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먹을 때까지 90분을 기다려야 했다”... 루니가 밝힌 판할 감독의 어질어질한 식사 규칙

남정훈 2024. 2. 22. 09: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웨인 루니가 루이 판할 감독의 식사 규칙을 폭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1일(한국 시간) "웨인 루니가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루이 판할이 선수단 일부에게 충격을 준 특별한 '식사 시간 규칙'을 도입한 방법을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웨인 루니가 루이 판할 감독의 식사 규칙을 폭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1일(한국 시간) “웨인 루니가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루이 판할이 선수단 일부에게 충격을 준 특별한 '식사 시간 규칙'을 도입한 방법을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판할 감독은 바르셀로나, 뮌헨, 아약스, 네덜란드 대표팀 등등 많은 빅클럽들을 이끈 명장이며 그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2년간 맨유에서 지휘봉을 잡았고, 마지막 시즌에 맨유를 FA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FA컵 결승 경기에서 승리한 지 며칠 만에 경질되었고, 무리뉴가 그의 후임으로 부임했다. 루니는 ‘스틱 투 풋볼 팟캐스트’를 통해 선수들의 식사 가능 시간과 금지 시간에 관한 판할의 규칙을 말했고, 처음에는 맨유 선수단 일부가 충격을 받았다.

루니는 “나는 그가 훌륭한 인성을 가졌다고 생각했고, 맨유에 있을 때 말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있다. 그의 방식은 경기장 밖에서 우리를 힘들게 만들었지만 나는 그의 훈련을 좋아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매일 훈련을 마치고 음식을 먹을 때까지 90분을 기다려야 했고, 한 번에 한 테이블씩 올라가고 스태프 테이블이 마지막으로 올라간 다음 감독이 음식을 다 먹을 때까지 기다려야 했으며, 그는 매일 3코스의 식사를 하곤 했다”라고 덧붙였다.

루니는 이어서 “감독님은 매일 식사를 마치면 자리에서 일어나 연설을 하고 나서야 자리를 뜰 수 있었다. 우리가 떠나기 전에 그는 선수들에게 개별적으로 연설을 요청했고, 연차가 높은 순서대로 연설을 했기 때문에 선수들은 사무실 밖에 앉아 한 명씩 불려 들어가기를 기다렸다”라고 말했다.

루니는 마지막으로 "나는 감독님에게 선수들이 다 떠났고 이 과정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으니 바꿔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마지막에 감독님은 내게 어떻게 하면 선수들을 다시 끌어들일 수 있을지 물어봤지만 안타깝게도 그때는 너무 늦었다"라고 말했다.

2015/16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좋지 않게 헤어진 그는 이후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감독직을 이어갔으며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감독직을 떠났다. 그 이후로 감독직을 맡지 않고 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은퇴를 발표하지는 않았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