 캐러거, 게리 네빌, 로이 킨, 그리고 질 스콧과 함께 '더 오버랩' 방송에서 대화를 나눴다. 이 레전드들은 리버풀 사람들의 음주 습관에 대해 논의했고 루니는 이 방송을 통해 자신의 고향인 리버풀의 크록스테스에서 자랐던 재미있는 일화를 들려주었다.

루니는 더 오버랩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자란 곳은 살기 좋은 곳은 아니었지만 그곳에서 자라는 것을 정말 좋아했다. 그곳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내가 14살 때 목요일이었던 것 같은데 길을 건너던 기억이 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토요일에 에버튼의 19세 이하 팀에서 뛰고 있었는데 콜린 하비 감독이 내 감독님이었다. 당시 나는 사이다 한 봉지와 담배 한 갑을 들고 길을 건너는데 차 한 대가 멈춰서서 길을 건너게 해줬는데, 그 사람이 바로 콜린 하비였다!”라고 덧붙였다.

루니의 일탈은 2004년 어린 나이에 맨유로 이적하는 커리어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그는 2017년 맨유를 떠나기 전까지 맨유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그 이후 루니는 DC 유나이티드를 거쳐 MLS로 이적했고, 챔피언십 클럽 더비 카운티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2021년 1월에 은퇴했다.

대단한 선수 경력에도 불구하고 루니는 감독으로서 기대에 크게 부응하지 못했다. 루니는 이번 10월 초에 존 유스터스의 후임으로 버임엄 시티 감독으로 임명됐다. 이 파격적인 결정으로 많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스터스 감독은 개막 11경기에서 5승을 거두며 버밍엄 시티를 챔피언십 6위로 이끌었지만, 그의 감독 경력은 갑작스럽게 끝이 났다.

루니는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부임 후 클럽의 격상을 다짐했다. 루니는 "나는 팀이 나아가야 할 분명한 방향이 있으며, 코칭스태프와 함께 이를 구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팬들이 열광할 수 있는 정체성을 가지고 승리하는 문화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루니는 당당했던 소감에도 불구하고 부임 후 15경기 중 단 2승만을 거두었다. 실제로 버밍엄은 현재 챔피언십 강등권과 불과 6점 차인 20위를 기록하고 있다. 심지어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팬들은 루니 감독을 향해 격렬한 구호를 외쳤다. 버밍엄 팬들은 "우리 클럽에서 나가, 우리 클럽에서 나가, 웨인 루니, 우리 클럽에서 나가"라는 말을 계속해서 외쳤다. 그는 결국 지난 1월 버밍엄 시티에서 경질된 후 지금까지 일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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