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명물 BT타워, 호텔로 바뀐다

김경미 기자 2024. 2. 2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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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관광 명소 중 하나인 BT 타워가 호텔로 바뀔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의 호텔 운영업체 MCR은 영국 통신회사 BT그룹이 소유한 런던 명물 중 하나인 BT타워를 2억 7500만 파운드(약 4630억 원)에 매입한다.

MCR은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토마스 헤더윅이 운영하는 런던의 헤더윅 스튜디오와 협업해 BT타워를 호텔로 재탄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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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지어진 런던 랜드마크 중 하나
찰스3세 대관식 축하 등 인포밴드로 유명
BT타워 /MCRHotel 홈페이지 캡처
[서울경제]

런던의 관광 명소 중 하나인 BT 타워가 호텔로 바뀔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의 호텔 운영업체 MCR은 영국 통신회사 BT그룹이 소유한 런던 명물 중 하나인 BT타워를 2억 7500만 파운드(약 4630억 원)에 매입한다. MCR은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토마스 헤더윅이 운영하는 런던의 헤더윅 스튜디오와 협업해 BT타워를 호텔로 재탄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작업의 복잡성으로 완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MCR은 미국에서 세번째로 큰 호텔 운영업체로 메리어트와 힐튼 등 31개 브랜드 호텔을 포함한 150개의 호텔을 미 37개 주에 걸쳐 소유·운영하고 있다. 미국 JFK공항의 TWA 호텔도 운영한다.

BT타워는 1964년 지어진 177미터 높이의 건물로 1980년까지는 런던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꼽혔다. 과거 통신 타워로 이용돼 왔지만 최근에는 BT그룹의 기업·자선 행사 장소 등으로 활용돼 왔다. 특히 타워는 건물 최상부 ‘인포밴드’ 스크린을 통해 런던 전역에 메시지를 알리는 걸로 유명하다. 2019년 5월 해리 왕자와 매건 마클 왕자비가 남자 아이를 출산하자 “영국 왕실에 왕자가 태어났다”는 메시지를 띄웠고 2023년 찰스 3세의 대관식 날에도 새로운 왕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걸렸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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