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 폭설로 지하철 지연운행·눈길사고 잇따라…출근시간대 혼잡
서울 지역에 폭설이 내리면서 22일 오전 서울 지하철 운행이 다수 지연돼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지하철 2·5·7호선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7시 8분께 홈페이지를 통해 "강설로 인한 기지 출고 장애로 5호선 전 구간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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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금리 내릴 때 아니다'…물가·가계부채 부담에 9연속 동결
한국은행이 22일 다시 기준금리를 3.50%로 묶고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했다. 통화 정책의 제1 목표인 물가 안정 측면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아직 한은의 목표(2%)까지 충분히 떨어지지 않은 데다, 가계부채 증가세도 뚜렷하게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서둘러 금리를 내리면 자칫 이들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더구나 미국(5.25∼5.50%)과의 역대 최대(2.0%p) 금리 격차를 고려할 때, 한은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보다 앞서 금리를 낮춰 외국인 자금 유출과 환율 불안을 부추길 이유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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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여가부 장관 공석에 "법개정 전이라도 폐지공약 이행"
대통령실은 22일 여성가족부 장관을 공석으로 두는 배경에 대해 "법 개정 이전이라도 공약 이행에 대한 행정부 차원의 확고한 의지 표명이 필요하다는 게 윤석열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여가부 폐지는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미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등 여당 주도로 여가부 폐지를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2건이 국회에 발의된 상태라고 설명하면서 "그러나 야당의 반대로 지금까지 관철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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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주유소 현장점검…수입과일 늘리고 공공요금 동결기조
3월 말까지 과일가격 안정을 위해 수입과일 관세인하물량 2만톤이 추가로 배정된다. 국제유가 상승분을 웃도는 '기름값 꼼수인상'이 없도록 전국 주유소를 대상으로 '범정부 석유시장점검단'을 한시 가동한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제현안 관계장관 간담회'를 열어 이런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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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독도는 일본땅' 억지…보수언론 "한국, 사과하고 반환해야"
일본 정부와 언론이 22일 일본 지방자치단체가 제정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을 맞아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반복했다. 교도통신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2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양자 회담을 열고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입장을 재차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지난달 30일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도 독도와 관련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이러한 기본적인 입장에 근거해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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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일 '수출통제 협력강화' 첫회의…對러시아 수출통제 조율
산업통상자원부,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 일본 경제산업성은 22일 일본 도쿄 주일미합중국대사관에서 '한미일 3국 통상·산업 수출통제 대화'의 첫 회의를 열었다. 산업부 강감찬 무역안보정책관, 상무부 로즈먼 켄들러 수출관리차관보, 경제산업성 카츠로 이가리 무역관리부장이 수석대표로 참여했다. 이날 대화에서 3국 대표는 대(對)러시아 수출통제를 조율하고 동남아시아 국가에 대한 협력관계 구축에 공조하는 한편, 핵심·신흥기술에 대한 통제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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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사일 주고 악성코드도 주고'…북한, 러 외무부 해킹 시도 정황
북한이 근래 가장 중요한 우방인 러시아 정부의 내부 정보를 캐내려 한 정황이 포착됐다. 독일 사이버 보안업체 DCSO는 지난달 온라인에 퍼진 악성코드를 조사한 결과 북한 해커 조직 '코니'(KONNI)가 사용하는 것과 유사했다고 22일 밝혔다. 주목할 부분은 이 악성코드가 러시아어로 된 한 소프트웨어의 설치 프로그램에 백도어 형태로 몰래 삽입돼 유포됐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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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니 기술자 KF-21 기술유출 시도, 경찰 수사로 전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근무하던 인도네시아 기술자들이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자료를 유출하려다가 적발된 사건이 35일 만에 경찰 수사로 전환된다. 22일 군에 따르면 방위사업청·국군방첩사령부·국가정보원으로 구성된 정부합동 조사팀은 인도네시아 기술자 A씨를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하고 전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협조를 요청했다. 정식 수사가 개시되면 경찰은 A씨가 군사기밀이나 방위산업기술보호법에 저촉되는 자료를 빼돌린 게 있는지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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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후원회장에 이천수…오늘 출근 인사 동행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 씨가 인천 계양을에 후보로 나선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후원회장으로서 돕는다. 22일 원 전 장관 측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인천지하철 1호선 계산역 출근 인사에 동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원 전 장관과 선거 캠페인을 함께 한다. 이씨는 인천 부평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고 2013년부터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로 활동했으며 2015년 같은 구단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현재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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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2년 키이우에서] 방공호에서도 수업은 이어진다…"친구들과 있으면 편안해요"
"아이들이 곧 방공호로 내려갈 거예요." 21일(현지시간) 키이우 서쪽 외곽 아파트 단지 사이에 위치한 '키 스쿨'(Key School)에 도착하자마자 학교 관계자가 이렇게 설명해왔다. 안내를 받아 학교 건물 안으로 걸어 들어가려는 찰나인 이날 낮 12시 12분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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