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아들 찰리 PGA투어 도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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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아들인 찰리 우즈가 PGA투어 도전에 나서 화제다.
이번 달 만 15세가 된 찰리는 22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호브 사운드의 로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코그니전트 클래식 프리 퀄리파이어(pre-qualifier) 이벤트에 출전한다.
만약 찰리가 코그니전트 클래식에 나갈 수 있다면 아버지의 PGA투어 첫 출전 기록을 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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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아들인 찰리 우즈가 PGA투어 도전에 나서 화제다.
이번 달 만 15세가 된 찰리는 22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호브 사운드의 로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코그니전트 클래식 프리 퀄리파이어(pre-qualifier) 이벤트에 출전한다. 프로 퀄리파이어 이벤트는 먼데이 예선에 나갈 선수들을 뽑는 18홀 예선 경기다. 찰리가 아버지의 힘을 빌어 스폰서 초청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힘으로 예선을 통해 PGA투어에 도전한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지구촌 최고의 골퍼를 아버지로 둔 찰리는 전미주니어무대(AJGA)에서 뛰지 않는다. 대신 아버지의 절친인 노타 비게이 3세가 개최하는 노타 비게이 주니어 챔피언십이나 패밀리 이벤트인 PNC 챔피언십에 출전하며 실력을 쌓아왔다. 분명 일반적인 주니어들과는 다른 성장 루트를 밟고 있는 것이다. 이번 18홀 예선엔 매트 쿠차의 아들인 17세의 캐머런 쿠차도 함께 출전한다.
이번 PGA투어 도전은 고교 1년생인 찰리에겐 쉽지 않은 무대다. 찰리가 코그니전트 클래식에 나가기 위해선 두 번의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일단 4개 지역으로 나뉘어 열리는 프리 퀄리파이어 이벤트에서 공동 25위안에 들어야 한다. 그리고 먼데이 예선에서 상위 4명 안에 들어야 본선 출전권이 주어진다.
만약 찰리가 코그니전트 클래식에 나갈 수 있다면 아버지의 PGA투어 첫 출전 기록을 깰 수 있다. PGA투어에서 최다승 타이인 82승을 거둔 우즈는 1992년 16세 1개월 28일의 나이에 리비에라CC에서 열린 니산 LA오픈을 통해 PGA투어 첫 경기를 치렀다. 찰리가 본선 출전권을 얻는다면 아버지보다 1년 정도 빠른 15세 21일에 PGA투어 경기에 처음 출전하게 된다.
혼다 클래식의 후신인 코그니전트 클래식은 오는 29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 내셔널의 챔피언 코스에서 열린다. 이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리키 파울러(미국)가 출전신청을 했다. 이 대회에선 2009년 양용은과 2020년 임성재가 각각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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