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CJ그룹 MZ세대 임원승진 배경은 오로지 실적

이은지 입력 2024. 2. 2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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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제일제당 강신호 부회장 구관이 명관, 장남 경영스승도...
- 장녀 이경후 부부 K-콘텐츠 관련 역할 주어져
- 90년대 출생 임원, 80년대 출생 여성임원 승진은 실적따라
- k배터리 인재 다 놓치고, 학부생 모집도 안되는 상황
- 중국 헝다 그룹 무너질 때 배터리인재 모셔오는 판
- 인재가 요구하는 '처우', '비젼' 갖추지 못하면 미래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4년 2월 21일 (수요일)

■ 대담 :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 기업의 흥망성쇠. 기업의 생존을 이끄는 건 사람인데요. 그 사람도 세대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합니다. 창업주는 창업 1세대 이런 표현도 쓰죠. 오늘도 이 기업의 속살들 이야기들 전해주실 분입니다. 박주근 대표 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이하 박주근) : 안녕하세요.

◇ 김우성 : 백학이라는 음악, 지난 갑자기 러시아의 나팔대가 떠오릅니다. 지금 전 세계가 규탄을 하고 있는데요. 푸틴을. 리더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높은데. 기업의 리더들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대표님만큼 또 대한민국을 잘 아시는 분이 없는데. 오늘은 저희 스튜디오 제가 앉아 있는 곳 뒤쪽 창문 너머에 있는 회사입니다. CJ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CJ에서 임원 인사를 했는데 보통 연말 10월 이랬는데. 지금 2월이잖아요? 늦은 거라고 해야 되나요? 이른 거라고 해야 되나요?

◆ 박주근 : 그만큼 오래 고민을 했다는 이야기죠. CJ그룹이 보통 11월, 12월에 해요. 그러니까 작년에는 재작년이죠. 2023년 인사는 오히려 두 달 당겼어요. 그러니까 2022년 10월에 했어요. 그러니까 두 달 빨리 했는데. 그 때는 보통 빨리하면 승진이 많습니다.

◇ 김우성 :뭔가 좋은 일이 분위기가 좋다. 이런 건가요?

◆ 박주근 : 좋은 거죠. 그러니까 빨리 승진해서 빨리 조직 세팅하고 내년에 빨리 준비하자 이런 의미가 있죠. 그래서 2023년 인사는 두 달 빨리 당겨서 했는데 그 때는 임원 승진이 44명이었어요. 그런데 이거는 이번에는 설을 지났습니다. 그러니까 16개월 만에 하는 거예요.

◇ 김우성 : 2024년 사업들이 어느 정도 시작되고 있는 상황인데.

◆ 박주근 : 그렇죠 인사가 난 거죠. 굉장히 오래 끌었고 장고를 했습니다. 그만큼 승진은 적었습니다. 19명입니다. 19명이니까, 반 이하로 줄은 거죠.

◇ 김우성 : 절반 정도네요. 그만큼 고민이 많습니다. CJ 하면 문화 엔터테인먼트에서는 아주 큰 기업이고요. 또 여러 가지 전통과. 우리가 흔히 말하는 대한민국 초대 대기업들의 역사가 연결돼 있는 회사인데. 이번에 인사의 특징이 있다고요?

◆ 박주근 : 그렇죠. 역시 대부분 기업들이 신상필벌 이야기하는데. 우리가 CJ 그룹은 하면. 일반 청취자분들이 많이 아는 게 CJ제일제당은 당연히 아실 거고. 그리고 늘 매일 집에 오는 대한통운, CJ대한통운 택배 하시는 분도 아실 거고. 그리고 CJ ENM. 문화 콘텐츠가 워낙 강하고. 지금 뒤에 보이는 저 회사가 CJ ENM이죠. 그리고 또 하나가 CJ올리브영 거리에 굉장히 많이 깔려있죠.

◇ 김우성 : 아직 상장이 안 된 회사였죠?

◆ 박주근 : 안 됐죠. 이번에 특징 중 하나는. 성과가 좋았던 CJ대한통운하고 올리브영 쪽에 승진이 많았고 역시 CJ에 못했죠. CJ제일재당이 굉장히 성과가 안 좋았습니다. 그래서 역시 성과가 좋지 않은 CJ제일재당의 수장은 바꿨죠. 어디서 데리고 왔느냐? 성과가 가장 좋은 CJ대한통운에서 데리고 왔습니다. 강신호. 지금 이번에 오신 분이, 이재현 회장이 결국에는 강신호 대표를 다시 컴백을 시켰는데. 결국은 이재현 회장 입장에서는 CJ의 주력인 CJ제일재당의 실적이 안 좋은 거를 만회하기 위해서 '구관이 명관'을 택한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그러니까요. CJ제일제당이 흔히 아는 비비땡 맞아 이런 브랜드들 식품 브랜드들 갖고 있는 곳이

◆ 박주근 : 강신우 이 부회장으로 승진했어요. 거기에다가 원래 공채 출신이고요.

◇ 김우성 : 예전에 대표님께서 말씀하셨다시피 월급쟁이가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가장 높은 자리입니다. 부회장이죠.

◆ 박주근 : 공채 출신의 최초의 부회장이 된 거고. 이분이 작년 CJ제일제당의 실적을 보면 왜 이 분을 모시고 왔는지 알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CJ제일제당의 실적은 우리가 잘 아는 식품 쪽에 하나가 있죠? 이거는 굉장히 실적이 좋았어요. 비비고부터 시작해서. 이런 식품 잡화 쪽은. 만두, 냉동 피자, 점유율 1위 여전히 지키고 있고요. 이번에 유럽하고 호주 합산도 1,000억을 돌파해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 김우성 : 해외에서도 좋았네요.

◆ 박주근 : 그런데 어디에서 펑크가 났냐면. CJ제일제당이 신규 사업이라고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산업하고, 사료 축산 독립법인이 있는데. CJ CJ FEED&CARE라고 하는데. 이 쪽이 수익성이 안 좋았어요. 그런데 앞선 식품사업부 있죠. 비비고를 비롯해서 이걸 누가 세팅을 했느냐. 바로 강신우 부회장이 세팅을 했습니다.

◇ 김우성 : 그런데 이분이 세팅해놓고 또 CJ 대한통운으로

◆ 박주근 : 대한통운 대표로 가는 거죠. 그러니까 이분이 이제 2021년에 CJ 대한통운으로 가셨는데. 그러니까 자기가 잘 세팅해놓고, 대한통운 갔어요. 대한통운의 이번 영업이익이 CJ 제일제당 영업이익을 앞섰습니다. 그러니까 다시 불러들여서 CJ의 주축인 CJ제일재당의 수익성 확보. 그리고 신사업에 대해서 좀 이끌어라라고 이제 명령을 받은 것 같죠.

◇ 김우성 : CJ대한통운도 좋지 않았었는데. 부진한 지역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택배 단가도 조정해서 수익성을 냈습니다. 이 분의 어떤 장점. 그러니까 이렇게 어떻게 보면 전통적 경영. 이선호. 그러니까 이재현 회장의 장남이죠. 이선호 리더의 경영 스승 역할을 할 것이다.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스승 역할을 떠나서, 이 정도면 이제 뭐랄까요? 구원 투수를 넘어서서 이 분이 갖고 있는 독보적인 경영 능력이라는 게 좀 인정받고 있다 이렇게 봐야겠네요.

◆ 박주근 : 그렇죠. 왜냐하면 CJ그룹의 아까 말씀드린 주력이 CJ제일제당, CJ 대한통운, 그리고 CJ ENM. 그리고 올리브영 정도인데. 사실 제일 주력은 CJ제일제당과 대한통운이죠. 이 두 개의 수장을 다 이제 섭렵하면서 또 성과를 냈기 때문에. 이재현 회장 입장에서는 가장 신임할 수 있는 리더로 봐야 되는 거고. 그리고 이제 방금 말씀하셨듯이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의 이경우 딸, 큰딸이 있고 이경우 리더가 있고. 실장이라고 그러죠? 그리고 이선호 리더가 있는데 나름대로 어느 정도 교통정리가 지금 되고 있습니다.

◇ 김우성 : 장남과 장녀입니다. 그렇죠 누나와 동생이죠.

◆ 박주근 : 이경우 실장의 경우에는. 이재현 회장의 누나인 이미경 부회장이 맡고 있는 콘텐츠 분야. 그러니까 CJ ENM을 주축으로 하는 CJ CGV, 이렇게 하는 콘텐츠 분야를 나름대로 교통정리를 하면서 이렇게 주려고 하고 있는 선이 보이고요.

그리고 장남인 이선호 리더는 CJ제일제당을 중심으로 이제 경영권을 물려받아야 된다 생각하니까. CJ제일제당과 CJ대한통운 쪽을 메인을 주려고 하는 게 보여요. 그러다 보니까 이번에 새로 부임한 강신호 부회장은 이제 그런 말이 들어온 거죠. 이선호 리더의 경영권 스승으로 오는 거 아니냐. 그런 말이 들리는거죠.

◇ 김우성 : 어쨌든 가장 이 기업의 어떤 뿌리의 역할을 하고 있는 주역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그러면 사실 그렇습니다.

지금 이경후 CJ enm 브랜드 전략실장 여기는 이제 임원이라는 표현 대신, 경영 리더 이렇게 부르는 것 같습니다.

임원 이사죠. 그러니까 이 분은 일단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는 것 같아요? 아까 말씀하셨던 여러 가지 역할을 맡고 있는데. 이선호 식품성장추진실장. CJ제일제당. 이 분은 정확한 롤이 아직은 없다 이런 평가도 있고. 왜냐하면 강신호 부회장이 와서 아마 뭔가 사업이 확장되고, 성과를 낼 때쯤. 자리를 또 정확하게 바꿀 것인가.

◆ 박주근 : 그렇죠. 이번에는 이제 또 늘 관심이 오너 일가들의 승진이나 이동이 보통 관심이 많죠. 이번에 이경우 실장의 경우에는 사업을 하나 더 맡았어요. 음악 콘텐츠까지 한번 해봐라라고 확장을 시켜줬는데. 이선호 리더의 경우에는 사실은 승진도 없었고, 추가 보직 이동도 없었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이제 그런 부분이 이제 재계에서는 많이 이야기되고 있는 거죠.

◇ 김우성 : CES 행사 저희 박주근 대표랑도 많이 말씀드렸는데. 이선우 경영 리더는 불참했습니다. 그래서 의외다. 이런 평가도 나와 있고요. 이렇게 돼 있으면, 사실은 승계나 여러 가지 얘기들은 좀 다른 복잡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저희가 한번 따로 얘기를 얘기해야 될 것 같고요. 그렇다 보면 지금 올리브영에 대한 얘기를 좀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잠깐만 해보고 넘어갈게요. 올리브영이 왜 중요하냐면. 이제 승계 부분이랑도 연결될 수 있는데 아직 이 IPO가 안 됐습니다. 그러니까 시장에 올리브형 주식이 안 나온 상황인데. 관심들이 많아요. 요즘은 코로나19로 지금 우리나라 주식 투자하시는 국민들이 무려 500만 명이 늘어나서 그런지. 어떤 얘기를 하든 좀 이런 얘기가 연결돼야 관심들이 많으시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왜 경영 승계에 중요한지 좀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 박주근 : 이제 제가 첫 번째 질문에서 말씀드리지 않았던 부분 하나가, 왜 이렇게 늦게 발표했느냐가 있잖아요. 실제는 하나 걸려 있었던 게 문제가 있었어요. CJ그룹의 올리브영 문제였습니다. 이 공정거래위원회에 뭐가 걸렸냐면. 이게 올리브영 리스크라고 그러는데. 올리브영이 갑질을 했다는 혐의를 받아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한 6천억 가까운, 5,800억의 과징금을 이제 부과를 받았어요. 그래서 이게 불확실성이 커지다 보니까 이것 때문에 해결이 안 돼서, 이걸로 늦춘 거 아니냐는 소리 사실 가장 컸어요. 근데 이제 결국에는 이 리스크를 19억으로 막았습니다. 과징금 규모를 최소화시켜서 막았는데. 올리브영이 중요한 또 하나의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방금 말씀하신 것 같이 올리브영은. 이재현 회장이, 이경우 실장과 이선우 리더에 경영권을 넘기기 위한 일종의 지렛대 역할을 합니다. 왜냐하면 아직 상장 안 돼 있어요. 근데 올리브영이 실적이 상당히 좋습니다. 이제 지난해에 보면 연매출이 한 3조 가까이 되고요.

◆ 박주근 : 아마 2024년 연매출은 4조를 넘을 것 같아요. 그리고 현재 이쪽 시장이 어떻게 돼있냐면, 원래 '올리브영'의 오프라인 경쟁사가 GS리테일의 '랄라블라'라고. 이미 사업을 철수했고요. 그리고 로드샵 브랜드 오프라인 매장도 축소되면서 이 분야에 거의 독점적인 지위를 지금 만들어내고 있어요.

◇ 김우성 : 사실 지금 일반 소비자분들이나 집에 청소년 자녀가 있는 분들 아시겠지만 줄인말로 올영이라고 하는데. 많이들 이용합니다. 그만큼 매출 규모와 시장 장악이 커진 거죠.

◆ 박주근 : 이게 이 수직이 나타나는 게.

◇ 김우성 : 올리브영의 전국 매장이 약 1300개나 되거든요?

◆ 박주근 : 점포당 매출이 3억 5천에서 5억 5천까지 늘었어요.

◇ 김우성 : 늘었다는 말씀이잖아요?

◆ 박주근 : 굉장히 커졌죠. 실제 뷰티 시장을 거의 다 장악하다시피 해서, 굉장히 입지를 지금 다지고 있는데. 이 올리브영의 상장이 안 됐습니다. 그리고 이 이선우, 이경우 리더의 두 사람의 지분이 약 15%쯤 돼요. 11%, 4%.

◇ 김우성 : 그러면 지배구조를 확보할 만큼.

◆ 박주근 : 그렇죠. 그럼 상장을 하게 되면 이걸 이 자금으로 사실은 경영권을 받을 수 있는. 지금 CJ그룹은 지주회사인 CJ의 지분을 가져와야 되거든요? 이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어서, 올리브영의 상장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올해 아마 큰 화두 중에 하나가 올리브영의 상장일 겁니다.

◇ 김우성 : 물론 이제 우리의 경제 질서라든지 여러 법 테두리 안에서 이제 일어나는 일이겠지만. 이 올리브영의 상장 여러분들도 중요한 관심사로 보셔야 될 것 같고요. 엔터테인먼트 분야도 사실은 좀 어려운 면도 있었고, 실적 문제도 있었지만, 어쨌든 견고하게. 또 여러 미국의 상황들도 뚫고 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음악 사업 쪽도 좀 봐야 되는데. 사실 많은 분들이 눈에 보이지 않으니까요. 요즘은 다 스트리밍으로 이용하고 하기 때문에. 저작권료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는데. 잘 모르시는데, 굉장히 그 쪽 분야도 시장이 큰 거죠.

◆ 박주근 : 실제 K-컬처의 상당 부분을 CJ 그룹에서 하고 있죠. 이미경 부회장이 그 부분을 굉장히 키웠고.

◇ 김우성 : 그 분 자체가 너무 유명해지셨어요.

◆ 박주근 : 그렇죠. CJ가 K-컬처의 하나의 문화의 사업으로 만들었는데. 제가 아직도 기억이 나는 게. 하이브가 상장할 때, 빅히트 처음에 상장할 때 당시 제가 CNN하고 라이브 인터뷰를 제가 요청해서 맡았는데. 그런데 두 가지 질문이 아직도 기억이 나요. 그 당시는 엔터 쪽에 상장된 기업이 SM. 그 다음에 YG. 그 다음에 박진영이 하고 있는 JYP 3개밖에 없었잖아요? 3개 기업을 합쳐봐야 2조가 안 됐어요. 시가총액이 그래서, 그 때 외국인들이 보기에는 한국 사회에서 엔터 산업이 자본시장의 하나의 섹터가 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던졌어요. 저는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답했고. 실제 하이브가 들어오면서 그 섹터가 30조 가까운 자본시장이 커졌죠. 그런데 그 저변에는 사실 CJ 역할이 굉장히 컸습니다. 그런데 그 부분을 CJ가 상당히 개척을 했고 케이컬처의 산업화를 굉장히 올렸죠. 이 부분을 좀 더 이제 활성화시키려고 하는 리더가, 이제 사실은 딸인 이경우 리더죠. 이번에 발표한 인사를 보면. 원래 CJ 이경우가 CJ ENM 브랜드 전략실장으로 하고 있거든요.

근데 음악 사업까지 역할을 확대시켰죠.

◇ 김우성 : COO를 맡겼습니다.

◆ 박주근 : 그렇죠. 그리고 남편이 정종환 글로벌 인터그레이션 실장인데 이분도 이번에 음악 콘텐츠 CCO를 이번에 겸직을 같이 합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부부가 같이 하는 거죠. 이렇게 보면. 사실은 이제 이재현 회장 입장에서는 이 쪽 CJ ENM. 컬처 쪽은 딸에게 거의 주다시피 하는 형국의 지금 지배구조를 만드는 게 아닌가라고 볼 수 있는 거죠.

◇ 김우성 : 음악 산업이 얼마나 대단하길래 이렇게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아시아 뮤직 어워드를 비롯해서 파생되는 굿즈라든지. 또 이를 통한 광고 시장이라든지. 또 콘텐츠 자체. 요즘은 유튜브 봐도 다 돈이 생기잖아요.

◆ 박주근 : 어마어마한 산업이죠.

◇ 김우성 : 그렇죠. 매출이 어마어마합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딸. 또 사위한테 지금 이재현 회장의 신뢰를 통해서 또 새로운 롤을 맡겼다는 상황까지입니다. 이런 것들도 잘 한번 보시고요. 이런 체제에서 올리브영의 IPO. 주식 상장이 어떤 여파를 주는지도 잘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회장의 뭐랄까요? 직계들 말고, 일반 이제 임원 인사들이 있잖아요? 열심히 일해서 이제 중역을 하는데. 봤는데, 이것도 CJ라서 이러나 싶은데요. 깜짝 놀랐습니다. 사진 자체가 이렇게 생겨도 이렇게 표현하면 좀 이상할 수 있겠습니다만. 굉장히 아직은 뭐 한 과장? 대리 쯤 돼 보이는 얼굴인데도 임원이 됐습니다. 90년대생도 있고. 80년대생도 있고요. 파격이네요.

◆ 박주근 : 그렇죠. 90년대생도 있습니다. 실제로는 드라마에서 보면 드라마 요즘 드라마를 보면 대리, 과장쯤으로 보이는 분들이.

◇ 김우성 : 30대 중반이면은 정말로 오너의 가족이 아니고서는. 흔히 말하는 별다는 임원 자리는 어려운데. 오너 가족 아니잖아요?

◆ 박주근 : 이번에 19분이 이제 소위 말하는 초임 임원이 됐죠. 리더가 됐는데. 그 중에 7명이 80년대, 90년대생입니다. 거기에 여성도 4명이나 있어요. 그 여성이 4명인데. 80년대생이 2명이고 심지어 90년대생 1명까지 생겼습니다. 90년대생은 아들인 이재현 회장의 아들인 이선호 리더 외에는 처음입니다. 그러니까 오너 일가가 아닌 사람으로는. 그러니까 90년대생으로, 처음으로 임원을 달았습니다.

◇ 김우성 : 기술 관련된 기업 쪽에 연구자 박사급들, 교수급들을 파격적으로 한 번 이렇게 임원 대우하는 이런 뉴스들은 예전에 종종 본 것 같아요. 그런데 이런 일반 입사해가지고 하는

◆ 박주근 : 이번에 이제 90년대생이 임원 달은 분이 방준식 리더인데. 이 분은 2018년도에 CJ그룹에 조인을 했어요. 물론 경력직입니다. 미국 뉴욕대를 나와서. 미디어 문화 커뮤니케이션 쪽을 전공한 다음에 오리온 쪽에 마케팅에 있다가. 그리고 3D 애니메이션 회사의 글리코 이사로 있다가, 조인을 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어떤 부분에 좀 능력을 발휘했냐면. CJ CGV 소속인데. 4D플렉스라고 해서 스크린하고 사업팀 콘텐츠 비즈니스 팀장을 맡으면서 이 쪽 매출을 30% 포인트를 올렸어요. 실적이 확실히 실적이 있는 곳에 리더를 준 거죠. 나이와 상관없이.

◇ 김우성 : 지금 90년대생이라고 주목할 문제가 아니라, 30%나 실적을 올렸다고요? 라는 것에 주목해야 되는 거네요.

◆ 박주근 : 오히려 이런 분야는. 컬처나 이런 분야는 이 세대들이 훨씬 발빠르고, 감각이 빨라서. 기존 세대들보다는 훨씬 더 성과를 많이 낼 수 있는 분야라고 보고 있습니다.

◇ 김우성 : 기억하시겠지만. 한 20년쯤 전에 이제 닷컴이 막 성장할 때 막 거기도 임원이 나이가 30대, 40대 이렇게 젊었죠.

이제 지금은 좀 큰 회사들이겠습니다만. 그리고 지금 여성 승진자들도 80년대생들이 있네요?

◆ 박주근 : 맞습니다. 80년대생이 지금 이번 인사에서 6명이 임원으로 승진했습니다. 그러니까 특히 CJ올리브영 쪽에서 80년대생들이 많이 두각을 보였는데. 잘 아시겠지만 올리브영의 주 고객층이 MZ세대입니다.

◇ 김우성 : 맞습니다.

◆ 박주근 : MZ세대 여성들입니다. 저희 딸도 거기에다 돈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 세대를 가장 잘 이해하고, 또 그걸 이해하면서 감각적으로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조직이었고. 실제 이번에 CJ올리브영하고 CJ대한통운에 승진자가 많이 나오는 걸 이미 점치셨어요. 지난 1월에 이재현 회장이 그 쪽을 많이 방문을 했어요. 기사들을 보면.

◇ 김우성 : 그러니까요. 회장이 어느 회사 사업장을 많이 가느냐에 따라서 승진자도 어디서 많이 나올지. 손모아, 권가은, 이민정, CJ올리브영 경영 리더. 즉, 임원이 되신 분들인데. 87년생, 86년생. 이런 정도의 경험과 경력으로도 충분히 기업을 이끌 수 있는 자리에 갈 수 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세대 교체 같은 느낌도 들긴 해요.

◆ 박주근 : 그렇죠. 제가 다른 프로그램에서 이런 질문을 받았어요. 막 기업의 세대교체가 많이 일어나는데 어떻습니까? 구관이 잘합니까? 신관들이 더 잘합니까? 누가 더 나은 겁니까? 그래서 제가 어떻게 답했냐면. 기업 입장에서는 잘하는 분들이 최고입니다. 나이 상관없이.

◇ 김우성 :정말 흑묘 백묘론이네요. 고양이 쥐 많이 잡으면 되지, 색깔이 무슨 상관이야? 이 얘기네요.

◆ 박주근 : 이제는 우리나라 기업들도 나이에 대한 편견을 많이 깰 때가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지금 아마 이런 유통 분야는 더 빠르게 움직여서 이런 분야가 되겠지만. 훨씬 더 빠르게 그런 여러 가지 세대 간에 그런 것들이 깨질 확률이 저는 굉장히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 김우성 : CNN에서도 대표님께 이런 인사에 대한 질문을 하는데 이렇게 이 기업 정보 기업의 또 사람 정보를 꿰뚫고 있는 박주근 대표님은 어떤 세대십니까?

◆ 박주근 : 저는 X세대입니다.

◇ 김우성 : X세대의 가장 앞쪽에 좀 계신 분이고요. 저는 X세대 제일 뒤쪽에 있는. 연배상으로 그렇게 돼 있습니다.

그렇게 돼 있군요. 그러면 사실은 앞서 말씀하셨다시피 실력과 실적이 증명했지. 뭐 특별한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 젊은 인원을 발탁한 것은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 박주근 :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사실.

◇ 김우성 : 기업에서는 성과와 실적 못지않게, 리스크 관리 위험을 회피하는 것들도 중요하잖아요?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는 또 많은 대중들의 시각이 경험이 있는 분들이. 때때로는 눈앞에 보이지 않는 공식이라도 통찰로 뚫어내는 리더십 필요할 텐데. 이런 얘기도 있을텐데. 지금 어떤 기업을 경영하든 리스크는 항상 고려해야 되는 부분이거든요.

◆ 박주근 : 맞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CJ그룹의 인사를 보면 두 개가 적절하게 잘 섞였죠. 그러니까 CJ제일제당의 수장은구관인 강신호 부회장을 컴백시켜서 안정화를 리스크 해지를 했고, 그리고 신사업인 CJ올리브영이나 새롭게 해야 될 사람들은 세대 교체를 통해서, 젊은 사람들 끌어들여서, 새로운 활력을 집어넣는. 대부분 기업들이 이런 두 가지 정책을 같이 병행해 쓰면서 기업의 리스크를 해제하려고 합니다. CJ그룹 입장에서는 지금 굉장히 어려운 시기를 거쳐 나가야 되는 거죠. CJ제일제당은 기존의 식품 사업뿐만 아니라, 신 성장동력 사업을 만들어야 되는 입장이고. 그리고 K-컬처가 지금 한창 성장했지만, 이러한 기회를 사업화로 만들어야 되는 부분도 있는 것이고. 그래서 그 두 세대가 지금 동시에 움직여야 되는 CJ그룹은 굉장히 다이나믹 움직여야 되는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정말로 사실은 소비 관련된 사업 분야. 저희 같은 방송 콘텐츠도 마찬가지거든요. 앞으로 인구도 줄어들 거고, 글로벌 경제 질서도 바뀔 거고, 사회 문화도 변화하는데. 정말 변화에 발빠르게 맞이하는 젊은 리더들에 대한 수요와 관심도 있고. 그럼에도 전통적인 관심 아까 말씀하신 리스크에 대한 부분들도 있고. 이 두 가지가 나란히 있었는데. 좀 CJ가 먼저 보여준 사례 같아서요. 아주 늦게 인사를 했지만 아주 빠른 좀 뭔가 이슈를 당겨왔다 이런 느낌도 듭니다. 이 얘기하고 좀 다음 얘기도 저희가 준비한 게 있는데. 지금 많은 분들 청취자분들이나 이런 분들은 관심사가 "올리브영 상장은 언제 하나요? 얼마인가요?" 기다리십시오. 염승환 이사, 뒤에 준비하고 있는데. 기회가 되면 저희가 CJ올리브영 상장하면 어떻게 될지도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역시 주식시장에서도 관심 있는 분야고. 기업 가치를 놓고도, 리더를 놓고도 관심 있는 분야. 바로 글로벌 전기차 관련해서. 특히 배터리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전기차를 직접 많이 팔아서. 물론 현대차나 기아차가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우리한테 더 관심 있는 게 배터리였거든요? 이게 왜 관심이 있었느냐. 우리가 좀 선도하는 역할이었다면서요? 우리 기술도 많고요.

◆ 박주근 : 그렇습니다. 배터리 기술은 사실은 우리가 반도체나 다른 기술들을 보면 우리가 기술을 배워와서. 패스트 팔로어로 해서 선점하는 기술이잖아요. 그런데 유일하게 우리가 먼저 치고 나가서 선점한 기술 중 하나가 바로 배터리입니다.

◇ 김우성 : 우리가 제일 먼저 깃발 꼽은 건 배터리다.

◆ 박주근 : 상용화에 대해서 일본이 먼저 시작하곤 했지만. 실제 상용화 시장에 진출하고 하는데는 우리거든요. 그런데 거기 중심에는 역시 사람입니다.

◇ 김우성 : 인재

◆ 박주근 : 인재가 제일 중요하죠. 최근에 중국의 헝다라고 들어보셨죠?

◇ 김우성 : 네. 알죠.

◆ 박주근 : 부도가 났잖아요. 부동산 업체 부동산 근데 이 흥다그룹이 청산한다는 소식 딱 듣자마자. 국내 배터리 3사 인사팀들이 다 쫓아갔습니다. 왜냐하면 이 헝다 내에 헝다자동차라고.

◇ 김우성 : 자동차도 있죠.

◆ 박주근 : 여기 전기차 회사가 있거든요. 거기 인력 데리고 오려고.

◇ 김우성 : 중국이 사실은 전기자동차로는 세계에서 가장 소비자가 많고 생산이 많습니다. 그런데 기술도 인산철이라는 신기술도 그렇고. 많다고는 알려져 있습니다만. 궁금한 게 앞서 전기차 배터리는 우리가 앞서가는 기업인데, 왜 중국 가서 인재를 데려옵니까?

◆ 박주근 : 그만큼 국내 인재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 김우성 : 그러면 그분들은 다 어디로 가나요?

◆ 박주근 : 그래서 일설에는 거기에서 몇 분 데리고 왔다, 그나마 데리고 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지금 정부에서 발표한 조사를 보면 지금 역시 배터리 3사가 R&D 핵심 축이 석·박사 인력인데. 네 몇 명 정도 부족하냐 이렇게 조사를 해봤는데. 한 천 명 가까이 부족하다라는 기류가 나왔어요? 중국이 지금 배터리 7곳의 석박사 인력이 1만 5천 명인데. 국내는 9천 명 정도밖에 안 됩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부족하고. 결국은 이 인재 차이가 시장 선점의 핵심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 김우성 : AI 때도 말씀하셨잖아요. 우리가 애써 인재들을 정말 세계 최고급 인재들을 영입해 와도. 결국은 그 분들이 새로운 걸 막 열고, 뭔가 영역을 확장하고 해야 되는데. 버티다가 그냥 나간 경우가 있다. 삼성의 AI 전략 한번 비판하셨는데. 이거 왜 그런가요? 지금 사실은 좀 다른 분야이긴 하지만. 국민연금도 투자 전문가들이 이직하고 있다. 이런 기사가 오늘 아침에 나왔거든요? 인재를 왜 못 잡는 겁니까?

◆ 박주근 : 대우 때문이죠. 두 가지죠. 그러니까 어디가 잘 대우해 주는가? 그리고 거기에서는 미래가 있는가? 두 가지가 인재를 받는 핵심 요인입니다.

◇ 김우성 : 처우와 비전. 그렇게 되네요.

◆ 박주근 : 그런데 지금 배터리 시장에서는 이 둘 다가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러니까 일단 처우에서는 중국보다 못하다. 중국은 예를 들어서 집도 주고, 연금이라든지 다양한 혜택을 줘서 인재를 끌어들이고 있는 시장이고. 비전 쪽에서도 이쪽에서 하는 것보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가는 게 더 낫지 않을까라고 해서 지금 굉장히 인재 쟁탈전을 벌이고 있어요. 그러니까 배터리 산업 자체는 지금 침체기라고 원래 지금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거꾸로 인재 분야에서는 지금 완전히 인재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 김우성 : 이게 사실은 보편적인 얘기가 아니고요. 그냥 돌아가는 상징적 얘기로 엔지니어. 혹은 이런 R&D 기술 쪽 연구자 출신 부모님이 자식한테 "너는 의대 가라."라고 한다고 합니다. 50, 60 넘으면 미래 보장도 안 돼 있고. 이런 얘기를 하는데 이러면 모르겠습니다. 아픈 사람을 돕는 의사도 훌륭한 직업이지만 정말 우리 미래라든지 기업은 어디로 가야 되는지 암담할 수밖에 없거든요.

◆ 박주근 : 최근에 보면 이제 지금 막 원서 쓰고 하는 시즌이지 않습니까? 이제 원서가 마감됐는데. 대학들이 기업들이 인재를 확보하려고 대학과 계약을 합니다. 우리 학비 대주고, 용돈 주고 할 테니. 졸업하고 우리 회사만 와라. 그 관련 과들이 다 미달입니다. 그러니까 뭐 석·박사도 문제지만. 처음부터. 학부생 모집부터 문제라서

◇ 김우성 : 학부생부터 모집부터 안되네요.

◆ 박주근 : 제가 볼 때는 인재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산업이 이만큼 발전을 했는데. 그 어떤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심각한 고민이 들고 있는 때입니다.

◇ 김우성 : 이공계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이거 한 20년 전에 제가 무슨 TV 프로그램 PD를 할 때. 막 저희가 홍보했던 내용인데. 똑같은 얘기가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여기서 계속 얘기하고, 누군가의 귀에 들어가면 또 고민거리가 되거든요.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믿어보면서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주근 : 감사합니다.

◇ 김우성 : 리더스 인덱스 박주근 대표였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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