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 된 女골프 세계랭킹 ‘압도적인 한국’ … 역대 1위 최다 5명, 최장 333주 기록도 보유

2024. 2. 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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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랭킹이 도입된 것은 2006년 2월 21일이다.

한국여자골퍼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선수는 최다인 5명이다.

고진영은 개인 통산 최장 기간 세계랭킹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오초아는 세계랭킹 1위에 처음 오른 뒤 은퇴할 때까지 그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는데, 최장 연속 기록(158주)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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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사진 AFP연합뉴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이 도입된 것은 2006년 2월 21일이다. 만 나이로 치면 18살이 된 것이다. 남자골프 세계랭킹은 그보다 20년 전인 1986년 시작됐다.

18년 동안 9개 서로 다른 국가에서 18명의 다른 얼굴의 세계랭킹 1위 선수가 나왔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가 18살 된 여자골프 세계랭킹과 관련한 10가지 알아야 할 것들을 소개했는데, 한국여자골퍼 얘기가 가장 많았다.

유소연. <사진 KLPGA 제공>
한국여자골퍼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선수는 최다인 5명이다. 물론 단일 국가 최다 기록이다. 신지애가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박인비, 유소연, 박성현 그리고 고진영이 뒤를 이었다. 다섯 선수의 1위 기록을 합하면 무려 333주에 이른다. 역시 국가 최장 1위 보유 기록이다.

미국 출신 세계랭킹 1위 선수는 현 1위인 릴리아 부를 비롯해 크리스티 커, 스테이시 루이스, 넬리 코다까지 4명이었다. 선수 숫자는 한국보다 불과 1명 적지만 1위를 유지한 기간은 4명 전부해 봐야 91주에 불과했다.

고진영은 개인 통산 최장 기간 세계랭킹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무려 163주 동안 세계 1위 자리에 올랐다. 158주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2위이고, 125주의 리디아 고가 3위다.

리디아 고. <사진 AFP연합뉴스>
오초아는 세계랭킹 1위에 처음 오른 뒤 은퇴할 때까지 그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는데, 최장 연속 기록(158주)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 2월 2일 처음 세계 1위 자리에 오른 리디아 고는 최연소 기록(17세 9개월 9일)을 갖고 있다.

랭킹이 데뷔한 이래 톱100 숫자에서도 한국 여자골퍼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작년 말 기준으로 32명이 톱10에 올랐는데, 2013년과 2017년에는 사상 최고인 41명을 찍기도 했다.

오태식기자(ot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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