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선수·육성·명분·경력 등… 전력강화위, 새 감독 후보 조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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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회가 1차 회의를 마치고 신임 감독 선임 조건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대한축구협회는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차 전력강화위원회 비공개 회의를 열고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다음달 예정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고려해 빠르게 감독 선임 절차를 마무리하려는 수순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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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대한축구협회는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차 전력강화위원회 비공개 회의를 열고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전력강화위는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의 부진한 경기력과 재택근무 논란 등으로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후임자를 찾아야 한다.
이번 회의는 새로 선임된 정해성 전략강화위원장이 주도로 진행됐다. 소속팀 일정이 있는 박성배 숭실대 감독과 이미연 문경상무 감독을 제외한 9명이 회의에 참석했다.
정 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자질과 요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회의 내용을 간략히 전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통해 정리된 원론적인 요건을 제시했다. 차기 감독의 자질은 ▲전술적 역량 ▲선수단 육성 ▲명분 ▲경력 ▲소통 능력 ▲리더십 ▲코칭스태프 꾸릴 능력 ▲성적 등 8가지다.
정 위원장은 "현재 대표팀 스쿼드에 맞는 게임 플랜을 짜고 실행할 수 있어야 하며 육성으로 취약 포지션을 해결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도자로서 성과가 있는 사람이어야 하며 풍부한 대회 경험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통 능력도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선수는 물론 협회와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연령별 대표팀과의 소통도 포함한다"며 "MZ세대 성향에 따라 어떤 리더십을 갖느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국가대표팀 선수단 내부 다툼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감독이 최적의 결정을 할 수 있는 코칭스태프 등 인적 시스템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전력강화위원들을 모시면서 '이번 감독을 선임할 때는 거수로 결정하거나 외부의 압력에 의해 결정하는 것은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투명한 선임 과정을 강조했다.
감독 후보에 대해서는 "임시 체제보다는 이번에 정식으로 감독을 뽑아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며 "위원회에서는 국내파와 국외파 다 열어놓고 준비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선수들을 파악할 수 있는 시간 등을 고려했을 때 외국 감독도 가능성을 열어놨지만 국내 감독에 비중을 둬야 하지 않냐는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정 위원은 "2차 회의에서 차기 감독 후보 목록을 추릴 것"이라며 "2차 회의 이후에는 후보 면접을 볼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오는 24일 2차 전력강화위원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력강화위원회는 다음달 예정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고려해 빠르게 감독 선임 절차를 마무리하려는 수순으로 보인다.
최문혁 기자 moonh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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