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가장 높은 가치의 스포츠팀은 NFL 카우보이스...2위 NBA 워리어스
해외 매체 스포티코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개월 동안의 프랜차이즈 가치 평가에서 NFL의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92억 달러(한화 약 12조 2575억 원)으로 2024년에 가장 높은 가치를 보유한 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우보이스는 1989년 제리 존스가 1억 5천만 달러(한화 약 2,001억 원)에 인수한 뒤 구단 운영 방식을 변화시켰다. AT&T, 뱅크 오브 아메리카, 포드 모터, 몰슨 쿠어스, 펩시코, 시트긱과 같은 파트너들로부터 연간 2억 달러(한화 약 2,669억 원)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으며, 럭셔리 스위트 시트 수익도 1억 달러(한화 약 1,334억 원)를 넘어섰다.
여기에 다른 리그와 비교해 엄격한 샐러리캡 제도를 보유 중인 NFL의 특성을 유리하게 활용하며 이자, 세금, 감가상각 및 상각 전 예상 수익이 4억 6천만 달러에 달하는 '현금 인출기' 역할을 하고 있으며, 2022년 시즌 동안 10억 5천만 달러(한화 약 2조 17억 원)의 수익을 창출하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10억 달러를 돌파한 스포츠 프랜차이즈가 되었다고 소개했다.
이 외에도 NFL이 ESPN, NBC, CBS, FOX, 아마존, 유튜브 등과 체결한 미디어 계약은 누적 1,250 달러(한화 약 166조 5,312억 원), 연 평균 120억 달러(한화 약 15조 9,871억 원)에 달하며, 모든 구단은 리그 스폰서십과 상품을 포함해 지난 시즌 약 4억 달러의 중앙 수익에서 균등하게 분배받는다. 그리고 구단이 거의 팔리지 않는 '희소성' 역시 NFL 프랜차이즈의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또한 홈 구장인 체이스 센터 주변의 다용도 개발 역시 팀의 가치를 높여주고 있으며, 작년에 출범한 엔터테인먼트 사업부와 WNBA 확장 프랜차이즈 유치 등으로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스포티코는 이러한 활동 속 팀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파트너들 역시 북미 스포츠 프랜차이즈 중 가장 많은 소셜 미디어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리어스에 이어 뉴욕 닉스가 74억 3천만 달러(한화 약 9조 8,892억 원),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73억 4천만 달러(한화 약 9조 7,683억 원)을 기록해 전체 3위와 4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그 다음 순위인 22위의 보스턴 셀틱스는 레이커스보다 43% 적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장 낮은 순위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인 것으로로 나타났다.
나머지 종목의 경우 상위 100위권 안에 MLB 17개 팀, 축구 11개 팀, 포뮬러 1(F1) 3개 팀, NHL 7개 팀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MLB는 71억 3천만 달러(한화 약 9조 4,933억 원)의 뉴욕 양키스가 전체 5위에 올랐으며, 각 종목의 1위로는 축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59억 5천만 달러(한화 약 7조 9,206억 원)로 13위, F1은 페라리가 31억 3천만 달러(한화 약 4조 1,656억 원)로 71위, NHL은 토론토 메이플 리프스가 26억 5천만 달러(한화 약 3조 5,269억 원)로 82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컷 오프인 100위로 선정된 팀은 17억 달러(한화 약 2조 2,625억 원)의 NHL의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며, MLS는 로스앤젤레스 FC(LAFC)가 가장 높은 가치의 팀으로 밝혀졌으나 100위 컷 오프보다 5억 달러 이상 낮은 11억 5천만달러(한화 약 1조 5,305억 원)로 평가됐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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