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최규리 “희연과 싱크로율 80%, 7개월 촬영에 성격 바뀌어” [EN:인터뷰①]

장예솔 2024. 2. 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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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장예솔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배우 최규리가 '내남결' 속 유희연과 싱크로율이 80%라고 밝혔다.

최규리는 최근 서울 강남구 뉴스엔 사옥에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연출 권경현, 이하 '내남결')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0일 종영한 '내남결'은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강지원(박민영 분)이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 최규리는 극 중 강지원이 속한 U&K푸드 마케팅1팀 사원이자 유지혁(나인우 분)의 이복여동생 유희연 역을 맡아 사랑스러운 매력을 과시했다.

첫 촬영부터 종영까지 7개월간의 여정을 마친 최규리는 "저한테 1월과 2월은 꿈만 같은 두 달이었다. 이 작품이 대중분들한테 많은 사랑을 받다 보니 아직 여운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그만큼 많은 관심을 받아본 게 처음이라 사실 종영하고 나서도 이 여운을 가져가고 싶다. 너무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내남결'의 인기는 고스란히 최규리에게까지 이어졌다. 방영 전 2000명대에 불과했던 SNS 팔로워 수가 40만 명을 돌파한 것. 최규리는 "저도 팔로워를 보면서 계속 놀라고 있다. 감히 제가 가질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수많은 팔로워가 생겨서 책임감이 느껴진다. 좋은 모습으로 하루빨리 인사드리고 싶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시청자 반응을 자주 찾아봤다는 최규리는 "거의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더라. 너무 감사하고 신기해서 봤던 글을 또 찾아보기도 했다"며 "부모님도 좋아하신다. 이렇게 길게 나온 드라마가 처음이라 계속 돌려보시더라. 같은 걸 계속 봐도 새로운 게 보인다고 하셨다. 제 연기를 보면서 기뻐하시는 부모님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고 밝혔다.

'내남결'은 1월 1일 첫 방송된 이래 꾸준한 시청률 상승을 이어오다 마지막회에서 1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tvN 월화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 K-콘텐츠 경쟁력 조사 전문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 플랫폼 펀덱스(FUNdex)에서 발표된 2월 3주차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는 '내남결'이 7주 연속 1위에 올랐으며, 주인공 박민영 또한 출연자 화제성 부문 7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최규리는 "선배님들이 많은 작품에 출연하셔서 그런지 다들 감이 좋으시다. 첫 촬영 때 '이 작품 너무 잘될 것 같다', '이 작품에만 열중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촬영장이 화기애애하다 보니 당연히 결과도 잘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정도까지는 생각을 못 했다. 분위기가 좋은 상황에서 마지막 촬영을 할 수 있었고, 종방연은 말 그대로 축제 분위기였다"고 털어놨다.

특히 데뷔 이래 처음으로 떠나는 베트남 포상 휴가에 대해 최규리는 "지금 몹시 설레고 들떠있다. 일단 캐리어를 새로 사야 해서 20인치와 24인치 중 무엇을 살지 고민하고 있다. 제가 평소에 즉석카메라를 이용해 친구들과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데 이번에도 필름 몇 박스 챙겨가서 언니, 오빠들 사진을 많이 찍으려 한다. 제가 사진을 모아두는 사진첩이 따로 있는데 포상휴가 다녀온 사진도 거기에 넣을 것"이라며 "너무 감사한 드라마인데 포상 휴가까지 가게 돼서 감사하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최규리와 유희연의 싱크로율은 어느 정도일까. 최규리는 "희연이를 만나기 전 최규리와 희연이는 70% 정도 닮았다. 30% 다른 부분은 적재적소에 시원하게 할 말을 하는 희연이와 달리 저는 안 좋은 소리를 잘 못한다. 제가 약간 찝찝한 게 있어도 그냥 넘어가는 편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유희연을 만나면서 성격이 바뀌었다고. 최규리는 "7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하다 보니 희연이한테 영향을 많이 받았다. 요즘에는 친구들이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거나 조언을 구하는 상담을 요청하면 '그냥 그럴 수도 있겠다' 하고 넘어갔던 것들을 아닌 건 아니라고 얘기한다. 희연과 많이 비슷해진 지금은 싱크로율이 80%"라고 덧붙였다.

최규리는 '내남결' 원작 웹툰의 팬이었다. 최규리는 "웹툰을 보면서도 희연이가 눈에 들어왔다. 회사에서 희연 역할로 오디션을 보라고 했을 때 '열심히 한번 준비해보겠습니다' 했다. 대본을 많이 보고 되게 열심히 준비해서 1차 오디션을 갔는데 연기를 안 시켜주시더라. 감독님, 작가님과 그냥 저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 얘기를 엄청 길게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희연이는 무채색인 캐릭터들 중에서 혼자 채도가 쨍한 캐릭터이지 않나. 감독님이 희연이라는 캐릭터를 연기로 억지스럽게 만드는 게 아니라 진짜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런 자연스러움이 묻어나왔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1차 오디션은 제가 그 캐릭터를 감당할 수 있는 인물인지 검증했던 시간이었다. 3차 오디션이 끝나고 감독님이 저를 다시 부르시더니 '희연이 잘 부탁합니다'라고 하셨다"며 오디션 합격 당시를 회상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뉴스엔 장예솔 imyesol@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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