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고 싶은 욕심 생긴다" NC가 숨겨둔 보석, LG가 꺼냈다…1군 0경기 9라운더→제2의 유영찬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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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LG 염경엽 감독이 제2의 유영찬으로 이종준을 점찍었다.
1군 경력이 전혀 없지만 가능성만 보고 스프링캠프에 데려왔고, 훈련 태도와 성과를 보면서 필승조로 기대하게 됐다는 점에서 유영찬과 이종준은 닮은 점이 있다.
이종준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LG 트윈스 스프링캠프에서 라이브피칭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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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 신원철 기자] "키우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LG 염경엽 감독이 제2의 유영찬으로 이종준을 점찍었다. 1군 경력이 전혀 없지만 가능성만 보고 스프링캠프에 데려왔고, 훈련 태도와 성과를 보면서 필승조로 기대하게 됐다는 점에서 유영찬과 이종준은 닮은 점이 있다.
이종준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LG 트윈스 스프링캠프에서 라이브피칭에 나섰다. 필드1에서 디트릭 엔스, 손주영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상대한 타자들은 김현수 박해민 오지환 홍창기 오스틴 딘 박동원 문보경 문성주 신민재. 전부 주전이다. 공은 김성우가 받았다.
염경엽 감독은 이종준의 투구를 보고 " 불펜피칭할 때도 괜찮았는데 라이브하는 거 보니 내용이 좋다. 기대감을 주는 투수 가운데 하나다. 기회를 줘서 키우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필승조로 생각한다. 백승현 유영찬이 작년 캠프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효과적으로 성공 체험을 시켜주면서 어떻게 성장시키느냐가 코칭스태프의 할 일이다. 장점은 확실히 확인됐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종준은 LG가 지난해 부활한 2차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지명한 선수다. 커리어만 보면 즉시전력감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LG는 교육리그에서 상대한 경험과 판단을 바탕으로 과감하게 이종준을 지명했다. 이종준은 2001년생 오른손투수로 키191㎝ 몸무게 93㎏의 뛰어난 체격 조건을 자랑한다. 2020년 드래프트에서 9라운드 81순위에 선발됐고 첫 시즌에는 퓨처스리그 경기조차 나서지 않았다.
이듬해인 2021년 퓨처스리그에서 8경기 3승 무패 19⅔이닝 비자책 1실점을 기록한 뒤 현역으로 병역에 임했다. 지난 전역해 가을 교육리그에 출전했는데, 여기서 상대 팀으로 만난 LG 퓨처스 코칭스태프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LG 구단 측은 2차 드래프트 후 이종준의 지명 배경에 대해 "키가 크고 시속 140㎞ 중후반의 빠른 구속을 가진 오른손 정통파 투수다. 병역의무를 해결했고,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의 과정은 지난해 처음 1군에 데뷔해 올해 고우석(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대신할 마무리투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유영찬의 성장 과정과 닮았다. 유영찬은 지난 2022년 가을 마무리 훈련에서 염경엽 감독의 눈에 들어 2023년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당시만 해도 1군에서 성과가 뚜렷하지 않았던 유영찬이지만 염경엽 감독은 그를 '국가대표 셋업맨급' 잠재력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이종준 역시 1군 기록이 전혀 없지만 가능성으로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았다.
염경엽 감독은 이종준의 특성상 1이닝 필승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종준은)팔 각도가 낮아서 롱릴리프도 어렵고 대신 1이닝 정도는 던질 수 있다. 팔을 올리면 아프다고 해서 낮추는 대신 직구의 테일링을 살리려고 한다. 바깥쪽 직구는 없다고 봐도 된다. 대신 바깥쪽은 슬라이더와 커브로 채운다. 팔 각도의 약점을 장점으로 바꾸기 위해 피칭 디자인을 수정했다. 지금은 바깥쪽으로 던지면 가운데나 살짝 몸쪽, 장타가 나오기 쉬운 곳으로 실투가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직구 구속도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염경엽 감독은 "구속은 시속 150㎞ 정도 나온다. 오늘은 147㎞ 까지 나왔다. 이제 첫 라이브피칭이니까 앞으로 시속 3㎞ 는 더 나온다고 봐야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종준은 라이브피칭부터 1군 선수들을 상대하면서 신기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구단 관계자는 "이종준이 첫 타자가 김현수라 가슴이 쿵쾅쿵쾅 뛰었다고 하더라. 첫 타자 상대로 던지고 나서야 괜찮아 졌다고 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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