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SK호크스 꺾고 4연승 거두며 1위 탈환, 10승 선착 [남자핸드볼]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4. 2. 2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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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라이벌 SK호크스를 꺾고 4연승을 거두며 1위를 탈환했다.

두산이 21일 인천광역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4차전에서 SK호크스를 31-22로 꺾었다.

1라운드에서 두산이 25-23으로 이겼고, 2라운드는 SK호크스가 28-26으로 이겼는데, 3라운드를 두산이 이기면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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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MVP는 부상 투혼 발휘하며 3골 3어시스트 기록한 두산 하무경
두산 김연빈 7골 3어시스트, 김진호 5골, 정의경 4골 등 골고루 득점
SK호크스 하태현 6골 5어시스트, 장동현 4골로 고군분투했으나 석패

두산이 라이벌 SK호크스를 꺾고 4연승을 거두며 1위를 탈환했다.

두산이 21일 인천광역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4차전에서 SK호크스를 31-22로 꺾었다.

두산 VS SK호크스 매치MVP 두산 하무경.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4연승을 거둔 두산이 10승 1무 3패, 승점 21점으로 1위에 올라섰다. 8연승을 마감한 SK호크스는 9승 2무 3패, 승점 20점에 머물면서 2위로 내려앉았다.

1라운드에서 두산이 25-23으로 이겼고, 2라운드는 SK호크스가 28-26으로 이겼는데, 3라운드를 두산이 이기면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전반 초반은 두산의 실책으로 SK호크스 흐름이었는데 곧바로 두산이 김동욱 골키퍼의 세이브와 SK호크스의 실책을 틈타 따라붙더니 역전에 성공하고 8-5로 앞섰다.

두산이 협력수비가 되면서 SK호크스가 뚫기 쉽지 않았다. 두산이 5점 차까지 앞섰지만, 막판에 김희수 골키퍼의 선방과 두산의 실책을 틈타 SK호크스가 3골을 연달아 따라잡았다. 결국 두산이 12-10으로 근소하게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두산과 SK호크스 모두 전반에 고른 득점을 보였는데, SK호크스는 이현식이 막히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1, 2위 팀 대결답게 빠른 공격을 주고받았다.

후반 들어서도 SK호크스가 두산의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초반 어려움을 겪어 4점 차까지 벌어졌는데 적극적인 돌파로 7m 던지기를 얻어내면서 17-15로 따라붙었다.

득점을 노리는 두산 김연빈.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수비를 뚫고 슈팅하는 SK호크스 하태현.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슈팅하는 SK호크스 김기민.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하지만 SK호크스의 실책이 나오면서 두산이 빠르게 속공으로 치고 나가 21-16까지 달아났다. 후반으로 갈수록 두산의 에이스 정의경과 김연빈의 골이 위력을 발휘했다.

SK호크스는 하태현이 분전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실책이 쏟아지면서 따라잡기에 역부족이었다. 결국 두산이 31-22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김연빈이 7골, 김진호가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동욱 골키퍼가 7세이브, 김신학 골키퍼가 5세이브를 기록했다.

SK호크스는 하태현이 6골, 장동현이 4골로 공격을 주도했고, 김희수 골키퍼가 7세이브를 기록했다.

3골에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두산의 하무경이 매치MVP로 선정됐다. 초반에 발목을 다치고도 포기하지 않고 게임을 끝까지 뛴 하무경은 “2라운드에서 져서 이번에 절대 지지 말자고 했는데 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좋은 성적이 난 거 같다. 한명 한명이 중요한 상황이라 아프다고 쉬면 우승까지 힘든 길이 될 거 같아서 참고 열심히 뛰었다”고 설명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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