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나스닥 3일 연속 하락...엔비디아, 시간외 거래서 7% 급등

송경재 2024. 2. 22.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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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1일(이하 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틀을 내리 하락하던 3대 지수가 이날 흐름이 갈렸다.

엔비디아는 장 마감 뒤 또 다시 사상최대 실적을 공개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는 주가가 6.7% 급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와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3대 지수는 불안감 속에 하락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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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가 21일(현지시간) 오르내림을 반복한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장 마감 뒤 또 한 번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 눈 높이를 충족한 엔비디아는 시간외 거래에서 6.7% 급등했다. 로이터뉴스1

뉴욕증시가 21일(이하 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틀을 내리 하락하던 3대 지수가 이날 흐름이 갈렸다.

대형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과, 500개 대기업들로 구성돼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반등했다. 그러나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막판 추격에도 불구하고 초반에 벌어진 낙폭을 모두 따라잡는데는 실패했다.

빅7 종목들은 애플, 알파벳, 아마존 등 3개 종목이 오른 반면 나머지 종목들은 모두 내렸다.

엔비디아는 장 마감 뒤 또 다시 사상최대 실적을 공개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는 주가가 6.7% 급등했다.

나스닥, 사흘 내리 밀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와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3대 지수는 불안감 속에 하락 출발했다.

그러다가 FOMC 의사록 발표 즈음해서는 반등에 성공했다.

의사록 발표 뒤에는 다시 하락했다가 이후 다우와 S&P500이 상승 반전했다.

다우는 전일비 48.44p(0.13%) 오른 3만8612.24, S&P500은 6.29p(0.13%) 상승한 4981.80으로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은 하락세가 지속돼 49.91p(0.32%) 내린 1만5580.87로 장을 마쳤다.

연준, 금리인하 신중

연준의 FOMC 의사록 충격은 우려했던 것만큼은 아니었다.

이미 FOMC 성명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1일 기자회견으로 시장이 어느 정도 면역을 갖췄음을 방증했다.

연준이 이날 공개한 올해 첫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정책담당자들은 올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생각이 확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앞으로 하강을 지속할 것이란 낙관전망이 지배적이기는 했지만 물가 흐름이 지속적으로 2%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강한 확신'이 들때까지는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었다.

금리인하가 시장의 기대에 못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엔비디아, 시간외 거래서 급등

장 마감 뒤 엔비디아가 공개한 지난 분기실적은 투자자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만족시킨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정규거래를 19.80달러(2.85%) 하락한 674.72달러로 마쳤지만 실적 발표 뒤 시간외 거래에서는 7% 가까이 폭등했다. 정규거래 마감가보다 45.28달러(6.71%) 급등한 720.00달러에 거래됐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붐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비 265%, 순익은 769% 폭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가 상승

국제유가는 1% 안팎 상승했다.

공급 차질 우려가 유가 상승을 불렀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배럴당 0.69달러(0.83%) 오른 83.03달러로 마감했다.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0.87달러(1.11%) 상승한 77.91달러로 올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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