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방한 美인권특사에 "진짜 인권투사라면 중동에 가보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은 방한 중인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에게 "진짜 인권투사라면 중동에 가보라"라며 미국이 인권 문제와 관련해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지금 국제사회 앞에 나서는 인권 분야의 초미의 문제, 최대 급선무는 집단학살 위기에 처한 가자지대 주민들의 생명권 보호"라면서 "'대조선(북한) 인권' 모략 소동에 체면 없이 돌아치는 '인권특사'에게 권고하건대 당신이 백악관의 정치 시녀가 아니라 진짜 '인권투사'라면 중동에 가보라, 거기서 당신은 '실적'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위력 다지지 않았다면 팔레스타인 불행 면치 못했을 것"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은 방한 중인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에게 "진짜 인권투사라면 중동에 가보라"라며 미국이 인권 문제와 관련해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통해 터너 특사의 이번 일정에 대해 "참다운 인권 보장과는 아무런 인연이 없는 어리석은 '인권' 모략 책동"이라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지금 국제사회 앞에 나서는 인권 분야의 초미의 문제, 최대 급선무는 집단학살 위기에 처한 가자지대 주민들의 생명권 보호"라면서 "'대조선(북한) 인권' 모략 소동에 체면 없이 돌아치는 '인권특사'에게 권고하건대 당신이 백악관의 정치 시녀가 아니라 진짜 '인권투사'라면 중동에 가보라, 거기서 당신은 '실적'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자지대의 열악한 인권 실상에 대해서는 벙어리 흉내를 내면서 도리어 난데없는 '인권특사'의 행각 놀음을 벌려놓고 국제사회의 시선을 돌리려고 꾀하는 미국의 처사는 '인권재판관'의 관심과 초점이 결코 진정한 인권옹호에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친미인가, 반미인가에 따라 기준과 대처가 달라지는 선택적이고 이중적인 미국식 '인권'은 패권 정책 실현의 수단, 침략과 내정간섭의 도구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또 "국가 주권이 유린되면 인권 자체가 보호될 수 없는 오늘의 현실은 인권은 곧 국권이라는 우리의 주장이 천만번 정당함을 여실히 증명한다"면서 "만약 우리가 국가의 주권을 지키지 못했더라면, 자위력을 억척으로 다지지 않았더라면 팔레스티나(팔레스타인)인들과 같은 불행을 면치 못하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터너 특사는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 발표 10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방한했다. 그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 전영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 등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를 만나고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 등을 방문하며 탈북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somangcho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고민정 "난 시술 안 해 모르지만 성형의사 金여사 동행? 실밥 뽑기용"
- "공무원인 줄 알았는데 술집 종업원?"…결혼 전제 14년 사귄 여친 살해
- 1박 2일에 198만원 '애인 대행'…"고객 중엔 의사 변호사도"
- 이준석 "싸가지 없다? 노무현도 그런 말 들었다…홍준표 감각 살아 있더라"
- "엄마 남친이랑 성관계 하고 용돈 벌어"…미성년 딸에 강요한 친모
- 최준희, 뉴욕 한복판서 연인과 입맞춤 "크리스마스 선물" [N샷]
- 이민정, 이병헌 닮은 만 9세 아들 '폭풍 성장' 근황 공개 "든든"
- '13남매 장녀' 남보라 "자녀 계획? 건강 허락한다면 넷까지 낳고파"
- 서태지, '아빠' 근황 공개 "딸 만 10세 곧 사춘기 올 듯…혼자 문닫고 들어가"
- 한예슬, 10세 연하 남편 류성재와 행복한 크리스마스 [N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