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투헬 감독과 동행 올시즌으로 끝… 구단 공식 발표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시즌을 끝을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동행을 마무리한다. 사진은 지난 15일(한국시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라치오와의 경기에서 고민에 빠진 투헬 감독. /사진=로이터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토마스 투헬 감독 거취에 대해 결단을 내렸다.

김민재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1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헬 감독과 2025년 6월30일까지 유효한 기존 계약을 2024년 6월30일에 마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바이에른 뮌헨 CEO는 "상호 합의 하에 올여름까지로 동행을 마치기로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목표는 다음 시즌 새 감독과 함께 새 방향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후임 감독을 물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때까지 모든 구성원은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최대한 성과를 거둬야 한다"며 분발을 요구했다.

투헬 감독도 "이번 시즌 종료 이후 동행을 마치기로 합의했다"며 입장을 전했다. 그는 "최대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 코칭스태프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바이에른은 지난 11일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1라운드 레버쿠젠과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포함해 공식경기 3연패에 빠졌다. 지난 2015년 4연패 이후 9년여 만에 나온 최다 연패다. 22라운드까지 마친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2위에 올라있는 바이에른(승점 50)은 1위 레버쿠젠(승점 58)과 승점 8점 차로 벌어져 12시즌 연속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최문혁 기자 moonh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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