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반 다이크-학포 2분 연속골 폭발!’ 리버풀, 루턴 타운에 4-1 대역전승···2위 맨시티와 4점 차

박찬기 기자 2024. 2. 22.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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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골을 터트린 캡틴 버질 반 다이크. Getty Images



리버풀이 반 다이크와 학포의 연속골로 2분 만에 경기를 뒤집으며 루턴 타운에 4-1 역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22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루턴 타운을 4-1로 꺾었다.

홈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켈러허가 골문을 지켰고 고메스-반 다이크-콴사-브래들리가 백4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흐라번베르흐-엔도-맥 알리스터가 위치했고 전방에 디아스-학포-엘리엇이 나섰다.

원정팀 루턴은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카민스키가 골문을 지켰고 벨-오쇼-멩기가 백3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도티-바클리-로콩가-오그베네가 위치했고 2선에는 총-모리스가 나섰다. 최전방 원 톱에는 우드로우가 출격했다.

득점 기회를 놓치고 아쉬워하는 루이스 디아스. Getty Images



선제골을 터트린 치에도지 오그베네. Getty Images



전반 초반 디아스가 두 차례 좋은 기회를 잡았다. 디아스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슈팅 찬스까지 만들었으나 확실한 마무리가 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2분 만에 원정팀 루턴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왼쪽 측면에서 우드로우가 버텨주면서 총에게 내줬고 총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켈러허 골키퍼가 막아냈으나 흘러나온 공을 오그베네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루턴이 앞서 나갔다.

일격을 당한 리버풀이 공세를 퍼부으며 동점을 노렸다. 전반 31분 중원에서 엔도가 수비 뒷공간을 향해 로빙 패스를 넣어줬고 디아스가 뛰어 들어가며 발에 맞췄으나 골대 옆으로 빗나가며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리버풀은 결국 오그베네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0-1로 끌려간 채 전반을 마쳤다.

코디 학포. Getty Images



루이스 디아스. Getty Images



후반 초반 리버풀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11분 리버풀의 코너킥 상황에서 반 다이크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리버풀이 2분 만에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스로인을 빠르게 전개했고 맥 알리스터가 오른발 크로스를 연결했다. 이 크로스를 학포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리버풀이 2분 만에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6분 리버풀이 추가골까지 터트리며 2골 차로 달아났다. 루턴 후방에서 걷어낸 공을 로버트슨이 끊어냈고 디아스가 잡았다. 이어 그대로 치고 들어가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왼발로 마무리하며 3번째 골을 터트렸다.

후반 45분 리버풀이 쐐기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끝냈다. 루턴 후방에서 압박으로 볼을 탈취한 뒤 학포에게 연결된 공이 슈팅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이후 흘러나온 공을 엘리엇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리버풀이 선제골을 실점했으나 후반 4골을 몰아치며 4-1 역전승을 거뒀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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