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G20’ 계기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 개최

박은경 기자 2024. 2. 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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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에는 한·일 외교수장 양자 회동
북한 핵·미사일 문제 공조 등 논의
조태열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

한국과 미국, 일본 외교 수장이 23일 새벽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만난다.

외교부가 22일 오전 공지를 통해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22일 오후(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한·미·일 외교장관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의 3자 회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는 것은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앞서 21일(현지시간) 오전(한국시간 21일 오후 11시10분)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30분간 별도의 양자 회담을 가졌다.

양 장관은 북한이 지난해 말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데 이어 올해 들어 연이은 무력도발에 나서며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데 대해 규탄하고, 한·일 및 한·미·일 3국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복귀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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