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김나박이' 무게감 너무 커요, 힘 들어가 무대 망치기도"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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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범수가 '김나박이' 수식어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지금까지 꾸준히 제 앨범에 대한 참여도가 조금씩 늘고 있어요. 직접 곡과 가사를 써본 게 정규 8집인데, 싱어송라이터와 보컬리스트 사이에서 고민이 많았죠. 곡도 써보고 가사도 써 보며 느낀건 좋은 노래를 내 것으로 만드는데 집중하는게 나와 더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정규 8집에는 하고 싶었던 음악적 색깔이 많이 들어갔다면, 이번 정규 9집은 좋은 곡을 받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보컬리스트로 돌아왔기 때문에 조금 색깔이 다르지 않을까 싶어요."'여행'은 지난 2014년 발매된 정규 8집 'HIM'(힘) 이후 김범수가 10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앨범으로,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은 김범수의 음악적 깊이와 스펙트럼과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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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2일 오후 6시 발매
[텐아시아=최지예 기자]
가수 김범수가 '김나박이' 수식어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김범수는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한 카페에서 정규 9집 '여행' 발매 기념 인터뷰에 나서, 새 앨범과 데뷔 25주년 가수 인생을 되짚었다.
김범수는 10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한 것과 관련 "진작 앨범을 냈어야 하는데 하는 죄송한 마음이 많이 든다"고 운을 떼며 "앨범 프로젝트, 공연 등 활동을 하고는 있었지만 예전과는 음악 시장 등 전반적인 흐름이 많이 바꼈다고 생각한다. 정규앨범에 대한 목마름은 저도 당연히 있었다. 책임감이 있었지만 변화하는 시장에서 효율이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김나박이'(김범수, 나얼, 박효신, 이수 등 국내 남자 4대 보컬을 칭하는 줄임말)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김범수는 "정말 감사하게도 이렇게 불러주신다. 너무 큰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지만, 수식어가 커지며 그 무게감이 너무 느껴지더라"고 말했다.
"그러다보니 힘이 들어가서 망치는 무대가 많아지기도 했어요. 그냥 무대를 하면 되는데 '김나박이'라고 하니 뭔가 더 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감사하지만 이 수식어를 놓고 가야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 수식어를 스스로 내려놓는데까지 1년~2년 걸린 것 같아요. 꼭 '김나박이' 뿐 만이 아니라 지금까지 쌓아온 업적 등이 짐처럼 무게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내려놓고 작업 하려고 했습니다."
최근 음악 시장에서 정통 발라드는 크게 성공하기 힘든 상황. 앞서 정규 8집에서는 R&B와 힙합 등에도 도전했던 김범수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정통 발라드에 초점을 맞췄다. 김범수는 "이번 9집은 보컬리스트로 돌아왔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꾸준히 제 앨범에 대한 참여도가 조금씩 늘고 있어요. 직접 곡과 가사를 써본 게 정규 8집인데, 싱어송라이터와 보컬리스트 사이에서 고민이 많았죠. 곡도 써보고 가사도 써 보며 느낀건 좋은 노래를 내 것으로 만드는데 집중하는게 나와 더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정규 8집에는 하고 싶었던 음악적 색깔이 많이 들어갔다면, 이번 정규 9집은 좋은 곡을 받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보컬리스트로 돌아왔기 때문에 조금 색깔이 다르지 않을까 싶어요."
'여행'은 지난 2014년 발매된 정규 8집 'HIM'(힘) 이후 김범수가 10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앨범으로,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은 김범수의 음악적 깊이와 스펙트럼과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여행'은 김범수가 아티스트 김범수로 걸어온 길을 '여행'이라는 키워드에 함축적으로 녹여낸 곡으로, 싱어송라이터 최유리가 작사와 작곡, 편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김범수는 가사가 가진 메시지에 힘을 실어주는 발성과 창법으로 대중에게 기존 음악들보다 편안한 매력의 음악을 선사한다.
김범수 정규 9집 '여행'은 이날 오후 6시 발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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