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클린스만 이후 최악의 감독" 투헬 뮌헨과 상호해지…사실상 경질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투헬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이후 바이에른 뮌헨 최악의 감독이 되고 있다" - 독일 NTV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1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2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6월까지 투헬 감독과 함께하기로 한 업무를 오는 6월에 끝내기로 결정했다"라며 "얀-크리스티안 드레센 CEO와 투헬 감독이 논의한 결과다"라고 발표했다.
드레센 CEO는 "논의를 통해 올여름 업무 관계를 끝내기로 했다. 우리의 목표는 2024-25시즌 새로운 사령탑과 함께 새로운 방향을 추구하는 것이다"라며 "그때까지 클럽의 모든 사람들은 챔피언스리그와 분데스리가에서 최대치를 달성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라치오에 0-1로 패배했다. 우리는 팬들로 꽉 찬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8강에 오를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투헬 감독은 결별 소감을 밝히면서 "우리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결별하기로 합의했다. 그때까지 나는 최대한 성공을 이뤄내기 위해 코치진과 모든 것을 해낼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투헬 감독은 지난해 3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후임으로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았다. 뮌헨과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였다.
바이에른 뮌헨이 나겔스만 감독을 경질한 이유는 성적 부진이었다. 1987년생으로 호펜하임, 라이프치히(이상 독일)를 이끌며 '젊은 명장' 타이틀을 얻은 그는 뮌헨 부임 후 첫 시즌 리그 우승을 일궜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등에선 고전했다. 20일 레버쿠젠과 경기에서 1-2로 패배한 뒤 2위로 내려앉자 나겔스만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올리버 칸 CEO는 "나겔스만을 선임할 때 우리는 그와 장기적으로 일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성공적이고 매력적인 축구를 하겠다는 우리의 뜻을 공유했다"며 "하지만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팀의 경기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올 시즌뿐 아니라 미래의 목표에 대해서도 의문이 들어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헬 감독은 2019-2020시즌 PSG의 사상 첫 UCL 결승 진출과 준우승을 이끌었고, 2021년 1월부터 맡은 첼시에선 2020-2021시즌 UCL, 2021 UEFA 슈퍼컵, 2021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등을 이루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며 바이에른 뮌헨에 부임했다.
투헬 감독은 부임한 자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건넨 제안을 바로 받아 들였다. 바이에른 뮌헨의 DNA는 오로지 승리하는 것이다"라며, "뮌헨과 계약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우승을 할 수 있는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 잉글래드와 프랑스 파리에 있었을 때 그들은 뮌헨을 매우 뛰어나게 평가했다. 우리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할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최종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골 득실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도르트문트에 승점 2점 뒤진 채 34라운드에 돌입했는데 바이에른 뮌헨이 FC쾰른을 2-1로 이긴 반면 도르트문트가 마인츠와 2-2로 비기면서 극적으로 승점 동률을 이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DFB 포칼에서 조기 탈락을 체면을 구겼던 바이에른 뮌헨은 가까스로 무관 위기를 넘겼다.
급하게 부임한 투헬 감독이 11시즌 연속 정상을 지켜 내자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에게 이번 시즌 더욱 큰 힘을 실어줬다. 세계 최고 수비수로 떠오른 김민재와 이견 없는 세계 최고 공격수 해리 케인을 이번 시즌을 앞두고 품었다. 두 선수가 합류한 바이에른 뮌헨은 단번에 지난 시즌 빅이어를 들어올린 맨체스터시티를 위협할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투헬 감독과 함께 트레블에 도전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투자였다.
그런데 이번 시즌엔 무관이 코앞이다. 지난 11일 바이어 레버쿠젠과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가 치명적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50점으로 레버쿠젠을 승점 2점 차이로 추격 중이었다.
우승 레이스 판세를 가릴 수 있는 '승점 6점짜리'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바이에른 뮌헨은 16승 2무 4패 승점 50점에 머물면서 선두 바이어 04 레버쿠젠(승점 58)과 격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이 경기가 끝나고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바이에른 뮌헨 스포츠 디렉터는 "우리는 거의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결국 패배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씁쓸한 일이다. 설명하기 어렵다. 우리는 너무 많은 실수를 저질렀고 레버쿠젠에게 지배당하는 허용했다. 너무 쉽게 골을 내줬다. 큰 경기에서 항상 도전해왔던 이 팀의 전형적인 모습은 아니다. 이제 우리는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우승이) 더 이상 우리 손에 있지 않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바이에른 뮌헨 CEO는 "우린 질 자격이 있다. 레버쿠젠이 단순히 더 좋았다.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출발은 좋았지만, 경기 주도권을 잃었다. 다행히 아직 13경기가 남았다. 레버쿠젠이 한 두 번 실수하기를 기대해야 한다. 오늘이 어려웠어도 포기하지 않겠다. 우리는 다시 뭉쳐야 하고 계속 앞을 내다봐야 한다. 수요일 라치오와 경기가 이 경기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바이어 레버쿠젠에게 한 방 맞은 투헬호는 계속해서 흔들렸다. 15일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라치오(이탈리아)에 0-1로 졌다. 여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19일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레버쿠젠과 승점 차이는 8점으로 벌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이 3연패를 당한 것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인 2015년 5월 이후 처음이다.
투헬 감독은 보훔과 경기를 앞두고 "전체적으로 우리가 강등권에 있는 것 같은 분위기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 매우 비판적이다. 우리는 잘하지 못한 일을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을 1점도 챙기지 못했다. 게다가 경기력도 문제였다. 이날도 69%의 볼 점유율을 가져가며 27개의 슈팅을 퍼부었지만 정작 13개를 시도한 보훔에 2-3으로 졌다. 공격은 단조롭고, 수비는 김민재를 제외하면 조직력이 갖춰지지 않았다. 우파메카노는 2경기 연속 퇴장이라는 불명예를 썼으며 게레이루의 측면 수비도 불안하다.
투헬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엔 "오늘 패배는 공정한 결과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많은 일이 우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투헬 감독은 "우린 5~6번의 확실한 기회를 만들었고 경기를 지배했다. 갑자기 뒤처졌지만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오린 오랫동안 수적 열세에 놓였다. 지난 두 패배와 달랐다. 휴식기 이후 모멘텀을 조금 잃었을 수 있다. 보훔은 그것을 이용해 스스로를 불태웠다. 오늘 우린 레버쿠젠과 로마에서와는 다른 경기력을 보여 줬다. 우린 결코 희망을 잃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경기 패배로 투헬 감독이 경질당할 것이라고 보는 시선이 더욱 커졌다.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는 "우린 경기를 통제할 수 있었다. 초반에 좋은 기회를 만들어 내며 상대를 압박했다. 우리 리듬은 경기 중단으로 깨졌지만 변명이 될 수 있다. 페널티킥을 줄 수 있고 페널티박스 안 상황은 항상 빽빽했다. 우리가 경기 내내 잘한 것은 스스로를 칭찬해야 한다. 하지만 우린 보훔에 무너지고 3골을 내준 것을 용납할 수 없다. 이건 바이에른 뮌헨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는 "끝나지 않을 공포영화 같은 느낌이 든다. 지금 모든 것이 우리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이상한 느낌이다. 우린 스스로를 추스르고 경기를 잘 시작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해냈다. 하지만 처음 30분을 이기는 것으로 우리를 제한하는 것은 어리석다. 우린 마지막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우린 모든 것을 시도하고 하나를 되찾았지만 결과에 대한 설명을 찾을 순 없다. 우린 너무 많은 실수를 했다. 최근 몇 주 동안 너무 많았다"고 꼬집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해 11월 포칼컵 2라운드에서 FC자르브뤼켄(3부) 팀에 충격적인 1-2 패배를 당해 조기에 탈락했다.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면 16강에 올라 있는 챔피언스리그가 유일하게 우승 가능성이 남아 있는 대회. 하지만 지난 시즌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가 이끄는 파리 생제르맹 등 쟁쟁한 우승 후보들과 경쟁해야 한다. 게다가 16강전 1차전 패배로 8강 진출이 더욱 어려워졌다.
심지어 내홍까지 있었다. 보훔과 경기를 앞두고 경기를 앞두고 투헬 감독과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의 갈등이 전해지면서 파장이 일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지난 16일 보도에서 "바이어 레버쿠젠과 경기가 끝나고 투헬 감독은 드레싱 룸에서 선수들에게 '너희들은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잘하지 못하기 때문에 내가 너희들의 수준에 적응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스카이스포츠 독일 진행자 리카르도 바실레는 바이에른 뮌헨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같이 말했다.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마르셀 레이프는 투헬 감독의 '드레싱룸 폭언'에 대해 "승점 5점 차로 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컵 대회에서 준결승에 진출해 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다면 경기에서 잘못됐다고 감독이 발차기하고 소리를 질러도 (선수들은) 감수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을 팀보다 우선시하고, 자신과 팀 사이에 큰 격차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투헬 감독을 비판했다.
이어 "항상 균열이 있었을 것"이라며 "그것이 동기부여 효과를 낼 수 있지만 난 그런 인상을 받지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골키퍼 로만 바이덴펠러도 "투헬 감독은 선원들과 같은 배를 타고 있다. 그건 그가 팀을 잃는 마지막 방법이었다"고 지적했다.
반면 분데스리가 감독을 지냈던 호르스트헬트는 투헬 감독 편을 들었다. "물론 이러한 문장은 감정에서 나올 수 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있다"며 "현재 선수들은 (자신들의) 경기를 하고 있지 않다. 모든 것을 코치와 약속 또는 비약속으로 고정할 수 없다. 결국 이를 실현하는 것은 팀 책임이다. 이를 따르는 사람이 적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독일 현지에서는 투헬 감독의 지도력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독일의 'NTV'는 "투헬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이후 바이에른 뮌헨 최악의 감독이 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보훔과 경기에서는 미드필더 요주아 키미히가 바이에른 뮌헨 수석코치 졸트 뢰브와 언쟁을 벌였다. 이날 경기에서 투헬 감독은 1-2로 끌려가던 후반 18분 키미히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그러자 키미히는 어리둥절해하며 교체 통보에 불만을 드러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가 독일 소식통을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경기가 끝나고 키미히는 화를 내며 뢰브 코치에게 불만을 표출했다. 두 사람 사이 언쟁이 격해지자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개입해 상황을 진화했다.
투헬 감독은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있다. 이것은 대중을 위한 것이 아니다. 축구 라커룸에서 감정적으로 일어난 일"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러자 현지 매체들은 키미히와 투헬 감독 사이에 균열이 일어났다고 주목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키미히와 투헬 감독의 관계가 깨졌다. 키미히는 이미 지난 여름 투헬 감독의 최우선 과제가 경기장에서 리더가 될 수 있는 홀딩 미드필더를 영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투헬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줄어든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레버쿠젠과 경기를 앞두고 키미히는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스쿼드에 합류할 수 있었지만 투헬 감독은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파블로비치와 레온 고레츠카를 내세워 키미히를 극도로 짜증나게 했다. 나겔스만 감독 체제에서 키미히는 감독의 팔을 뻗는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투헬 감독 밑에선 이와 같은 지위를 잃은지 오래다. 그래서 키미히는 여름에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다루는 ‘바바리안 풋볼’은 "대체 불가능한 선수는 없지만 투헬 감독이 언론을 통해 키미리를 대신하기 위한 주장을 부풀린 행동 등 몇몇 기존 선수를 대하는 그의 처우를 주목할 만하다"며 '마치 낡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넣는다'는 철학 아래 자신의 비전으로 팀을 구축하는 것을 시도하는 것 같았다. 어쨌든 두 사람의 상황은 바닥으로 치닫았고 팀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꼬집었다.
투헬 감독과 결별한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감독 1순위는 바이어 레버쿠젠 감독 사비 알론소다.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바이어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5대 리그에서 유일한 무패 기록을 이어가며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분데스리가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다만 위르겐 클롭 감독과 시즌을 끝으로 결별하는 리버풀도 알론소 감독을 노리고 있어 경쟁이 불가피하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알론소 감독이 리버풀보다는 바이에른 뮌헨을 선호한다고 22일 밝혔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중용하는 '김민재 바라기'이기도 했다. 김민재가 이적했을 때 김민재는 매일 새로운 독일어 문장을 갖고 온다. 우리를 위해 지배적인 선수가 될 능력을 갖고 있다"고 "김민재는 진짜 리더가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또 김민재와 계약 직후 인터뷰에선 "김민재는 크고 빠르며 아주 믿음직스러운 수비수다. 유럽 최고 수비수 아닌가. 그의 이력을 보면 정말 특이하다. 자신의 능력을 계속해서 증명했다는 걸 보여준다"며 "그가 뮌헨에 있어 행복하다. 여러 차례 영상통화를 했다. 김민재는 진정한 남자다. 당장 활약할 준비가 됐다"고 만족해했다.
또 지난 17일 독일 분데스리가 사무국 인터뷰에서도 "김민재를 사랑한다. 그는 매우 침착하다. 수비에 있어 매우 용감하고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빌드업을 한다"며 "특히 난 그의 태도가 마음에 든다"고 했다.
이어 같은 자리에서 "지금까지 두 명의 한국선수들을 지도했다. 박주호, 구자철이다. 이들과 김민재가 경기에 임하는 자세는 같다. 겸손하며 성실하고 친절하다. 그렇기에 김민재에 대한 인상이 지금까지 너무 좋다"고 밝혔다.
마티아스 더리흐트와 우파메카노까지 세계적인 수비수들 사이에서도 김민재를 첫 번째 수비수로 선택했다. 김민재에게 좀처럼 휴식 시간을 주지 않아 독일 현지로부터 '혹사 논란'이 제기됐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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