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포인트 얻으려…세계 男女골퍼 아시아로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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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전 세계 골프팬의 시선이 아시아로 쏠린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이번 주 멕시코 누에보 바야르타의 비단타 바야르타 골프코스(파71)에서 멕시코오픈(총상금 810만 달러)을 개최한다.
LIV 선수들은 세계랭킹을 끌어올리기 위해 아시안투어에 출전한다.
세계 주류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출전 덕분에 아시안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를 병행하는 선수들에게도 세계적 수준과 경쟁할 기회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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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킨 니만 등 선수 21명 출전
오늘부터 혼다 LPGA 타일랜드
이번 주는 전 세계 골프팬의 시선이 아시아로 쏠린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이번 주 멕시코 누에보 바야르타의 비단타 바야르타 골프코스(파71)에서 멕시코오픈(총상금 810만 달러)을 개최한다. 일반대회로 분류된 이 대회는 지난주 열린 특급대회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마친 유명 선수가 대거 결장해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떨어진다. 세계랭킹 10위 이내의 선수가 한 명도 없고 지난해 우승자인 세계랭킹 24위 토니 피나우(미국)가 최고 순위다. 한국 선수 중에도 이경훈과 김성현만 출전한다.
이번 주는 LIV 골프도 대회가 없다. 하지만 많은 LIV 선수가 이번 주 아시안투어에 등장한다. 호아킨 니만(칠레) 등 21명의 LIV 선수가 22일(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알모우지 골프장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오만(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한다. 니만은 올 시즌 LIV 개막전에서 우승했다. 이번에 마스터스 초청장까지 받으며 올해 대회에 출전하는 12번째 LIV 선수가 됐다. 이들의 아시안투어 출전 목적은 LIV로 이적하며 얻을 수 없게 된 세계랭킹 포인트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지난주 열린 말레이시아 대회도 LIV 소속 다비드 푸이그(스페인)가 우승했다. LIV 선수들은 세계랭킹을 끌어올리기 위해 아시안투어에 출전한다.
세계 주류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출전 덕분에 아시안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를 병행하는 선수들에게도 세계적 수준과 경쟁할 기회가 생겼다. 지난주 아시안투어에서도 왕정훈이 준우승했다. 이번 주는 왕정훈이 없지만 배상문, 김비오, 고군택 등 한국 선수 13명도 출전해 우승을 다툴 예정이다.
같은 기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도 아시안 스윙으로 2024년 일정을 다시 시작한다. 지난달 2024시즌을 시작한 LPGA투어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2개 대회를 치른 뒤 휴식기를 가졌다. 22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에서 개막하는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로 재개한다. 이후 싱가포르, 중국으로 이어진다.
이 대회에는 세계랭킹 6위 고진영과 9위 김효주가 출전한다. 올해 첫 출전이다. 이 대회와 인연이 깊은 양희영(15위)도 참가한다. 양희영은 자신의 LPGA투어 5승 가운데 3승을 이 대회에서 수확했다. 지난해 나란히 4승 했던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 3위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출전하는 가운데 유해란과 최혜진 등도 대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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