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미접종 조코비치, 5년만에 美 무대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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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사진)가 5년 만에 미국 땅을 밟는다.
23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마이애미오픈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참가자 명단에 조코비치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조코비치는 마이애미오픈 역대 최다우승 공동 1위(6회)다.
조코비치는 2007, 2011, 2012년 마이애미오픈 정상에 올랐고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연패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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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사진)가 5년 만에 미국 땅을 밟는다.
23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마이애미오픈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참가자 명단에 조코비치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마이애미오픈은 메이저대회 다음 등급인 마스터스 1000시리즈이며 다음 달 21일 개막된다.
조코비치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고 이 때문에 지난 4년간 미국에 가지 못했다. 미국은 그동안 백신 미접종자의 입국을 불허했다. 조코비치는 2022년 호주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호주에 도착했으나 역시 백신 미접종을 이유로 격리된 뒤 추방되는 수모를 겪었다.
조코비치는 마이애미오픈 역대 최다우승 공동 1위(6회)다. 조코비치는 2007, 2011, 2012년 마이애미오픈 정상에 올랐고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연패를 추가했다.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우승자인 얀니크 신네르(3위·이탈리아), 지난해 마이애미오픈 챔피언 다닐 메드베데프(4위·러시아), 그리고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코비치와 신네르의 ‘리턴매치’가 기대된다. 신네르는 지난해 11월부터 호주오픈 4강전까지 조코비치에 3연승을 거뒀다. 신네르와 메드베데프의 격돌 여부도 관심을 끈다. 지난해 마이애미오픈 결승에선 메드베데프가 신네르를 제압했고, 올해 호주오픈 결승에선 신네르가 메드베데프를 꺾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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