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분 극장골 실점’ 아스널, FC 포르투 원정서 졸전 끝에 0-1 패···8강행 적신호
아스널이 FC 포르투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 실점하며 0-1로 패했다.
아스널은 22일 오전 5시(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오 도 드라강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FC 포르투에 0-1로 패했다.
홈팀 포르투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코스타가 골문을 지켰고 웬델-오타비우-페페-마리우가 백4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 3선에는 바렐라-곤잘레스, 2선에는 갈레누-페페-콘세이상이 위치했고 최전방 원 톱에는 에바니우송이 나섰다.
원정팀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라야가 골문을 지켰고 키비오르-마갈량이스-살리바-화이트가 백4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하베르츠-라이스-외데고르가 위치했고 전방에 마르티넬리-트로사르-사카가 나섰다.
전반 21분 아스널이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넘겼다. 오른쪽 측면에서 콘세이상이 크로스를 연결했고 갈레누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에 맞고 나왔다. 이어 재차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35분 아스널의 코너킥 상황에서 살리바가 헤더로 연결하며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아스널은 전반 포르투의 수비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가 계속됐다. 오히려 포르투의 두세 차례 날카로운 공격에 위험한 찬스를 내주기도 했다.
아스널은 결국 유효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한 채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경기의 양상은 비슷하게 흘러갔다.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고 경기의 균형은 계속해서 유지됐다.
아스널은 외데고르와 트로사르의 슈팅이 나오면서 포르투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포르투는 단단한 수비를 유지하면서 아스널의 공격을 막아냈다.
후반 막판까지도 양 팀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아스널은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찬스를 얻었고 마갈량이스의 헤더 슈팅이 나왔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추가시간 4분 포르투의 결승골이 터졌다. 아스널의 역습을 끊어낸 포르투가 곧바로 공격을 전개했고 갈레누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결국 아스널이 후반 종료 직전 실점하며 포르투에 0-1로 패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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