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나다' 김민재 새 감독 후보, 레전드 지단→최고 인기 알론소... 투헬은 뮌헨과 결별
뮌헨은 구단은 22일(한국시간) 공식 SNS 등을 통해 올 여름 투헬 감독과 결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해 3월 뮌헨 지휘봉을 잡은 투헬 감독은 1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뮌헨과 투헬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다. 하지만 이보다 일찍 결별이 확정됐다.
계약기간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팀을 떠날 만큼 분위기가 좋은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뮌헨의 팀 성적이 좋지 않은 탓에 투헬 감독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올 시즌 뮌헨은 16승 2무 4패(승점 50)로 리그 2위에 위치해 있다. 선두 레버쿠젠(18승4무·승점 58)에 꽤 많이 뒤져 있다. 여전히 역전 우승 가능성은 있지만, 승점 8차를 뒤집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뮌헨의 기세도 중요하지만, 선두 레버쿠젠이 좀처럼 지지 않아 추격할 틈을 주지 않고 있다. 레버쿠젠은 무려 22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다른 팀도 아니고 뮌헨이 리그 우승에 실패한다면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뮌헨은 독일 리그를 대표하는 빅클럽이자 적수가 없는 분데스리가 최강팀이다. 지난 시즌까지 11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를 비롯해 DFB 포칼, 독일 슈퍼컵 등에서도 우승을 놓쳤다.
또 뮌헨은 '별들의 전쟁'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 위기에 몰렸다. 지난 15일에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라치오(이탈리아)와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당시 뮌헨은 전체슈팅 17대11로 앞서고도 유효슈팅 하나 날리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반면 라치오는 상대보다 적은 슈팅에도 유효슈팅 4개를 기록했다. 뮌헨은 오는 6일에 뮌헨 홈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16강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8강 진출을 노릴 수 있다.
최근 분위기도 심각하다. 뮌헨은 지난 11일 레버쿠젠에 0-3으로 완패해 선두 경쟁에서 밀렸고, 유럽챔피언스리그 라치오에 패했다. 지난 19일 리그 11위 팀 보훔에도 2-3으로 패해 3연패 수렁에 빠졌다. 극심한 부진한 성적에 투헬 감독을 향해 비난이 쏟아졌다.
투자가 적은 것도 아니었다. 올 시즌에 앞서 뮌헨은 5000만 파운드(약 840억 원)를 주고 김민재를 영입해 센터백을 보강했다.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대표 공격수 해리 케인도 1억 유로(약 1400억 원)를 주고 사왔다. 김민재를 제외한, 다른 센터백 다욧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데리흐트가 부상으로 쓰러지자 뮌헨은 또 한 번 선수보강에 나섰다. 지난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토트넘에서 뛰었던 에릭 다이어를 영입했다. 하지만 이는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남은 것은 뮌헨이 새로운 감독을 구하는 것이다. 현재 여러 후보가 오르내리고 있다. 모두 이름값이 있는 감독들이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의 소식을 빌려 "뮌헨은 투헬 감독의 뒤를 이을 사령탑으로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감독을, 또 임시 감독으로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감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가 나올 때까지만 해도 투헬 감독이 시즌 도중 경질될 수 있다는 소문이 돈 시점이었다. 뮌헨이 투헬 감독을 갑자기 자를 경우 솔샤르 감독에게 임시 감독직을 제안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하지만 뮌헨과 투헬은 올 시즌까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솔샤르 감독의 뮌헨 임시 감독 부임은 실현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지단만 후보에 있는 게 아니다. 영국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뮌헨은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 선임도 고려하고 있다. 알론소 감독은 현 시점 유럽리그에서 가장 핫한 감독으로 평가받는다. 레버쿠젠의 리그 22경기 무패(18승4무)를 이끌며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다. 레버쿠젠이 좋은 팀인 건 맞지만, 강력한 우승후보가 아니라는 점에서 레버쿠젠의 독주를 엄청난 기록이다. 자연스레 알론소의 지도력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뮌헨 입장에선 알론소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리버풀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수 있다.
지단, 알론소뿐 아니라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지도했던 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 감독도 뮌헨 차기 후보로 알려졌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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