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가장 높은 가치의 스포츠팀은 NFL 카우보이스...2위 NBA 워리어스

김형근 2024. 2. 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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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그린베이 패커즈에 무릎을 꿇으며 29시즌 연속으로 챔피언 등극에 실패했지만 댈러스 카우보이스 팀의 가치는 여전히 세계 최고였다.

해외 매체 스포티코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개월 동안의 프랜차이즈 가치 평가에서 NFL의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92억 달러(한화 약 12조 2575억 원)으로 2024년에 가장 높은 가치를 보유한 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우보이스는 1989년 제리 존스가 1억 5천만 달러(한화 약 2,001억 원)에 인수한 뒤 구단 운영 방식을 변화시켰다. AT&T, 뱅크 오브 아메리카, 포드 모터, 몰슨 쿠어스, 펩시코, 시트긱과 같은 파트너들로부터 연간 2억 달러(한화 약 2,669억 원)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으며, 럭셔리 스위트 시트 수익도 1억 달러(한화 약 1,334억 원)를 넘어섰다.

여기에 다른 리그와 비교해 엄격한 샐러리캡 제도를 보유 중인 NFL의 특성을 유리하게 활용하며 이자, 세금, 감가상각 및 상각 전 예상 수익이 4억 6천만 달러에 달하는 '현금 인출기' 역할을 하고 있으며, 2022년 시즌 동안 10억 5천만 달러(한화 약 2조 17억 원)의 수익을 창출하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10억 달러를 돌파한 스포츠 프랜차이즈가 되었다고 소개했다.

이 외에도 NFL이 ESPN, NBC, CBS, FOX, 아마존, 유튜브 등과 체결한 미디어 계약은 누적 1,250 달러(한화 약 166조 5,312억 원), 연 평균 120억 달러(한화 약 15조 9,871억 원)에 달하며, 모든 구단은 리그 스폰서십과 상품을 포함해 지난 시즌 약 4억 달러의 중앙 수익에서 균등하게 분배받는다. 그리고 구단이 거의 팔리지 않는 '희소성' 역시 NFL 프랜차이즈의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이러한 경제적 특성은 다른 NFL 팀들에도 적용되어 가장 가치가 적은 팀인 신시내티 벵갈스가 전체 100위 중 53위에 올라 있을 만큼 NFL 팀들의 가치는 미주 지역에 집중된 인기의 지역적인 한계를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준다.
NBA의 경우 82억 8천만 달러(한화 약 11조 324억 원)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전체 2위에 오르며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농구 팀으로 밝혀졌으며, 2010년 조 라콥과 피터 구버가 4억 5천만 달러(한화 약 5,989억 원)를 지불한 오너십 그룹을 이끈 이후 총 수입은 7배나 증가했다. 팀은 연간 1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37개의 스폰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의 전자 상거래 업체 라쿠텐은 시즌 마다 약 4,500만 달러(한화 약 599억 원)에 달하는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홈 구장인 체이스 센터 주변의 다용도 개발 역시 팀의 가치를 높여주고 있으며, 작년에 출범한 엔터테인먼트 사업부와 WNBA 확장 프랜차이즈 유치 등으로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스포티코는 이러한 활동 속 팀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파트너들 역시 북미 스포츠 프랜차이즈 중 가장 많은 소셜 미디어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리어스에 이어 뉴욕 닉스가 74억 3천만 달러(한화 약 9조 8,892억 원),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73억 4천만 달러(한화 약 9조 7,683억 원)을 기록해 전체 3위와 4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그 다음 순위인 22위의 보스턴 셀틱스는 레이커스보다 43% 적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장 낮은 순위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인 것으로로 나타났다.

나머지 종목의 경우 상위 100위권 안에 MLB 17개 팀, 축구 11개 팀, 포뮬러 1(F1) 3개 팀, NHL 7개 팀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MLB는 71억 3천만 달러(한화 약 9조 4,933억 원)의 뉴욕 양키스가 전체 5위에 올랐으며, 각 종목의 1위로는 축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59억 5천만 달러(한화 약 7조 9,206억 원)로 13위, F1은 페라리가 31억 3천만 달러(한화 약 4조 1,656억 원)로 71위, NHL은 토론토 메이플 리프스가 26억 5천만 달러(한화 약 3조 5,269억 원)로 82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컷 오프인 100위로 선정된 팀은 17억 달러(한화 약 2조 2,625억 원)의 NHL의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며, MLS는 로스앤젤레스 FC(LAFC)가 가장 높은 가치의 팀으로 밝혀졌으나 100위 컷 오프보다 5억 달러 이상 낮은 11억 5천만달러(한화 약 1조 5,305억 원)로 평가됐다.

한편 다수의 프랜차이즈를 보유한 구단주 중에는 6개의 팀 중 69억 4천만 달러(한화 약 9조 2,385억 원)의 로스앤젤레스 램스, 36억 달러(한화 약 4조 7,925억 원)의 아스날, 34억 달러(한화 약 4조 5,263억 원)의 덴버 너게츠 등 100위권 안에 3개 팀을 올린 크뢴케 스포츠 앤 엔터테인먼트의 스탠 크뢴케가 최고 자리에 올랐다. 램스는 2022년, 너게츠는 2023년에 크뢴케에 우승 트로피를 안겨줬으며 아스날은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에서 3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댈러스 카우보이스 및 스포티코 레브 아카바스 SNS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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