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랜드마크 BT타워, 초호화 호텔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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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의 랜드마크인 BT타워가 처음 매각된다.
미국의 고급 호텔 체인 MCR이 2억7500만파운드(약 4600억원)에 타워를 매입해 초호화 호텔로 변신시킬 예정이다.
BT는 "타워가 상징적인 호텔이 돼 앞으로도 런던의 랜드마크 역할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MCR은 "런던의 랜드마크인 BT타워의 풍부한 역사를 존중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제안을 신중하게 진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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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FK공항→호텔’ 탈바꿈 2탄
2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MCR은 향후 6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BT타워를 인수한다. BT타워를 소유하고 있는 영국의 이동통신사 BT와의 협의는 최근 마무리됐다.
BT타워는 꼭대기 부분을 감싸고 있는 전광판으로 유명하다. 옥상에 설치된 장치들을 포함하면 높이가 189미터에 달한다. 1980년까지 런던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다.
BT타워는 1965년 영국 우체국 타워로 건축됐다. 1984년 영국 우정사업본부가 민영화된 후 BT에게 넘겨졌다. 이후 시장에서 소유권이 변경된 적은 없었다. 이번 거래가 최초다.
BT타워는 전 세계 방송사들에게 텔레비전 신호를 중계하는 역할을 했다. BT는 해당 기능은 다른 장소로 이전돼 수행된다고 설명했다.
BT타워는 호텔로 재탄생한다. BT는 “타워가 상징적인 호텔이 돼 앞으로도 런던의 랜드마크 역할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MCR은 “런던의 랜드마크인 BT타워의 풍부한 역사를 존중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제안을 신중하게 진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MCR은 뉴욕 TWA, 쉐라톤 타임스퀘어, 렉싱턴 호텔 등 50억달러(약 6조7000억원) 규모의 호텔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글로벌 호텔 체인이다.
FT는 “런던의 역사적인 건물을 최고급 호텔로 탈바꿈시키려는 최신의 대규모 입찰”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BT타워가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이라 MCR은 향후 건축 계획을 영국당국으로부터 승인받아야 한다.
이번 거래에 밝은 소식통은 FT에 “독특한 거래이기 때문에 가격이 적정 수준인지 아닌지 평가하기는 어렵다”며 “BT타워는 사실상 런던의 한 도시 블록이기 때문에 가치는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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