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29일 '쌍특검법' 재의결…한동훈 협조해달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이른바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재표결하겠다고 예고하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협조를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쌍특검법 재의결을 29일 할 예정"이라며 "국민은 쌍특검법의 정당성과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 일관되게 국회가 쌍특검법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50% 중후반 60% 가까이 유지되고 있는 게 이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혹의 중대성에 비춰봤을 때 진상규명과 책임 필요"
"與, 대통령과 영부인 앞에서는 한없이 약한 모습"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이른바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재표결하겠다고 예고하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협조를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쌍특검법 재의결을 29일 할 예정"이라며 "국민은 쌍특검법의 정당성과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 일관되게 국회가 쌍특검법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50% 중후반 60% 가까이 유지되고 있는 게 이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가조작 범죄에 대통령 부인이 연루되고 사법 정의를 팔아 사적 이익을 취했다는 의혹의 중대성에 비춰봤을 때 진상규명과 책임이 필요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정점으로 하는 권력 카르텔이 제 식구 봐주기로 진실 속이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국민적 분노도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검사 출신인 한 비대위원장을 향해 "판사 앞에 가서 무죄를 입증하면 된다는 것을 대통령과 영부인에게 건의하면 된다"며 "한 비대위원장이 자신의 법과 원칙, 철학에 비춰 쌍특검법 재의결에 국민의힘도 찬성하자고 의견을 모아달라. 답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여당을 향해서도 "대통령의 잘못에 말 한마디 못 하면서 문제를 끌고 와놓고는 적반하장으로 야당이 총선 전략으로 (쌍특검법을) 활용한다고 정치공세만 한다"며 "여당이 정략에 매몰돼 국민은 버리고 지지층만 강화하는 것에 몰두하는 것은 아닌지 되묻고 싶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여당은 힘없는 서민, 억울한 국민, 대통령에게 의견을 전달하고자 하는 학생에게는 한없이 강하면서 대통령과 영부인 앞에서는 한없이 약한 자신들의 모습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16일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윤 대통령이 축사하는 중 연구개발 예산을 복원하라고 목소리를 높인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신민기 대변인이 대통령실 경호원들에 의해 끌려 나간 일을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야권은 지난해 12월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쌍특검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윤 대통령은 지난달 5일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해 법안은 다시 국회로 되돌아왔다. 의결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원 반대표를 던진다면 사실상 재의결 가능성은 작다.
shincomb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요지경 축구] 손흥민·이강인의 훈훈한 '투샷'은 '끝'이 아니고 '시작'
- "바닥 민심 흉흉"…'사천' 반발에 이재명 퇴진론 재점화
- [의대증원 파장] 암환자·소아까지 돌려보내…돌파구 없는 의·정 갈등(종합)
- '한동훈식 시스템 공천' 잡음 시작…혁신은 어디에?
- [단독] '기안84 개인전' 투자했다 억대 소송…"주관사, 돈 지급하라"
- [드라마 작가 되기③]'밤피꽃' 이샘·정명인의 작가 도전기
- '金테크' 그만해야 하나…금값 하락세에 펀드 수익률도↓
- 넷플만 자식있냐…MBC 드라마 책임지는 아들·딸들[TF프리즘]
- "죽일 의도는 없었는데"…시비 말리다 60대 숨지게 한 40대 징역 4년
- [나의 인생곡(159)] 이치현 '집시여인', 현대인들 외로움 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