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대법원, '반 푸틴' 후보 대선 출마 금지 판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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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원외 정당인 시민발의당 소속으로 대선에 도전한 나데즈딘은 텔레그램에서 "러시아 대법원은 대선 후보 등록 거부에 이의를 제기한 나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지난 8일 나데즈딘이 대선 후보 등록을 위해 제출한 지지 서명에 많은 오류가 있다며 그의 후보 등록을 거부했는데, 대법원은 이를 합법적이라고 인정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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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방 대법원은 현지시간 21일 반정부 인사 보리스 나데즈딘의 러시아 대통령 선거 출마를 금지한 판결을 유지했습니다.
타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원외 정당인 시민발의당 소속으로 대선에 도전한 나데즈딘은 텔레그램에서 "러시아 대법원은 대선 후보 등록 거부에 이의를 제기한 나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지난 8일 나데즈딘이 대선 후보 등록을 위해 제출한 지지 서명에 많은 오류가 있다며 그의 후보 등록을 거부했는데, 대법원은 이를 합법적이라고 인정한 겁니다.
러시아 대선에 원외 정당 후보로 등록하려면 10만 명 이상의 지지 서명을 제출해야 하며, 이 가운데 오류가 있는 서명 비율이 5%를 넘으면 후보 등록이 불가능합니다.
지난주 나데즈딘은 서명이 무효로 판정된 이유를 통보받지 못했고 선관위 규정에도 문제가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모두 기각됐습니다.
나데즈딘이 대선 후보 등록에 실패하면서 내달 15∼17일 러시아 대선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하는 후보 없이 치러지게 됐습니다.
현재 등록한 대선 후보 4명은 모두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5선에 도전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시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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