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의 아시안컵 호주전 결승 프리킥골, 대회 베스트골 후보에···한국 상대로 득점한 말레이시아 할림, 요르단 알타마리 골도 포함

이정호 기자 2024. 2. 2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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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손흥민이 연장 전반 프리킥으로 역전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2024.2.3 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호주전에서 넣은 프리킥골이 대회 베스트골 후보에 올랐다.

AFC는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 51경기에서 나온 총 132골 가운데 최고의 골로 기억되는 8개 장면을 선정해 올렸다. 투표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5일 오후 11시까지 AFC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한국 선수로는 손흥민의 호주전 프리킥 결승골 장면이 뽑혔다.

그 경기에서 손흥민의 활약은 대단했다. 손흥민은 0-1로 뒤져 패색이 짙던 후반 후가시간, 수비수 4명이 둘러 쌓인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볼을 뺏기지 않으면서 드리블 하다 상대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극적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순간이었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페널티킥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가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 전반 11분에는 황희찬이 왼쪽 페널티박스 바로 밖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손흥민은 가까운 포스트쪽을 노려 수비벽을 넘긴 빠른 감아차기로 골을 만들어냈다. 한국을 대회 4강으로 이끈 골이 됐다.

한국을 상대로 골을 넣은 두 장면도 베스트골 후보에 2개나 올랐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슈팅 페이크로 따돌린 뒤 골키퍼 조현우(울산) 사이 틈으로 골을 성공시킨 말레이시아의 파이살 할림, 준결승에서 약 50m 드리블한 끝에 한국의 결승행 꿈을 날린 요르단의 무사 알타마리의 왼발 중거리 슈팅도 포함됐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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