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니케' 매출 1조원 돌파…기업 가치도 고공행진

조민욱 기자 2024. 2. 2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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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시프트업의 기업 가치가 나날이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력 게임 '승리의여신: 니케(이하 니케)'가 승승장구하는 데 이어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다.

니케의 흥행과 스텔라 블레이드의 성과에 시선이 집중되면서 기업 가치가 반년도 채 안 돼 1조원 가까이 껑충 뛴 것이다.

니케에 이어 스텔라 블레이드로 연타석 홈런을 노리는 시프트업이 IPO 대박까지 터뜨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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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시프트업의 기업 가치가 나날이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력 게임 '승리의여신: 니케(이하 니케)'가 승승장구하는 데 이어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이 개발한 니케는 2024년 2월 기준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2022년 11월 글로벌 출시 후 약 1년4개월 만이다.

K-서브컬처 열풍을 일으킨 니케는 시프트업의 특색을 담은 고유 그래픽과 몰입감 있는 전투, 캐릭터 매력을 극대화하는 풀 보이스 더빙 등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의 의견과 니즈를 적극 반영해 출시 후 단기간 내 운영 안정화에도 성공했다. 여기에 컬래버레이션 등 각종 이벤트를 진행할 때마다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니케는 앞서 '스쿼드 RPG' 장르 전 세계 매출 1위, 충성 유저를 뜻하는 '월간 사용자' 비중 및 톱5 모바일 스쿼드 RPG 게임 1위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니케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은 86%에 달하며, 국가별 균형 잡힌 매출 분포를 보였다. 누적 매출 가운데 57% 이상이 서브컬처 본고장인 일본에서 나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또한 시프트업은 국내 최초 '소니 세컨드 파티'로 선정, 플레이스테이션5(PS5) 단독 출시 게임인 '스텔라 블레이드'를 오는 4월26일 출시한다. 트리플 A급 게임인 스텔라 블레이드는 아포칼립스 세계관 속에서 화려한 액션 연출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니어: 오토마타'를 제작한 요코 타로 감독이 스텔라 블레이드에 직접 기대감을 나타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각종 지표 상으로도 스텔라 블레이드에 대한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PS 스토어 '2024년 최고의 기대 작품'으로 선정됐으며 플레이스테이션 KR 스토어 사전 예약 1위, 플레이스테이션 US 스토어 사전 예약 2위, 미국 아마존 플레이스테이션5 베스트셀러 2위, 일본 아마존 플레이스테이션5 매출 3위 등을 기록했다.

주력 게임의 성과와 신작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IPO를 추진하는 시프트업의 기업 가치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프트업은 오는 3월 초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5월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선정했으며, 이후 외국계 증권사인 JP모건까지 주관사로 합류했다. 스텔라 블레이드 출시를 앞두고 콘솔 플랫폼이 보편화된 북미·유럽 시장의 투자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상장 후 시프트업의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 희망가 밴드를 기준으로 3조원대 전후에서 형성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지난해 말 위메이드가 시프트업의 보유 지분을 매각, 이 과정에서 시프트업의 기업 가치는 2조원으로 평가받았다. 니케의 흥행과 스텔라 블레이드의 성과에 시선이 집중되면서 기업 가치가 반년도 채 안 돼 1조원 가까이 껑충 뛴 것이다.

니케에 이어 스텔라 블레이드로 연타석 홈런을 노리는 시프트업이 IPO 대박까지 터뜨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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