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3일째 하락…엔비디아, '깜짝 실적'에 시간외 급등 [모닝브리핑]

김하나 입력 2024. 2. 22. 07:05 수정 2024. 2. 2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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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의사록·엔비디아 실적 관망에 혼조

뉴욕증시는 주요 지수들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44포인트(0.13%) 오른 38,612.2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29포인트(0.13%) 상승한 4,981.8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9.91포인트(0.32%) 하락한 15,580.87로 장을 마쳤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이날 공개한 1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너무 빠른 금리인하를 경계하고 신중히 판단할 것을 시사했습니다. 의사록에는 "대다수 참석자들은 너무 빨리 정책 기조를 완화하는 데 대한 위험과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2%로 향해 하락하는지를 판단하는 데 있어 입수되는 지표를 신중하게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 어닝서프라이즈 실적 발표…시간외거래서 '급등'

엔비디아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급등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21일(현지시간) 장 마감 직후 지난 분기(10~12월) 매출이 221억 달러(약 29조5000억원)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는 시장의 예상치 206억2000만달러를 웃도는 것은 물론, 전년 대비 265% 급증한 수치입니다. 회사측은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전용칩인 'H100'의 수요가 폭증해 매출이 265% 급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데이터 센터 매출은 전년 대비 409% 급증한 184억 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주당 순익은 5.15달러라고 발표했는데,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4.64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엔비디아는 시간외거래에서 6.67% 급등한 719.75달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앞서 마감한 정규장에서 2.85%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테라' 권도형, 도피 22개월 만에 미국으로 송환 결정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미국에서 죗값을 치르게 됐다고 현지 언론인 일간지 포베다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21일(현지시간) "권도형이 금융 운영 분야에서 저지른 범죄 혐의로 그를 기소한 미국으로 인도될 것"이라며 권씨의 미국 송환을 결정했습니다. 다만 법원은 권씨에 대한 한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은 기각했습니다.

권씨의 송환 결정이 나온 것은 그가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에서 검거된 지 11개월 만입니다. 
도피 기간으로 따지면 22개월 만입니다. 앞서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지난 8일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에 권씨를 한국과 미국 중 어느 곳으로 인도할지 직접 결정하라고 명령했습니다. 2022년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인한 전 세계 투자자의 피해 규모는 50조원 이상인 것으로 추산됩니다. 권씨가 미국에 인도된다면 중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 경제사범 최고 형량이 약 40년이지만, 미국은 개별 범죄마다 형을 매겨 합산하는 병과주의를 채택해 100년 이상의 징역형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금통위…기준금리 동결 유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오늘 오전 9시 올해 들어 두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합니다. 경제 전문가들과 시장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작년 2·4·5·7·8·10·11월과 지난달에 이어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아직 목표(2%)까지 충분히 떨어지지 않은 데다, 가계부채도 여전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미국(5.25∼5.50%)과의 역대 최대(2.0%p) 금리 격차를 고려할 때, 외국인 자금 유출과 환율 불안을 감수하고 미국보다 금리를 먼저 낮출 이유도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총 1만2928건 가결…40세 미만 비중 73.5% 달해

국토교통부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제22회 전체회의(서면)에서 720건을 심의해 총 556건에 대해 전세사기피해자 등으로 최종 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난 21일 기준 누계로 총 1만2928건이 가결됐습니다. 긴급 경·공매 유예 협조요청 가결 건은 총 787건(누계)입니다. 결정된 피해자 등에는 주거, 금융, 법적 절차 등 총 6481건(누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1만2928건 중 내국인은 1만2717건(98.4%), 외국인은 211건(1.6%)입니다. 임차보증금은 대부분이 3억원 이하(96.88%)입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이 63.7%로 가장 많았고, 대전(12.1%), 부산(10.9%) 등의 순입니다. 연령별로는 주로 40세 미만 청년층의 비중이 전체 건수의 73.46%를 차지했습니다. 

◆전국 비 또는 눈 이어져…강원 산지 최고 50㎝ 눈

목요일인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흐리고 비 또는 눈이 내리다가 서울·인천·경기도·강원내륙은 오전, 충청권은 오후에 비와 눈이 점차 그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다만 오후부터 밤 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은 0.1㎜ 미만 비 또는 0.1㎝ 미만 눈이 날리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 1∼5cm, 강원내륙 2∼7cm, 충청권 1∼5cm, 경북권 5∼15cm 등입니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인천·충청권 5mm 내외, 전라·경상권 5∼20mm 내외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6도로 전날(0.1~7.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8도로 예상됩니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됩니다. 비 또는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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