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이낙연 “민주당 자멸공천, 집단탈당 움직임 있다. 분수령은 이번 주말”

MBC라디오 입력 2024. 2. 22. 09:26 수정 2024. 2. 2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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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혼란 드려 죄송. 열흘 만에 정리된 건 불행 중 다행
-배복주, 통합 논의 단계에서도 여러 날 격론
-총선 목표 30석, 과장된 말 아님이 입증될 날 올 것
-민주당, 자멸 중. 범민주세력, 공동의 위기감 가져야
-비명 공천 배제-김부겸·정세균 입장문, 문-명 간 갈라짐의 신호
-판 크게 움직일 것, 새로운미래 합류하는 의원들 있을 것
-이재명 불출마? 그럴 분이면 여기까지 안 와
-尹 민생토론회=총선용, 의대 증원 확대, 때려잡는 식은 성공 못해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 진행자 > 빅텐트 개혁신당이 해체가 됐죠. 관련해서 저희가 엊그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인터뷰를 가졌는데요. 오늘은 새로운미래의 이낙연 공동대표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대표님.

◎ 이낙연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오시는데 오늘 눈이 많이 와가지고 불편하셨죠?

◎ 이낙연 > 질척질척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요. 지나간 이야기는 좀 제한적으로만 여쭤보겠습니다. 어차피 다 지나간 일이니까. 근데 이거는 여쭤봐야 될 것 같은 게 이준석 대표가 이제 바로 그 자리에서 엊그제 어떤 주장을 했냐면 통합 후 첫 번째 회의에서부터 당 색깔 등 지엽적인 문제들로 부딪혔다, 정책에 대한 논의에 속도가 안 났다, 그 다음에 공관위원장으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언급한 것도 자신이 아니라 이낙연 대표다, 이런 요지의 주장을 했거든요. 혹시 확인해 주실 수 있습니까? 관련해서.

◎ 이낙연 > 지나간 얘기하고 싶지는 않고요. 김종인 공관위원장 얘기는 제가 먼저 말한 것은 아니고요.

◎ 진행자 > 정확히 얘기하면 참석했던 사람이 이야기하니까 이낙연 대표가 받아서 그 얘기를 했다, 이게 이준석 대표의 정확한 표현이었거든요.

◎ 이낙연 > 아니요, 그런 얘기 일일이 다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 얘기가 이렇게 왔다 갔다 하길래 이준석 대표가 한번 말씀을 해보시지요 이렇게 제가 반응을 보인 것이 전부입니다.

◎ 진행자 > 아, 그렇게.

◎ 이낙연 > 네.

◎ 진행자 > 돌아보시니까 혹시 잘못된 만남이었다, 이렇게 생각을 하세요?

◎ 이낙연 > 이번 통합 주체들이 통합의 준비가 부족했구나 하는 걸 확인했고요. 이유가 어디에 있건 국민들께 혼란을 드렸던 건 지금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다만 그 혼란이 열흘 만에 정리된 건 불행 중 다행일까 싶은 그런 마음이네요.

◎ 진행자 > 하나 약간 궁금한 게 있어서 이건 또 하나 여쭤보고 싶은데 이른바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 문제가 상당한 쟁점이었던 걸로 지금 많이 보도가 됐잖아요. 근데 이 문제가 배복주라는 이름 석 자가 실명 보도는 되지 않았지만 사실 통합 전부터 이야기는 나왔었거든요. 특정인 배제를 요구했다 이런 식으로. 그런데 그러면 이게 통합 단계에서 이 문제가 사전 통합 단계에서 논의가 없었습니까?

◎ 이낙연 > 굉장히 격론을 하시더라고요. 저는 그런 격론에 잘 끼지 않고 가만히 듣는 편이었습니다만 그런 격론이 여러 날 갔죠.

◎ 진행자 > 그럼 통합 논의 단계에서도?

◎ 이낙연 > 네. 그래서 아마도 시간으로 보면 가장 긴 시간이 소요된 것이 그 문제였을 겁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알겠습니다. 아무튼 지금 국고보조금 6억 있잖아요. 관련해서 이게 지금 반납할 수도 없고 어디에 기부할 수도 없다고 하던데 이 문제가 어떻게 처리돼야 된다고 생각을 하세요?

◎ 이낙연 > 알아서 하겠죠.

◎ 진행자 > 예, 그래요. 알겠습니다. 지금부터는 앞으로의 문제를 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를 지금 임명을 했고 총선에서 목표를 최소 30석으로 지금 발표를 하셨어요. 정말로 자신 있으십니까? 근거가 있을까요?

◎ 이낙연 > 노력해야지요. 노력해야 되고요. 앞으로 보시면 제가 과장된 말을 한 것은 아니었구나 하는 게 입증될 날이 오길 바랍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그거야 어차피 이제 결과가 나와야 되는 거니까 총선 결과가.

◎ 이낙연 > 예. 한번 보시면.

◎ 진행자 > 공관위원장으로 조기숙 교수를 임명한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 이낙연 > 우선은 조 교수께서 꽤 오래전부터 양당 체제 가지고는 안 되겠다, 새로운 대안 세력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쭉 하셨고요. 그리고 저뿐만 아니라 제3지대에 나와 있던 사람들 모두와 교감이 있었죠.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조 교수님은 노무현 대통령의 사람이고 저는 출발이 김대중 대통령이었기 때문에 그 조합도 괜찮겠다 그런 생각은 있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공천작업이 이제 되게 늦어진 셈이잖아요. 속도를 좀 빨리 내야 될 것 같은데

◎ 이낙연 > 네. 그렇게 무슨 시끄러울 일은 없을 겁니다. 지금 어느 당이 하는 것처럼, 왜냐하면 그렇게 경합이 치열할 정도는 아니니까요.

◎ 진행자 > 조기숙 공관위원장한테 전권을 줬다,

◎ 이낙연 > 네. 우선 그럴 수밖에 없죠. 저나 김종민 대표나 거기에 신경 쓸 그 겨를이 없을 겁니다, 다른 일에 쫓겨서.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어떤 당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민주당 얘기 좀 여쭤볼게요. 지금 공천 관련해서 논란이 많이 나오고 파열음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일단 지금 지켜보시는 어떤 입장에서 평을 좀 해 주신다면.

◎ 이낙연 > 자멸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어요. 이거 큰일 났다. 왜냐하면 이대로 가면 국민의힘이 압승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이 참패할 것 같은데 그 참패의 원인이 자멸이라는 것 너무 비참한 일 아닙니까? 그래서 넓은 의미의 범민주세력이 공동의 위기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해요. 어제 김부겸 전 총리께서 전직 국회의장님 세 분 모시고 또 미국 가 계시는 정세균 전 총리님과도 통화한 결과로 민주당의 공천작업에 대해서 비판을 하셨는데요, 그게 한 번의 비판으로 끝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또 끝나서는 안 되는 거고요. 뭔가를 바로 잡아놓는 데까지 연결돼야만 하지 않겠는가. 왜냐하면 이건 의회 권력의 균형이 또 깨진다면 더구나 그것이 민주당의 자멸 때문에 깨진다면 민주당만의 불행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불행이 될 것이기 때문에 그것만은 막아야 될 것 아니냐 막기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인가 또 다른 대안 세력에 힘을 실어줌으로써 민주세력이 합친 세력이 어느 정도 균형을 회복하게 해야 되는 것 아닌가. 저희들을 위해서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서 간절하게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요.

◎ 진행자 > 대표님이 자멸이라고 하는 표현은 그 공천이 잘못되고 있다라는 말씀을 해주신 건데

◎ 이낙연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이렇게 공천이 잘못되고 있는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진단하십니까?

◎ 이낙연 > 미안하지만 이재명 대표의 사욕이죠.

◎ 진행자 > 어떤 사욕일까요?

◎ 이낙연 > 방탄정당 완성, 그동안 민주당이 의석이 충분히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방탄에는 부족했다고 판단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국민의 눈으로 보면 방탄만 한 것으로 느껴지는데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던 건 아닌가.

◎ 진행자 > 그러면 예를 들어서 하위 20% 통보를 했고 여기서 이제 그 논란과 잡음이 본격화되고 있는데 하위 20%를 걸러내는 과정에서 예를 들어서 그전에 있었던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이런 것들도 일정하게 영향을 미쳤다고 보십니까?

◎ 이낙연 > 그렇게 보입니다. 그것이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지만 그럴 리가 없죠. 실제로 할 말을 하는 곧은 분들이 거의 다 배제되는 공천이 되고 있거든요. 이렇게 해가지고 선거 날 국민의 입장에서 어떤 느낌이 들까. 똑똑한 사람들은 선거에 못 나오고, 나온 사람들은 어디 방탄 잘하게 생긴 사람들만 나오고, 나머지 세력들은 누군지 모르겠고 이렇게 되면 투표율이 떨어지거나 민주당이 처참한 결과를 맞거나 이렇게 될 것 아닙니까. 이것은 피해야 할 텐데 서로 지혜와 용기를 낼 필요가 있겠다, 애국하는 마음으로 그래야 한다고 생각해요.

◎ 진행자 > 지금 이 점을 한번 종합해서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대체적인 분석은 하위 20%에 들어간 대상이나 이런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이 비명이다,

◎ 이낙연 > 그렇습니다. 28명이 들어가죠.

◎ 진행자 > 비명이라는 점 하나와 그다음에 어제 이제 문재인 정부 때의 두 전직 총리가 공동 입장문을 내놨고 상당히 비판적인 입장문을 내놨는데 결국은 이 두 가지가 종합을 하면 뭐라고 언론의 표현대로 친문이라고 할까요, 이른바 문과 명 간에 일정한 어떤 갈라섬 갈라짐이 본격화되고 있는 신호다, 혹시 이렇게 해석을 하시는 겁니까?

◎ 이낙연 > 네, 그렇게 볼 수 있죠.

◎ 진행자 > 그래요?

◎ 이낙연 > 네, 그렇게 볼 수 있죠.

◎ 진행자 > 그러면 거기서 새로운미래의 포지션은 뭐가 되는 겁니까?

◎ 이낙연 > 저희들은 민주당 어느 세력 편이라기보다는 시대가 감에 따라서 세력이 부분적으로 교체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인데 그 과정이 공정했느냐, 또 그런 것을 통해서 드러나는 게 민주당다운 가치나 품격이나 이런 것이 살아있었느냐 아니면 짓밟혔느냐 라는 것인데 처참하게 지금 짓밟히고 있잖아요. 이렇게까지 전면적인 불공정이 자행되는 건 처음 봤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하위 20% 대상에 포함된 의원들의 거의 대부분은 당 잔류로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거든요. 이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이낙연 > 개인의 여러 가지 생각이 있겠죠. 여러 가지 생각이 있을 거고, 그나마 승산이 어느 쪽에 더 있을까 이런 걸 보겠지만 그러나 이대로 판이 갈 것 같지는 않아요.

◎ 진행자 > 그건 어떤 말씀이세요?

◎ 이낙연 > 조금 더 판이 크게 움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이대로 가면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참패가 이미 분명히 보이는데 그런데도 그대로 갈 것인가 그렇게 해서 국가적인 불행을 스스로 자초할 것인가 그 정도로 그 충정이 없는 분들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진행자 > 혹시 판이 커질 거다라는 말씀은 집단행동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라는 뜻일까요?

◎ 이낙연 > 어떤 뭐랄까요, 그러니까 의원 개개인으로서는

◎ 진행자 > 그러니까요,

◎ 이낙연 > 무슨 당선 가능성이 1%라도 높은 곳이 어느 쪽이냐 이런 걸 볼 가능성이 있지만, 그러나 어떤 흐름이 형성된다거나 또는 민주세력 전체를 위해서는 이런 선택이 필요하다는 어떤 여론이 형성된다거나 그런 것을 뜻하는 겁니다.

◎ 진행자 > 그러면 간단히 정리를 하면 그냥 이런 표현을 쓸게요, 이른바 친문들의 조직적이고 집단적인 행동 결국 이런 식으로 해석이 되는데 총선 전에 조직적이고 집단적인 행동의 방법이 뭐가 있을 수가 있을까요?

◎ 이낙연 > 하나는 저희 새로운미래에 합류해주시는 것이 방법일 수 있습니다. 그건 제가 이기적으로 말씀드리는 게 아니고요. 왜냐하면 그렇게 해야 국민의 입장에서 정부를,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견제하고 싶은데 민주당은 대안이 아니다라고 믿어서 투표를 아예 기피하고 싶은 분들에게 선택의 여지를 드릴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전체가 합쳐서 여당과 어느 정도의 균형을 이루게 한다 이런 심리가 작동할 수 있는 어떤 계기 또는 어떤 명분 이런 게 나타나야 할 것이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혹시 그러면 구체적으로 지금 혹시 접촉하고 있는 의원들이 있습니까, 새로운미래에서?

◎ 이낙연 > 네.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그러면 지금 하위 20%에 들어갔고 경선에 임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한 의원도 지금 접촉을 하고 있는 겁니까?

◎ 이낙연 > 물론입니다. 그런 분들도 여쭤봐야 되니까요.

◎ 진행자 > 접촉한 결과가 혹시 좀 나온 게 있습니까?

◎ 이낙연 > 예. 어떤 분은 합류 가능성을 강하게 말씀하신 분도 계시고요.

◎ 진행자 > 그래요?

◎ 이낙연 > 네. 어떤 분은 지금 상태에서는 이대로 가는 길밖에 없나 싶은데 그러나 큰 흐름이 형성된다면 그때 가 다시 생각해보겠습니다 라거나 다양한 반응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개별 탈당은 아니어도 만약에 집단 탈당이 된다면 그때는 합류할 수 있다, 혹시 이런 뜻으로 얘기하는 겁니까?

◎ 이낙연 > 네. 표현이 양상으로는 집단 탈당, 이런 표현이 틀리지는 않을지 모르지만 그것보다는 조금 더 큰 명분이 주어지는 것은 아닐까 그렇지 않고는 민주세력 전체가 자멸하니까요.

◎ 진행자 > 여기서 그러면 하나 더 여쭤보고 싶은 게 지금 그 전망은 대표님의 그냥 개인적 전망인 겁니까? 아니면 민주당 안에서 일정한 움직임을 알고 계셔서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 이낙연 > 일정한 움직임을 감지하고 하는 것이죠. 제가 소설가가 아니라 기자 출신이잖아요.

◎ 진행자 > 혹시 그게 이제 엊그저께인가요? 홍영표 의원실인가 거기서 몇 분이 만났다는 혹시 그걸 근거로 삼아서 하시는 말씀일까요?

◎ 이낙연 > 중요한 움직임 가운데 하나죠.

◎ 진행자 > 그럼 그것 말고도 공개되지 않은 그런 움직임이 또 있는 겁니까?

◎ 이낙연 > 있을 수 있죠.

◎ 진행자 > 그런데 문제는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던 의원들이 만약에 마음을 바꿔서 새로운미래에 합류한다고 가정을 해봐요, 그런데 경선이라고 하는 게 지금 길어야 열흘 안에 모든 게 지금 아마 완료될 것 같은데 일정표상으로 보면 그럼 금방 이게 가시화될 수도 있는 문제라는 거잖아요.

◎ 이낙연 > 그렇습니다. 아마도 저희들도 급하지만 민주당도 마냥 늦출 수는 없을 거예요. 그래서 1단계 분수령은 이번 주말, 그리고 민주당 내부의 괴멸적 충돌은 내주 전반 그는 나타나지 않을까요.

◎ 진행자 > 그렇게 보십니까?

◎ 이낙연 > 네.

◎ 진행자 > 지금 이미 탈당을 선언했던 김영주 국회 부의장 있잖아요. 혹시 새로운미래에서 접촉을 하셨습니까?

◎ 이낙연 > 저 말고 다른 분은 어땠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렇게 위로 전화를 드렸는데 전화가 통하지는 않았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왜냐하면 지금 보도 보니까 국민의힘에서도 지금 타진하고 있다라는 이런 보도가 나오고 있던데요.

◎ 이낙연 > 그렇겠지요.

◎ 진행자 > 그래요. 김영주 부의장 국민의힘에도 접촉을 하고 있다?

◎ 이낙연 > 글쎄 그 정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러나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욕심낼 수도 있겠죠.

◎ 진행자 > 그래요?

◎ 이낙연 > 민주당 내에서 워낙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게 되면 그런 일마저도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그 변화, 야당에서 여당으로 간다는 변화마저도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게 하는 그런 부정적인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어요. 김영주 부의장이 그렇게 하신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분이 그렇게 안 하실 걸로 보지만.

◎ 진행자 > 그러면 일각에서는 어떤 하나의 해결책으로 예를 들어서 어떤 친명 중진들의 용퇴라든지 아니면 더 나아가서 이재명 대표의 불출마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게 하나의 어떤 해법이 될 수 있는지, 그 다음에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진단해주신다면요?

◎ 이낙연 > 우선 두 번째 말씀은 현실화되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까 첫 번째 말씀은 더이상 논할 필요가 없는. 그 말씀하신 분들도 그렇게 될 거다라고 생각해서 말씀한 것 같지는 않아요.

◎ 진행자 > 근데 만약에 지금 대표님이 조금 전에 전망하신 대로 이번 주말 다음 주초에 그렇게 만약에 조직적인 집단적인 움직임이 있다면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생각이 없더라도 바꿀 수는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이낙연 > 그렇게 상식의 범주 안에서 움직이시는 분이라면 여기까지 안 왔겠죠.

◎ 진행자 > 대답이 그겁니까? 말씀이.

◎ 이낙연 > 네.

◎ 진행자 > 그래요. 알겠습니다. 또 한편에서는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새로운미래와 조국신당의 관계가 어떻게 될 것이냐.

◎ 이낙연 > 별로 생각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상대측에서도 특별히 그런 움직임이나 고려가 있는 것 같지는 않고요.

◎ 진행자 > 혹시 그러면 조국 신당 쪽하고 어떤 최소한의 어떤 메시지 교환이나 대화나 이런 것도 전혀 없는 거고요.

◎ 이낙연 > 그거는 없지만 잘되시길 바랍니다. 기왕에 여기까지 오셨다면.

◎ 진행자 > 어차피 두 당은 따로 가는 당이다?

◎ 이낙연 > 현재로서는 그렇죠.

◎ 진행자 > 그래요. 정치인들의 말에서 제일 중요한 게 현재로서는 다섯 글자거든요. 그럼 앞으로는요. 혹시 여지가 있는 겁니까?

◎ 이낙연 > 모른다는 거죠.

◎ 진행자 > 그래요.

◎ 이낙연 > 그러나 그런 일이 쉽게 있겠습니까.

◎ 진행자 > 어제 비례연합정당 기본원칙 합의 발표가 있었잖아요. 그건 어떻게 평가하세요?

◎ 이낙연 > 조금 조심스럽게 볼 필요가 있겠다 싶은 생각은 듭니다.

◎ 진행자 > 어떤 점에서요?

◎ 이낙연 > 국회가 어떻게 변할까. 그리고 민주당은 어떻게 변할까. 이 두 가지 점에서 우리가 상상했던 것을 조금 벗어나는 변화가 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는 거죠.

◎ 진행자 > 상상에서 벗어난 변화라고 혹시 어제 비례연합정당 관련해서 이제 합의 본 거에 대해서 오늘 아침에 보수 언론 중에서 일부는 예를 들어서 진보당, 진보당은 통진당의 후신인데 여기에 몇 석을 보장했다 이러면서 아주 강하게 지금 비판하고 나서는데 어떤 이념적 색깔에 기초해서 혹시 이걸 말씀하시는 겁니까?

◎ 이낙연 > 제가 그런 신문들을 요즘 안 보고 있습니다만 그러나 지금까지의 국회와는 다른 양상이 나타날 수도 있겠다. 그걸 우리가 어떻게 수용하고 또 대처해야 될 것인가 하는 것이 조금 마음에 걸리기는 합니다.

◎ 진행자 > 제가 조금 전에 질문드렸던 그 내용에 대한 부정은 아니신 거죠? 지금 말씀은 그러면.

◎ 이낙연 > 제가 우선 그 내용을 잘 모르지만요. 정도의 차이는 있겠죠.

◎ 진행자 > 진보당도 결국은 국민의 선택을 받아서 의원 1명이 지금 당선이 돼서 원내에 진입을 했고 결국은 판단은 국민들 유권자들의 판단 아닙니까?

◎ 이낙연 > 물론입니다. 물론인데 비례의 경우에는 이렇게 묻어가도록 지금 그걸 이렇게 만들어내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개별적인 국민의 선택하고는 조금 다른 것이죠.

◎ 진행자 > 그래요. 알겠습니다. 대표님 개인 지역구 출마하실 겁니까?

◎ 이낙연 > 우리 당의 전체적인 상황 그리고 그 상황을 놓고 어떤 전략을 펼 것인가 그 단계에 가서 결정하겠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만약에 출마를 하신다면 역시 광주입니까? 일관되게.

◎ 이낙연 > 제가 그렇게 공언했으니까요. 출마한다면 광주를 먼저 생각하겠다.

◎ 진행자 > 오히려 그 대표님께서 가장 먼저 지역구 출마를 결심해서 선언을 하셔서 끌고 가는 이런 그림도 성립이 가능할 것 같은데 뒤로 미루는 이유는 뭘까요?

◎ 이낙연 > 우선은 제가 그동안에 꽤 오랫동안 그리고 여러 차례 출마 의사가 없다는 걸 공언했기 때문에요. 그걸 제가 먼저 뒤집는다는 건 제가 잘 못하는 일입니다.

◎ 진행자 > 그동안의 개혁신당과의 통합 과정부터 쭉 일련의 흐름을 보면 오히려 지금 그 주변에서는 대표님의 지역구 출마를 바라는 의견이 더 많았던 거 아닙니까? 그걸 뒤집는다고 해서 비판할 것 같지는 않았는데요.

◎ 이낙연 > 아니요. 그렇다하더라도 그걸 핑계로 마구 뒤집기 시작하면 그건 올바르지 않고요. 또 저하고 아주 가까운 분들 정치적 관계가 아닌 인간적 관계에 있는 분들은 출마하지 말라고 그럽니다.

◎ 진행자 > 왜요? 왜 출마하지 말라고 그렇게 권유하는 거예요?

◎ 이낙연 > 그곳에 그 싸움이 지금 너에게 그렇게 의미 있을까 이런 것이겠죠. 가족이나 친구들이나 이런 분들도 저를 오랫동안 지원해주셨던 분들은 저를 아끼고 싶어서 그렇겠죠. 대체로 출마를 권하시는 분들은 정치적 관계에 있는 분들입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이낙연 > 출마를 하지 말라는 분들은 인간적 관계에 있는 분들이고요.

◎ 진행자 > 금배지 한 번 더 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 지금 대표님의 위치나 이런 걸 볼 때 혹시 이런 취지의 권유가 되는 걸까요?

◎ 이낙연 > 그것도 있고 하여튼 인간 이낙연을 아끼고 싶다는 마음이 앞서겠죠.

◎ 진행자 > 그럼 만약에 지역구 출마를 하신다면 그건 희생이다 이렇게 혹시

◎ 이낙연 > 그렇게까지 과포장하고 싶지는 않고요.

◎ 진행자 >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계속 민생토론회 열고 있잖아요. 일각에서는 이거 선거용 아니냐라는 또 어떤 의혹의 시선을 던지고 있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이낙연 > 선거용이죠.

◎ 진행자 > 그래요?

◎ 이낙연 > 선거용입니다. 대통령의 입장에서 총선거, 국회의원 선거라는 건 굉장히 예민한 일이지요. 더구나 임기 중반에 치러지는 선거이기 때문에 의회 권력을 되찾아서 뭔가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당연히 있겠죠. 그런데 그 방법으로 흔히 선택하는 것이 예전에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는 어디 목포에 가서 국무회의를 한다든가 김대중 후보 잡기 위해서 그런 방법도 썼지 않습니까? 그 비슷한 일들이 벌어지는 거죠. 부산 가서는 수도권 집중이 나쁜 겁니다 이러고, 또 당에서는 김포는 서울에 편입돼야 합니다 이러고.

◎ 진행자 > 그럼 총리를 지내신 입장에서 지금 의대 정원 확충 문제로 비롯된 지금 의료대란 조짐이라고 해야되는지 이미 시작이 됐다고 봐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강경 대응이잖아요. 윤석열 정부, 이건 어떻게 평가 하십니까?

◎ 이낙연 > 때려잡는 방식으로 자꾸 하는 것 그것이 옳지는 않죠. 그리고 지지도, 국민 여론의 지지가 높으니까 더욱더 그냥 이렇게 자신만만하게 그런 식으로 나가는 것 같은데요. 그러지 말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합니다. 찬성하고 또 의료인들이 환자를 놔두고 의료현장을 벗어난다,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국민의 사람의 생명을 보호하기 때문에 의료인들이 존경받고 신뢰받는 것이거든요. 근데 그걸 회피한다 그러면 자기부정 아닙니까. 그건 참 불행한 일이고요. 그런 일만은 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다고 해서 때려잡는 방식으로 그게 해결될 것 같지는 않아요. 훨씬 더 깊은 설명, 설득, 문재인 정부가 400명 증원에도 성공하지 못했는데 갑자기 2천 명 증원 왜 그렇게 하는지를 좀 더 설득력 있게 설명을 해야 되고요. 또 2천 명이 증원된다고 했을 때 우리 의료에 오랜 숙제가 있지 않습니까. 하나는 지방의료의 부족 또는 그 공백을 어떻게 할 것인지, 또 흉부외과 같은 필수의료의 부족 사태 이건 어떻게 해결된다는 것인지 또 의료 의사 수를 늘리면 결국은 피부과나 성형외과 같은 돈 잘 벌리는 쪽으로만 쏠리는 것은 아닌가 그건 어떻게 막겠다는 것인가. 이번 2천 명은 현재 정원의 65%인데 65%를 늘리면 의학 교육은 잘 될 것인가. 이런 것들에 대한 준비와 설명, 그리고 의료인들의 그 피해의식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이런 것들을 성의 있게 하는 노력이 별로 안 보였던 것 같아요.

◎ 진행자 > 강경책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성공하기 쉽지 않다, 이런 진단이십니까?

◎ 이낙연 >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대표님.

◎ 이낙연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새로운미래의 이낙연 공동대표와 함께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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