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아들 찰리, 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예선 도전장

김경호 기자 2024. 2. 2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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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의 아들 찰리 우즈가 PGA 투어 예선에 도전장을 냈다. 지난해 12월 PNC 챔피언십에서 플레이 하고 있는 찰리. |게티이미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아들 찰리 우즈(1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예선에 도전장을 냈다. 16세에 아마추어 선수로 PGA 투어 대회에 처음 출전했던 아버지의 길을 따라 걸을 태세다.

AP,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들은 22일 찰리 우즈가 오는 29일 개막하는 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00만 달러)에 앞서 월요예선에 나갈 선수를 뽑는 프리 퀄리파잉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찰리 우즈가 코그니전트 클래식 본선에 나가려면 성인 프로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 대회 개막 일주일전 열리는 프리 퀄리파잉(18홀)에 나가 25위 안에 들어야 하고 4군데서 열린 사전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이 겨루는 월요예선에서 4위 안에 올라야 본선을 밟을 수 있다.

학생선수로 활약 중인 찰리 우즈가 본선에 진출하면 15세 21일로 PGA 투어에 대회에 출전하는 8번째 어린 선수가 된다. 팬들은 타이거 우즈가 16세이던 1992년 고향에서 열린 LA 오픈에서 PGA 투어 대회에 처음 출전했던 것처럼 찰리 우즈도 기록을 쓰길 기대하고 있다. 찰리 우즈는 최근 수년간 아버지와 함께 PGA 투어 가족 이벤트인 PNC 챔피언십에서 놀라운 실력을 발휘하며 골프팬들의 이목을 끌어왔다.

찰리의 PGA 투어 예선 도전이 결정되면서 팬들은 우즈가 아들의 캐디백을 멜 것인지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우즈는 지난 가을 열린 아마추어 대회에서 아들의 캐디백을 메고 함께 경기를 치러 주목받았다. 당시엔 많은 팬들이 우즈의 걸음걸이 등 수술후유증 극복에 더 큰 관심을 쏟았다.

코그니전트 클래식이 열리는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파70·7125야드)는 우즈의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고, 또한 찰리 우즈에게도 매우 익숙한 곳이다.

이 대회에는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김주형, 리키 파울러(미국) 등이 출전을 확정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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