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환자 곁 떠난 의사 집단행동, 타협 대상 아냐…단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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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대학병원 전공의들이 단체로 사직서를 내는 등 집단행동을 이어가는 데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환자 곁을 떠나 의사들이 집단행동을 하는 것은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의대는) 20여년간 한 명도 증원하지 못했다. (집단행동은) 단호하게 국민의 이름으로 막아야 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그러고 있고 그 방침에 대해서 저는 지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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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대학병원 전공의들이 단체로 사직서를 내는 등 집단행동을 이어가는 데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환자 곁을 떠나 의사들이 집단행동을 하는 것은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이 '정부와 의료계의 강 대 강 대치 상황에서 당이 중재할 역할이 없는지'를 묻자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의대는) 20여년간 한 명도 증원하지 못했다. (집단행동은) 단호하게 국민의 이름으로 막아야 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그러고 있고 그 방침에 대해서 저는 지지한다"고 했다.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이 정치쇼 아니냐'며 정부·여당을 비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한 위원장은 "그분은 매일 선회한다. 어떻게 정치인이 매일 주요 입장에 대해 선회하느냐"며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공천 걱정 하지 않는 정당을 만든다 했는데 박 의원이 걱정 안 하고 있느냐"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문제는 이분(이 대표)은 거짓말을 하고도 사과를 안 하는 것"이라며 "대장동 재판 변호사들이 다 공천에서 순항하고 있다. 이재명 입장에선 무서울 것이고 그것을 공천으로 자기 범죄 변호사비를 대납하는 것이다. 어디까지 민주당을 이렇게 망가뜨릴 것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최근 국민의힘 공천과정에서 잡음이 없는 대신 쇄신도 없다는 우려에 대해 한 위원장은 "감동이 없다는 정도의 비난을 받는다면 그 비판은 나름 (우리가) 최선을 다하고 있단 점을 언론이 인정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 공천의 핵심은 공천 결정 과정에 관여하는 사람의 사심이 개입되지 않는 시스템 공천이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재명의 사심 가득 찬 대장동식 공천과 명백하게 비교될 것이다. 감동은 그 두 비교에서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저희 공천도 많이 부족하고 저희가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사심 없는 시스템에 따라 탈락이 결정된 분들의 마음까지 모아서 총선에서 승리하는 데 함께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 부의장 영입을 추진한다는 설에 대해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상식을 가진 국민을 대변하는 정당"이라며 "국민을 위한 기본적인 공감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믿음이 있는 분이라면 다양한 분이 많이 모일 때 강해지고 유능해질 수 있다"고 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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