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33년 대학로 지킴이' 학전은 계속 달린다

이경희 입력 2024. 2. 2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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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1]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네, 가수 김광석, 윤도현, 배우 황정민 조승우. 이런 정말 대단한 가수 배우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대학로 소극장 학전 출신이라는 건데요. 이 학전이 폐관을 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앵커2]

네, 학전을 기리기 위해서 가수와 배우들이 한데 모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오늘 출근길 인터뷰에서는 33년 동안 대학로를 지킨 학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뉴스캐스터 불러보죠. 모세원 캐스터.

[캐스터]

네, 여기는 대학로 학전 앞입니다. 학전 어게인 조경식 연출을 만나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조경식 / '학전 어게인' 연출]

안녕하세요. 조경식 감독입니다.

[캐스터]

저희가 나와 있는 이곳 학전블루, 대학로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죠. 많은 분들이 이미 잘 아시겠지만 그래도 짧게 소개 한번 부탁드립니다.

[조경식 / '학전 어게인' 연출]

이곳 학전블루 소극장은 1991년도에 김민기 선배님이 세운 소극장입니다. 이곳에서는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이 73만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고 고 김광석 님이 1000회 공연을 진행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영화배우 황정민 씨, 설경구 그리고 이정은 배우, 장현성 배우님 그리고 가수분들 중에는 박학기 씨, 윤도현 씨 등 많은 스타분들이 꿈을 키웠던 그런 공간이기도 합니다.

[캐스터]

다음 주에는 학전이 배출한 배우와 가수분들이 총출동하는 무대가 이어진다고요.

[조경식 / '학전 어게인' 연출]

네, 학전 어게인이라는 주제로 저희가 이 공간을 이곳 출신의 배우분들과 가수분들이 꽉 무대를 채울 예정이고요. 2월 28일부터 3월 14일까지 총 20회차 공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곳을 기억하는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서 현재 전 회차가 매진된 상태입니다.

[캐스터]

그러면 학전 어게인에 참여하지 못하신 분들은 아쉬워서 어떡하죠?

[조경식 / '학전 어게인' 연출]

네, 저희가 이곳 학전블루 소극장을 못 오신 분들을 위해서 2월 24일 대구와 그리고 3월 30일 용인에서 김광석 다시 부르기라는 공연으로 공연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예매를 미처 못하신 분들과 지방에 계신 분들은 2월 24일 그리고 3월 30일에 지방에서 공연을 관람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캐스터]

저희 뒤에는 고 김광석의 노래비가 있는데요. 고 김광석과 학전, 떼려야 떼놓을 수 없잖아요. 고 김광석 잠시 추억해 볼까요.

[조경식 / '학전 어게인' 연출]

네, 김광석 선배님이죠, 저한테는…. 1000회 공연을 했던 이곳 학전블루 소극장입니다. 그것을 기리기 위해서 저희가 만든 노래비고요. 많은 분들이 공간을 찾아주시고 계십니다.

[캐스터]

이번 학전 어게인 연출의 특징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조경식 / '학전 어게인' 연출]

네, 작년에 저희 공연 산업이 역대 최고의 흥행 실적을 거뒀다라고 얘기를 합니다. 이곳 대학로 소극장들이 약 200여 개가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올해는 100개 정도밖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K컬처의 뿌리인 이곳 공간을 기억하고 그리고 앞으로 비상을 꿈꾸기 위해서 저희는 기억과 비상을 주제로 공연을 펼칠 예정이고요. 많은 관심을 지금 받고 있습니다.

[캐스터]

폐관일로 잡은 3월 15일은 학전 개관일이기도 한데요. 학전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 소극장 문화의 상징이기도 한 이곳을 보전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조경식 / '학전 어게인' 연출]

현재 한국 문화예술위원회와 긴밀히 협의 중에 있습니다. 지금 뭔가 이렇게 딱 결정된 사항은 아직은 없고요. 계속 긴밀히 협의 중에 있고 의논 중입니다.

[캐스터]

네, 마지막으로 돈이 아닌 예술가를 꿈꾼 김민기 선생님과 가수, 배우 또 스태프들의 땀과 노력이 담겨있는 이곳 학전을 보존하고 기리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될까요?

[조경식 / '학전 어게인' 연출]

네, 2004년부터 이곳 학전블루 소극장에서는 '고추장 떡볶이' '우리는 친구다' 이런 청소년과 아이들을 위한 그런 공연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우리가 꼭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는 그런 김민기 선생님의 사명감 때문이었는데요. 저희도 선생님의 뜻을 따라서 자본주의의 논리에 벗어나서 저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그런 문화 공간으로 이곳을 꾸며 나갈 예정입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모세원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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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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