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감독으로 시선 돌린 축구협회… 유력 후보 홍명보 “아는 내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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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차기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국내 감독에게 맡기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2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1차 회의를 진행했다.
전날 정해성 위원장 선임으로 출범한 전력강화위원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후 공석인 대표팀 사령탑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첫 회의에서 전임 감독 체제, 그리고 국내 감독에 비중을 두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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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차기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국내 감독에게 맡기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2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1차 회의를 진행했다. 전날 정해성 위원장 선임으로 출범한 전력강화위원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후 공석인 대표팀 사령탑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첫 회의에서 전임 감독 체제, 그리고 국내 감독에 비중을 두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 위원장은 "대표팀이 재정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감독 선임을 6월까지 늦추는 것은 맞지 않고, 이번 두 경기부터 팀을 다져나가야 단단해진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현실적으로 임시 감독 체제를 꾸리기에는 여러 장애가 있다. 지금 두 경기만 지휘하려고 하는 감독이 과연 나타날까, 과연 나서주실지 의문이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또 "국내와 외국 감독, 두 사항을 열어놓고 일단 준비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면서도 "시기적으로 우리가 3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예선 2경기를 준비하는 데에 있어서 선수 파악 등 기간적으로 봤을 때 외국 감독도 열어놨지만, 일단 국내 감독 쪽에 좀 더 비중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차기 감독 선임을 위한 8가지 기준을 함께 발표했다. 정 위원장은 ▲전술적 역량 ▲취약한 포지션을 해결할 육성 능력 ▲성과를 냈다는 명분 ▲풍부한 대회 경험을 갖춘 경력 ▲선수, 축구협회와 축구 기술·철학에 대해 논의할 소통 능력 ▲MZ세대를 아우를 리더십 ▲최상의 코치진을 꾸리는 능력 ▲성적을 낼 능력을 신임 사령탑의 요구 조건으로 꼽았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첫 회의에선 후보군을 추리지는 않았다. 오는 17일 열리는 2차 회의에서 후보군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축구계엔 이미 홍명보 울산 HD 감독, 김기동 FC 서울 감독,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최용수 전 강원 FC 감독,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 등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 그중 최근 K리그1 2연패를 차지한 홍 감독의 이름이 가장 많이 거론된다. 이와 관련해 홍명보 감독은 21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마친 후 "아는 내용이 없어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아직 공식 제안이 없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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