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최규리 "결말 이후? 나인우, ♥박민영과 가정에 충실할 듯" [인터뷰②]

강다윤 기자 2024. 2. 2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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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규리. / 후크엔터테인먼트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최규리가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한진선)의 결말과 그 이후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규리는 최근 서울 강남구 후크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마이데일리와 만나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영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살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 최규리는 극 중 강지원(박민영)의 U&K 후배이자 유지혁(나인우)의 동생 유희연 역을 맡았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강지원(박민영)과 유지혁(나인우)은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고 든든한 가정을 꾸렸다. 반면 박민환(이이경)은 강지원의 1회 차 인생을 돌려받은 듯한 죽음을 맞이했다. 정수민(송하윤)은 강지원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한 채 교도소에 가는 최후를 맞이했다. 오유라(보아) 또한 해외 도주를 하려다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최규리가 연기한 유희연은 U&K의 멋진 커리어우먼이면서 조카들의 재롱에 기뻐하는 고모라는 일상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강지원이 던진 부케를 야무지게 받고는, 그 부케를 백은호(이기광)에게 프러포즈하듯 건네는 모습으로 핑크빛 무드를 한껏 고조시키기도 했다.

이렇듯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꽉 닫힌 완벽한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결말에 대한 만족도를 묻자 최규리는 "결말은… 솔직히 보내주기 싫다. 너무 해피엔딩인데 진짜 한 작품이 끝난다는 신호니까. 그만큼 굉장한 해피엔딩으로 끝났다"며 만족감과 함께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그렇다면 최규리는 결말 그 이후를 생각해 본 적 있을까. 이에 대해 묻자 최규리는 "지혁이가 지원이랑 결혼하면서 가정에 굉장히 충실할 것 같다. 지혁이의 성격상 자신의 이전 생을 바치고 10년 전으로 다시 돌아갈 만큼 지원이를 사랑하지 않나. 그런 지원이랑 토끼 같은 자식들을 낳았기 때문에 가정에 무조건 충실할 것 같다"고 답했다.

유희연에 대해서는 "U&K의 후계자로서 치고 나가지 않았을까 싶다. 은호 셰프랑 밀키트 사업을 하면서 굉장히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이끈다"며 "그걸로 할아버지한테 눈도장을 딱 찍고 '할아버지, 지혁 오빠 가정에 충실하라고 해! 나한테 회사 물려줘!'하고 내가 U&K를 열심히 이끌고 커리어우먼으로 살지 않을까"라고 뿌듯하게 말했다.

강지원과 유지혁 커플처럼, 유희연 또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백은호와 묘한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특히 원작에서는 유희연이 백은호에게 청혼받아 결혼식을 올리며 정식 부부가 되기도 했던 바. 그러나 드라마에서는 간질간질 설레는, 두 사람의 알콩달콩 본격적인 연애는 그려지지 않아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를 전하자 최규리는 "일단 지원이와 지혁이의 결혼식장에서 희연이가 부케를 받아서 은호한테 들이밀긴 했다. 그 이후에는 상상에 맡기겠다"며 "희연이와 은호 커플을 지지하는 분들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 어제도 본방을 보는데 희연이와 은호 이야기를 하는 댓글이 있어서 놀랐다. 부케로 들이미는 걸로 어떻게 안 되겠나"라고 쑥스러운 듯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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