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中 텐륜 합자 법인 텐륜만도, 공식 출범

HL그룹 전기차(EV)·자율주행 설루션 전문기업 HL만도㈜는 중국 자동차 부품사 텐륜공업과 합자한 상용차 전동 스티어링 제조 관련 법인 텐륜만도가 공식 출범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성현(오른쪽) HL만도 부회장과 쉬청페이 텐륜공업 CEO, 저우셴중(가운데) 텐륜만도 CEO. /HL만도 제공

HL만도에 따르면 텐륜은 합자 법인에 6000만위안(약 111억원), HL만도는 4000만위안(약 74억원), 총 1억위안(약 185억원)을 출자했다. 지분율은 텐륜 60%, HL만도 40%로 정해졌다. 법인 위치는 중국 산둥성이다.

지난 20일 경기 성남시 판교 HL만도 R&D(연구개발) 센터에서는 법인 출범식이 렸다. 이 자리에는 조성현 HL만도 부회장, 쉬청페이(徐承飞) 텐륜공업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텐륜만도는 글로벌 상용차용 전동 스티어링 시장 공략을 목표한다. 승용차와 다르게 유압 의존도가 높은 상용차 시장을 선점, 전동화 가속은 물론 탄소배출 저감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텐륜만도는 중국 시장 내실을 다진 후에 글로벌 진출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텐륜만도는 2026년까지 소형·대형트럭, 버스 등 상용차 볼넛전동조향장치(BN-EPS)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BN-EPS는 유압식 볼넛 조향장치와 전동 스티어링의 장점을 모은 부품으로, 친환경은 물론 고출력을 낼 수 있어 상용차 분야 차세대 전동 스티어링 시스템으로 주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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