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닛케이지수 장중 사상 최고치 돌파… 일본 ‘잃어버린 30년’ 끝났다

최진주 2024. 2. 22. 11: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증시를 대표하는 지수인 닛케이255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22일 오전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34년 만의 역대 최고치 경신은 일본이 '잃어버린 30년'이라 불리던 장기 경기 침체를 탈피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개장하자마자 상승하기 시작해 오전부터 3만9,000엔을 돌파하며 '버블경제' 시기인 1989년 말 기록된 역대 최고치(종가 기준)인 3만8,957엔을 넘어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6일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 주식 시황 전광판이 온통 빨간색으로 칠해진 모습을 방문객이 휴대전화로 찍고 있다.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3만8,800선을 넘으며 장 중 한때 역대 최고치에 근접했다. 도쿄=로이터 연합뉴스

일본 증시를 대표하는 지수인 닛케이255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22일 오전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34년 만의 역대 최고치 경신은 일본이 '잃어버린 30년'이라 불리던 장기 경기 침체를 탈피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개장하자마자 상승하기 시작해 오전부터 3만9,000엔을 돌파하며 ‘버블경제’ 시기인 1989년 말 기록된 역대 최고치(종가 기준)인 3만8,957엔을 넘어섰다.

일본 증시 상승세는 전날 미국의 엔비디아가 예상 외의 실적을 기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생성형 인공지능(AI)에 쓰이는 반도체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엔비디아의 2023년 11월~2024년 1월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배인 122억8,500만 달러에 달했다. 일본도 반도체 장비나 소재 업체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경제 부진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에 대한 글로벌 투자 자금이 경제가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는 일본으로 몰리는 것도 일본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쿄= 최진주 특파원 pariscom@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