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모양 밥이 일본 구내식당 메뉴?…‘다케시마 카레’ 또 등장 [현장영상]

조은경 입력 2024. 2. 22. 11:05 수정 2024. 2. 2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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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마네현청 구내식당 메뉴로 '다케시마 카레'가 또 등장했습니다.

어제(21일) NHK에 따르면 시마네현은 20~21일 구내식당에서 지난해와 동일하게 '다케시마 해물 카레'를 점심으로 제공했습니다.

시마네현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2005년부터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해 매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청 식당에 공개된 이 메뉴는 9년 전인 2015년 처음 등장했는데, 독도 모양의 흰 쌀밥에 카레를 얹은 음식입니다.

식당에서 준비한 카레는 모두 팔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시마네현은 독도 강치를 활용한 홍보에도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본이 독도에 관해 어떤 부분을 왜곡하는지 조사하고 대응하기 위해 최근 시마네현청 2층 '다케시마 자료실'을 다녀왔다"며 "독도 강치를 활용한 홍보가 더 강화된 분위기였다"고 밝혔습니다.

바다사자의 일종인 강치는 과거 독도에 최대 수만 마리가 무리를 지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일제는 1905년 독도를 자국 영토에 편입한 뒤 강치잡이 전담 회사를 만들어 잔인하게 포획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 교수는 "강치 스티커, 강치 인형, 강치 종이접기 등을 활용해 '다케시마의 날' 및 자료실을 널리 알리는 모양새였다"며 "가죽과 기름을 얻고자 일본이 불법적으로 독도 강치를 포획해 멸종시킨 역사적 사실은 전혀 인정하지 않고, 왜곡된 교육을 강화하고 있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시마네현은 오늘 오후에도 마쓰에시에서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개최합니다.

일본 정부는 자민당 소속 히라누마 쇼지로 내각부 정무관을 참석시킬 예정입니다.

정무관은 한국의 차관급에 해당하는데 일본 정부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12년 연속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정무관을 파견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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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경 기자 (eunkungc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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