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저의 내로남불 비판 달게 받겠다…'윤로남불'도 똑같이 해야"

박종홍 기자 2024. 2. 2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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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22일 가칭 조국신당에 대해 "민주당과 따로 또 같이 가는 게 맞다"며 "윤석열 정권의 조기 종식을 바라는 진보층의 목소리를 반영하려는 정당"이라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민주당보다 더 앞서서, 더 빨리, 더 강하게 싸우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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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따로 또 같이, 윤 정권 조기 종식"
후원회장에 조정래·문성근…"많은 시민들 신생정당 도와줘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2024.2.1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22일 가칭 조국신당에 대해 "민주당과 따로 또 같이 가는 게 맞다"며 "윤석열 정권의 조기 종식을 바라는 진보층의 목소리를 반영하려는 정당"이라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민주당보다 더 앞서서, 더 빨리, 더 강하게 싸우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전 장관은 현 정부를 향해선 "김건희 여사의 공범이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았고 김 여사와 (윤 대통령 장모) 최은순 씨가 23억 정도 수익을 받았다는 게 검찰 보고서로 확인됐는데 왜 수사조차 하지 않느냐"며 "이것이야말로 내로남불이고 윤로남불(윤석열+내로남불)이고 김로남불(김건희+내로남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로남불이라고 저에 대해 비판한다면 달게 받겠다"면서도 "그 정도와 똑같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등 현 정권에도 행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가 흠결이 있지만 정권과 검찰의 내로남불에 대해선 싸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조국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선을 그은 점에 대해선 "민주당 입장에서는 그럴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화나거나 불쾌하지 않다. 민주당 입장은 충분히 이해하고 저희는 저희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전날 조정래 작가와 문성근 배우를 공동 후원회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조 작가는 "새롭게 출발하는 신생 정당이니 신당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많은 시민들이 도와줘야 한다"고 밝혔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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