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다자외교 데뷔···인니·캐나다와 연쇄회담

이태규 기자 2024. 2. 22. 09: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취임 후 첫 다자회의인 주요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해 인도네시아, 캐나다 등의 나라와 연쇄 회담을 가졌다.

22일 외교부는 조 장관이 21일(현지 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과 첫 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와 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인니, 전투기 공동개발과
전기차 생태계 구축 협력 확인
캐나다와는 "러북 군사협력,
즉각 중단돼야" 한 목소리
조태열(왼쪽) 외교부 장관이 21일(현지 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과 만나 나란히 걸어가고 있다. 사진제공=외교부
[서울경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취임 후 첫 다자회의인 주요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해 인도네시아, 캐나다 등의 나라와 연쇄 회담을 가졌다.

22일 외교부는 조 장관이 21일(현지 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과 첫 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와 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조 장관은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대선 등 동시 선거가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을 축하하고 인도네시아 새 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 측은 한-인도네시아 전투기 공동개발 및 한국의 인도네시아 '전기차 생태계 구축' 참여 등 양국의 전략적 협력 사업이 원활히 진행돼 성과를 거둘 수 있게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수입인증제도,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 등 우리 현지 진출 기업의 애로 해소와 더 나은 투자, 영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조태열(오른쪽) 외교부 장관과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장관이 21일(현지 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외교부

이날 조 장관은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장관과는 정상회담 후속 조치 및 경제, 안보, 방산협력 등 양국 관계 전반, 역내 및 세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 장관은 5대 핵심협력 분야별 구체 사업을 포함한 행동계획을 조속히 완성해 2022년 양국 정상이 합의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를 더 내실있게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의 일환으로 '2+2 외교, 국방 고위급 회의'를 적절한 시기에 개최하기로 하고 안보, 방산 파트너십 구축 및 협력 가속화에 합의했다.

북한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양측은 북한의 계속되는 위협적 언사와 각종 도발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러북 군사협력은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2025년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개최국으로서 한-G7 협력에 대한 캐나다 정부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졸리 장관은 적극적인 지지를 약속하며 양국간 북태평양 및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도 계속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