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랩게임즈, 스타트업 성공 계보 잇나...'롬'으로 글로벌 시장 도전

강미화 2024. 2. 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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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랩게임즈가 연초마다 혜성같이 등장한 스타트업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모바일 게임 시장 부흥기와 함께 우후죽순 곳곳에서 등장했던 될성 부른 떡잎들도 성숙기로 접어들자, 가뭄에 콩 나듯 희박해졌다.

레드랩게임즈는 스타트업 회사지만 첫 게임의 흥행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장르 특성상 긴 호흡으로 게임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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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랩게임즈가 연초마다 혜성같이 등장한 스타트업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모바일 게임 시장 부흥기와 함께 우후죽순 곳곳에서 등장했던 될성 부른 떡잎들도 성숙기로 접어들자, 가뭄에 콩 나듯 희박해졌다. 2017년 2월 '킹스레이드'를 선보인 베스파, 2019년 1월 '헌드레드 소울'로 존재감을 알린 하운드13, 2021년 1월 '그랑사가'를 선보인 엔픽셀 등이 있었다.

매년 초에는 대형 게임사들이 전략 수립에 중심을 두고 호흡을 고르면서 1월, 2월에 스타트업이 신작으로 존재감을 알리며 싹을 틔웠다. 이마저도 2018년부터 중국 게임사의 공세가 이어지면서 갈수록 희박해진 모양새다. 
레드랩게임즈는 스타트업 회사지만 첫 게임의 흥행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MMORPG라는 장르적 이점에 전문 개발사이자 서비스사로 기민하게 움직이는 소통 행보, 해외 시장까지 아우르기 위한 카카오게임즈와의 협력이 돋보인다. 

이 회사는 모바일 MMORPG '에오스 레드'의 제작을 총괄한 신현근 대표를 중심으로, 20년 이상의 게임 개발 경험을 보유한 베테랑들이 모여 설립한 MMORPG 전문 개발사다. 

오는 27일 공개하는 '롬(ROM: Remember Of Majesty, 이하 롬)'은 개발사 경험 노하우를 그대로 담아 3종 클래스와 퀘스트 기반 성장 구조, 필드 파밍과 아이템 거래, 자유로운 PK 시스템, 길드간 대결 등 기본 콘텐츠를 충실하게 반영한 하드코어 MMORPG다. 장르 특성상 긴 호흡으로 게임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차별점은 이용자에 뒀다. 국내뿐만 아니라 대만, 일본, 홍콩,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 해외 9개국에도 동시 론칭된다. 원빌드로 구성돼 출시와 동시에 세계 각국의 유저와 성장 경쟁과 대결을 경험할 수 있다.

한국어, 중문(간체), 중문(번체), 일본어, 영어를 지원하며 실시간 번역 기능으로 국가별 이용자 장벽도 낮췄다. 여기에는 카카오게임즈와 협력해 플랫폼과 서버 운영 등 기술적 지원을 받아 안정성을 높였다. 
MMORPG 개발력과 시장 전략에서 노련함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직접 운영까지 진행한다. 론칭 전 베타 테스트부터 PD브리핑 채널로 신현근 PD가 유저와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두 번째 PD 브리핑으로 출시 콘텐츠와 유저 피드백을 상세하게 설명하면서 '개발사가 직접 운영을 담당하게 된 목적이 운영 이슈에 대한 빠른 모니터링과 조치를 위함이었기에 작업장과 매크로 이슈에 대해 최우선 과제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단순한 비즈니스 모델도 강점으로 내놨다. 뽑기 시스템은 최소화하고, 복잡한 구조의 스텝업(Step-Up) 및 패스 상품은 배제해 선보인다.
강미화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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