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시마네현, 19번째 '다케시마의 날' 행사…500여 명 참석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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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일본 시마네(島根)현(県)에서 '다케시마(竹島)의 날' 행사가 강행된다.
시마네현은 메이지 시대에 독도를 현의 소관으로 정한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이라고 부르며, 매년 마쓰에(松江)시(市)에서 기념행사를 열어왔다.
시마네현청에서는 '다케시마의 날'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지하 식당에서 110개 한정으로 '다케시마 해산물 카레'를 판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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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 "정부, 미온적 대응…주권 침해 상황 외면해서는 안 돼"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올해에도 일본 시마네(島根)현(県)에서 '다케시마(竹島)의 날' 행사가 강행된다. '다케시마'는 일본이 일방적으로 독도에 붙인 지명이다.
시마네현은 메이지 시대에 독도를 현의 소관으로 정한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이라고 부르며, 매년 마쓰에(松江)시(市)에서 기념행사를 열어왔다.
시마네현은 이날 19회 기념식에서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임을 주장하고 한국이 독도를 점거하고 있는 현 상황의 해결을 정부에 요구할 예정이다.
22일 NHK 보도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현 및 오키(隠岐) 제도 관계자 등의 출석이 예정돼 있다. 내각부에서 영토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자민당 소속 히라누마 쇼지로(平沼正二郎) 정무관(차관급)도 참석한다.
일본 정부는 아베 신조 2차 내각 발족 직후인 2013년부터 이 행사에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해왔다.
특히 시마네현이 '총리나 각료에 의한 식전 출석이나 정부 주최의 식전 개최'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현 등이 주최하는 식전에 정무관 파견' 대응을 계속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최근 몇 년간은 참가자 제한이 있었지만, 제한 조치가 풀린 올해에는 감염 확대 이전과 같은 수준인 500명 정도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NHK에 따르면 시마네현은 '다케시마에 대한 관심도 저하'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현민을 대상으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다케시마에 관심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62.9%로 전년 대비 약 8%포인트(p)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시마네현청에서는 '다케시마의 날'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지하 식당에서 110개 한정으로 '다케시마 해산물 카레'를 판매하기도 했다.
식당 앞에서는 텀블러 등 '다케시마 굿즈'도 판매됐다.
일본 보수 성향의 산케이 신문은 이날 사설을 통해 "한국은 일본에 (다케시마의 불법 점거를) 사과하고 반환해야 한다"며 "일본 정부는 반환을 위한 외교를 전력으로 전개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산케이는 이어 "정부의 미온적 대응이 북한을 의식한 한국에 대한 배려라면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대일(對日)관계 개선을 목표로 한다는 윤석열 정권에서도 한국군은 다케시마 주변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주권 침해가 계속되고 있는 현 상황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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