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살인 이은해도 가출팸” 박미옥이 밝힌 가출팸 심각성(고딩엄빠4)[결정적장면]

이하나 2024. 2. 22.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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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강력계 반장 박미옥이 '가출팸'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서장훈이 "청소년들이 왜 갈수록 대담해지는 걸까"라고 질문하자, 박미옥은 "청소년 범죄가 강도가 세지고 다양해지고 심각해진 건 분명하다. 단순한 일시적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강력 범죄로 이어진다. 가장 전형적인 사례를 최근에 본 게 계곡 살인이다. 사회적 조명은 남편을 보험 사기로 살해했다지만 내면에는 가출팸의 문제다"라며 계곡살인 이은해와 공범 역시 가출팸 출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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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캡처)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강력계 반장 박미옥이 ‘가출팸’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2월 21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는 ‘가출팸’ 피해 사례가 공개 됐다.

아버지의 폭행과 폭언을 견디다 가출한 박지현은 자신에게 잘 곳을 제공해준 헬퍼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가출팸 오픈채팅방에 도움을 청했다. 박지현은 “성폭행으로 신고를 하려면 부모님에게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하더라. 가뜩이나 저를 짐짝으로 여기는 부모님인데 제가 성폭행당했다는 걸 알면 오히려 저를 탓할 것 같아서 다른 방법을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부모가 멀쩡하게 둘 다 살아있고 휴대폰이 나한테 있는데 가출 커뮤니티에 도움을 요청한다는 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라고 한숨을 쉬었다.

박지현은 위험한 곳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했지만, 가출팸은 박지현에게 성매매를 강요했고 이 과정에서 원치 않는 임신까지 했다. 박지현은 죽음까지 생각할 정도로 괴로워 했지만, 가출팸은 임신 위험성이 없어진 만큼 더 박지현을 혹사시켰다. 박미선은 “저게 인간들이냐”라고 분노했고, 인교진도 “악마다”라고 경악했다.

수술할 타이밍을 놓친 후에야 가출팸은 박지현을 풀어줬다. 박지현은 의지할 곳이 없어 집으로 돌아왔지만, 아버지마저 딸을 거부했다. 결국 거리로 다시 나간 박지현은 뒤늦게 미혼모 센터에서 출산을 했다. 그러나 가출팸은 박지현에게 다시 연락해 성매매 공범이라고 협박했다.

이인철 변호사는 “지현 씨가 처음에는 범죄 피해자가 됐다가 단순 공범이 됐다가 주범까지 됐다. 협박죄, 공갈죄까지 갔다. 형량이 10년이다”라며 자수를 해 감형을 받는 방법을 택하라고 조언했다.

서장훈이 “청소년들이 왜 갈수록 대담해지는 걸까”라고 질문하자, 박미옥은 “청소년 범죄가 강도가 세지고 다양해지고 심각해진 건 분명하다. 단순한 일시적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강력 범죄로 이어진다. 가장 전형적인 사례를 최근에 본 게 계곡 살인이다. 사회적 조명은 남편을 보험 사기로 살해했다지만 내면에는 가출팸의 문제다”라며 계곡살인 이은해와 공범 역시 가출팸 출신이라고 밝혔다.

박미옥은 “청소년 시절은 심리적 미약, 다음은 길들임에 의해서 생명의 경시까지 이어지는 거다. 단시간에 정리되는 문제가 아니라 10대에서 20대, 30대까지도 마음이 자라지 않은 채 그 순간에 머물러 있는 친구들이 저지르는 범죄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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