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도 못 뛰었지만...'포스테코글루 대단해' 토트넘 베테랑이 보인 품격

한유철 기자 2024. 2. 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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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 요리스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1경기도 뛰지 못했다.

요리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1경기도 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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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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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위고 요리스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1경기도 뛰지 못했다. 그럼에도 감독을 향해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 훗스퍼는 공석이었던 감독 자리에 포스테코글루를 앉혔다. 최우선 순위는 아니었다. 토트넘은 토마스 투헬, 율리안 나겔스만, 루이스 엔리케 등을 선임하기 위해 접촉했지만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여러 번 퇴짜를 맞은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제안을 했고 순조로운 협상 끝에 합의를 마무리 지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은 많은 변화를 겪었다. 선수단 변화가 가장 컸다. '에이스' 해리 케인이 팀을 떠난 것이 가장 컸다. '베테랑' 해리 윙크스도 레스터 시티로 이적했고 다빈손 산체스와 탕기 은돔벨레, 루카스 모우라, 세르히오 레길론 등도 다른 곳으로 향했다.


10년 넘게 No.1으로 버티고 있던 요리스 역시 경쟁에서 밀렸다. 2022-23시즌, 전체적으로 기량이 떨어지며 비판을 받았고 후반기엔 부상을 당해 완전히 전력에서 이탈했다. 결국 새 시즌에 돌입하고 나서도 요리스는 입지를 되찾지 못했고 '신입생' 굴리엘모 비카리오에게 자신의 자리를 내줬다.


요리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1경기도 뛰지 못했다. No.2 자리마저 프레이저 포스터에게 밀린 탓에 경기장에서 그의 모습을 찾아볼 순 없었다. 이후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면서 요리스는 LAFC로 이적했고 그렇게 '정든' 토트넘을 떠났다.


선수들 사이에서 '좋은' 감독이란 무엇일까. 인성이 좋은 감독이 될 수도, 지도력이 좋은 감독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은 자신을 '선발'로 쓰게 하는 감독을 좋은 감독이라고 평가한다. 그런 점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요리스에게 좋은 감독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요리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능력을 극찬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The Spurs Express'에 따르면, 그는 "내가 지난 6개월 동안 토트넘에서 출전하지 못했더라도, 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 방식을 보는 것이 정말 흥미로웠다. 미팅과 훈련 세션에서 일원이 되고, 그의 요구를 이해하는 것은 정말 흥미로웠다. 그가 토트넘에서 보이는 영향력에 대해 전혀 놀랍지 않으며 그는 더 나은 시간을 보낼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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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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