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여전사 3인방' 추미애·전현희·이언주, 서울 등 전략공천"

차현아 기자 2024. 2. 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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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이언주 전 의원을 서울 등 수도권 지역 전략공천하겠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22일 오전 KBS라디오에 출연, 세 사람에 대해 "우리 당의 여전사 3인방"이라며 "이 세 분의 전직 여성들께서는 아마 임전무퇴의 자세를 준비하고 계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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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제4차 전략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민주당은 서울 강남을 강청희 후보, 인천 부평갑에 노종면 후보, 울산 남구갑에 전은수 후보, 부산 사하을에 이재성 후보를 전략공천한다고 밝혔다. 2024.02.15.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이언주 전 의원을 서울 등 수도권 지역 전략공천하겠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22일 오전 KBS라디오에 출연, 세 사람에 대해 "우리 당의 여전사 3인방"이라며 "이 세 분의 전직 여성들께서는 아마 임전무퇴의 자세를 준비하고 계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수도권, 서울 위주로 전략공천이 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했다.

당에서는 전직 법조계 출신 인사인 세 사람을 윤석열 정부에 맞설 전략 인사로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추 전 장관은 서울 용산, 이 전 의원은 서울 중성동갑, 전 전 위원장은 서울 동작을에 전략 배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서울 중성동갑 출마를 준비 중인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광역단체장급 정도 되는 사람들은 당의 강세 지역보다는 우리 당의 전략 지역, 당세가 중간된 지역에 가서 좀 선전을 해주면 그 인접 지역까지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며 험지 출마를 제안했다.

최근 당 내 공천을 둘러싼 갈등으로 이재명 대표가 2선 후퇴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데 대해 안 위원장은 "전쟁 중에 장수를 바꾸는 경우는 없다"며 "(반발하는) 분들의 한마디 한마디를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용진, 송갑석, 윤영찬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잘 하기로 평가를 받았음에도 현역 의원 평가결과 하위 10% 또는 하위 20%에 해당한다고 통보받아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초선 의원들 상호간 비교, 재선 의원들 상호간 비교, 또 3선급 이상 중진들 상호간 다면평가 그리고 본회의 출석, 상임위 출석 또 여러 가지 그런 요소가 겸비된 결과"라고 했다.

이어 "(평가 기준이) 한 두 가지 요소가 아니기 때문에 딱 집어서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본인이 본인의 평가 결과를) 열람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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